[이슈픽] 루이비통까지 진출?…올림픽 영웅들 잇단 ‘러브콜’

이어서 이슈픽입니다.

치킨을 후라이드냐 양념이냐로 고민하듯 복숭아도 단단함 정도에 따라 '딱복'파와 '물복'파로 나뉩니다.

여기에, 납작한 복숭아 일명 납복이 등장했습니다.

동글동글한 복숭아를 납작하게 눌러 놓은 독특한 생김새.

신유빈 선수가 경기 전후 맛있게 먹는 모습이 포착돼면서 올림픽 특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올림픽 스타와 업계 그 환상의 콜라보 함께 보시죠.

숨막히는 핑퐁 게임.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야무지게 간식을 챙겨 먹으며 투지를 불태웁니다.

열량 공급이 빠르고 소화가 잘되는 바나나를 즐겨찾습니다.

[김진웅/KBS 아나운서 : "신유빈 선수는 이번 올림픽 끝나면 바나나 광고 하나 찍겠는데요?"]

예감은 적중했습니다.

제과업체 빙그레가 자사의 스테디셀러 바나나우유의 광고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한 것입니다.

경기 도중 선보인 주먹밥 먹방도 화제였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엄마가 주먹밥 많이 만들어줘서 경기 전에 먹고 들어가니까 힘을 더 잘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장면엔 GS 편의점이 착안했습니다.

신 선수 이미지를 활용한 주먹밥 기획상품을 오는 21일부터 판매합니다.

신유빈 애칭인 '삐약이'를 떠오르게 하는 반숙란도 함께 넣었습니다.

업계가 불꽃튀는 섭외 경쟁을 벌이는 또 다른 선수 오상욱 펜싱 국가대푭니다.

대전이 고향인 오 선수는 지역 명물 성심당에 버금가는 브랜드 파워를 자랑합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대전에서 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서 너무 큰 영광이고 성심당을 뛰어넘는 오상욱이 되겠습니다."]

경기도 만점 매너도 만점.

사브르 개인 결승에서 넘어진 상대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준 오상욱은 “펜싱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게 한다”는 말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최승돈/KBS 아나운서 : "페어플레이! 넘어진 선수를 또 일으켜주기까지."]

일찌감치 오 선수를 모델로 발탁한 코카콜라, 올림픽 정식 스폰서로 활약한 오비맥주 카스는 이미 그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무알코올 맥주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오상욱의 금메달 소식과 함께 2시간 만에 만팩이 전량 매진됐습니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는 오 선수의 짧은 경기 영상이 6백만 뷰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서도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의 낙점을 받은 선수도 나왔습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 "일론 머스크님이 보고 계신다면 제가 4년 뒤 LA 올림픽에서 더 깜짝 놀랄 만한 사격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영화 속 킬러 같다며 일론 머스크도 환호한 사격의 김예지 선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출격합니다.

파리 올림픽은 끝났지만, 그 뜨거운 여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