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스페인, 11살 소년 흉기 찔려 숨진 뒤 거짓 정보 확산

입력 2024.08.21 (15:25) 수정 2024.08.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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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외신캐스터 최규연입니다.

가디언이 전한 뉴스입니다.

스페인에서 소년이 살해된 뒤 나온 거짓 주장은, 영국 사우스포트 극우들의 허위 정보를 그대로 따라 했다는 제목입니다.

영국 사우스포트는 흉기 난동으로 댄스 교실의 어린이 두 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곳이죠.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11살 소년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후 SNS에 거짓 주장이 퍼졌다는 겁니다.

용의자가 북아프리카 출신이거나 보호자 없는 망명 신청자라는 등의 내용으로 말이죠.

현지 경찰이 30시간 넘게 일대를 수색한 결과 스페인 국적의 20대 남성을 체포했지만, 범행 당시부터 체포할 때까지 수십 시간에 걸쳐 거짓 주장은 SNS를 타고 빠르게 번졌다는데요.

이는 영국의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반이민 정서를 조장한 사례와 비슷하다고 가디언은 지적했습니다.

스페인 검찰은 외국인을 범죄자로 규정하고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적대감 등을 유발하기 위해 유포된 메시지에 대해 조사 중인데요.

스페인의 한 정치인은 고의로 거짓 주장을 퍼뜨린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하나의 비극을 이용해 또 다른 비극을 만들지는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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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21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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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소년이 살해된 뒤 나온 거짓 주장은, 영국 사우스포트 극우들의 허위 정보를 그대로 따라 했다는 제목입니다.

영국 사우스포트는 흉기 난동으로 댄스 교실의 어린이 두 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곳이죠.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11살 소년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후 SNS에 거짓 주장이 퍼졌다는 겁니다.

용의자가 북아프리카 출신이거나 보호자 없는 망명 신청자라는 등의 내용으로 말이죠.

현지 경찰이 30시간 넘게 일대를 수색한 결과 스페인 국적의 20대 남성을 체포했지만, 범행 당시부터 체포할 때까지 수십 시간에 걸쳐 거짓 주장은 SNS를 타고 빠르게 번졌다는데요.

이는 영국의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반이민 정서를 조장한 사례와 비슷하다고 가디언은 지적했습니다.

스페인 검찰은 외국인을 범죄자로 규정하고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적대감 등을 유발하기 위해 유포된 메시지에 대해 조사 중인데요.

스페인의 한 정치인은 고의로 거짓 주장을 퍼뜨린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하나의 비극을 이용해 또 다른 비극을 만들지는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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