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빠르면 이번 주부터 주춤”…추석 ‘당직 병원’ 확대

입력 2024.08.22 (19:31) 수정 2024.08.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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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유행이 주춤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응급실을 찾는 코로나19 환자는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당직 병원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입원환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220개 의료기관을 표본 감시한 결과, 지난주 입원환자 수는 1,444명으로 한 주 전 1,366명보다 5.7% 늘었습니다.

전주 대비 코로나19 환자 증가율이 지난달 넷째 주 109.7%, 이달 첫째 주 85.7%, 이달 둘째 주 55.2%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지난주 큰 폭으로 꺾인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올 여름 코로나19 환자 수는 이번 주나 다음 주 이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당초 예측한 8월 4주 차 주간 약 35만 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그러면서 우려했던 치료제 공급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보해 공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26만 2천 명 분과 함께 다음 주 월요일에는 17만 7천 명 분을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응급실을 찾는 중증, 경증 환자가 모두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과부하된 응급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증환자는 지방의료원 발열 클리닉 등 지역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분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석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추석 연휴 기간 평년보다 더 많은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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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유행 빠르면 이번 주부터 주춤”…추석 ‘당직 병원’ 확대
    • 입력 2024-08-22 19:31:18
    • 수정2024-08-22 20:11:26
    뉴스7(광주)
[앵커]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유행이 주춤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응급실을 찾는 코로나19 환자는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당직 병원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입원환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220개 의료기관을 표본 감시한 결과, 지난주 입원환자 수는 1,444명으로 한 주 전 1,366명보다 5.7% 늘었습니다.

전주 대비 코로나19 환자 증가율이 지난달 넷째 주 109.7%, 이달 첫째 주 85.7%, 이달 둘째 주 55.2%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지난주 큰 폭으로 꺾인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올 여름 코로나19 환자 수는 이번 주나 다음 주 이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당초 예측한 8월 4주 차 주간 약 35만 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그러면서 우려했던 치료제 공급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보해 공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26만 2천 명 분과 함께 다음 주 월요일에는 17만 7천 명 분을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응급실을 찾는 중증, 경증 환자가 모두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과부하된 응급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증환자는 지방의료원 발열 클리닉 등 지역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분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석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추석 연휴 기간 평년보다 더 많은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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