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키선수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24.08.22 (19:32) 수정 2024.08.22 (2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뉴질랜드에서 한국인 스키 선수와 코치 등 3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남반구 뉴질랜드는 지금이 겨울인데요,

이곳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와 훈련을 위해 현지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하게 파손된 차량 두 대가 길가에 서 있습니다.

한 대는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또 다른 한 대는 아예 지붕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워윅 워스/현지 경찰 : "사고 차량 운전자가 크게 다쳐서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또 다른 운전자도 헬기로 옮겼습니다."]

뉴질랜드 매체는 사망자 모두 한국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회 참가를 위해 현지를 찾은 한국 스키 선수팀으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도로는 평소 사고가 잦았던 곳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뉴질랜드 '1 news' 보도 : "제랄딘 남부의 79번 고속도로(사고 도로)는 이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 수습에 나선 대한스키협회는 국가대표 후보가 포함된 일반 스키팀이었으며, 사망자 가운데 2명이 선수, 1명은 코치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 : "협회의 공식 훈련 그런 게 아니고, 각자 소속팀에서 훈련하다가…."]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지금이 겨울이어서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지 등으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서 유족 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뉴질랜드 헤럴드·1 뉴스/자료조사:김희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스키선수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사망
    • 입력 2024-08-22 19:32:45
    • 수정2024-08-22 20:11:27
    뉴스7(광주)
[앵커]

뉴질랜드에서 한국인 스키 선수와 코치 등 3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남반구 뉴질랜드는 지금이 겨울인데요,

이곳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와 훈련을 위해 현지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하게 파손된 차량 두 대가 길가에 서 있습니다.

한 대는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또 다른 한 대는 아예 지붕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워윅 워스/현지 경찰 : "사고 차량 운전자가 크게 다쳐서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또 다른 운전자도 헬기로 옮겼습니다."]

뉴질랜드 매체는 사망자 모두 한국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회 참가를 위해 현지를 찾은 한국 스키 선수팀으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도로는 평소 사고가 잦았던 곳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뉴질랜드 '1 news' 보도 : "제랄딘 남부의 79번 고속도로(사고 도로)는 이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 수습에 나선 대한스키협회는 국가대표 후보가 포함된 일반 스키팀이었으며, 사망자 가운데 2명이 선수, 1명은 코치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 : "협회의 공식 훈련 그런 게 아니고, 각자 소속팀에서 훈련하다가…."]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지금이 겨울이어서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지 등으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서 유족 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뉴질랜드 헤럴드·1 뉴스/자료조사:김희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