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극심한 가뭄에 코끼리·하마 잡아 고기 배급

입력 2024.08.28 (15:28) 수정 2024.08.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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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나미비아로 갑니다.

나미비아 정부가 코끼리 등 야생동물을 잡아 그 고기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도태' 조치를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극심한 가뭄 때문입니다.

나미비아 환경부는 현재 동물 숫자가 방목 가능한 토지와 물 공급을 초과한다고 판단되는 공원이나 보호구역에서 이 같은 조치가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도태 조치 대상은 코끼리 83마리를 포함해 하마, 버팔로 등 모두 723마리입니다.

정부와 계약을 맺은 전문 사냥꾼과 업체가 이미 157마리를 사냥해 5만6천800㎏ 이상의 고기를 생산한 거로 전해졌는데요.

이 고기는 가뭄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한 구호 프로그램에 쓰입니다.

가뭄으로 인해 나미비아에서는 지난달 식량 비축량의 84%가 고갈됐는데요.

인구의 절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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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극심한 가뭄에 코끼리·하마 잡아 고기 배급
    • 입력 2024-08-28 15:28:16
    • 수정2024-08-28 15: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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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정부가 코끼리 등 야생동물을 잡아 그 고기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도태' 조치를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극심한 가뭄 때문입니다.

나미비아 환경부는 현재 동물 숫자가 방목 가능한 토지와 물 공급을 초과한다고 판단되는 공원이나 보호구역에서 이 같은 조치가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도태 조치 대상은 코끼리 83마리를 포함해 하마, 버팔로 등 모두 723마리입니다.

정부와 계약을 맺은 전문 사냥꾼과 업체가 이미 157마리를 사냥해 5만6천800㎏ 이상의 고기를 생산한 거로 전해졌는데요.

이 고기는 가뭄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한 구호 프로그램에 쓰입니다.

가뭄으로 인해 나미비아에서는 지난달 식량 비축량의 84%가 고갈됐는데요.

인구의 절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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