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너무 빨리 달린다”…흉기로 찔러 外 7건

입력 2005.11.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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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너무 빨리 달린다"...택시 강도

지금 보시는 화면, 오늘 새벽 서울 아현 고가도로입니다. 한 10대 남자가 다리 난간에 서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죠? 서울 화곡동에서 서울역까지 택시를 타고 가던 이 남자.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택시 운전자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받자 차를 버리고 자살 소동을 벌인 건데요, 1시간이 넘게 계속된 소동은 결국 소화기를 뿌리며 체포에 나선 경찰에 의해 끝났습니다.

2.화재 잇따라...2명 숨져

어제 오후 서울 본동 상도터널 위에 있는 야산의 한 가건물에서 불이 나 50대 남자가 숨졌습니다. 불은 산으로 번지지 않고, 가건물 일부를 태운 뒤 10분 만에 꺼졌는데요, 경찰은 이 남자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서울 금호동에 있는 한 빌라 지하 1층에서도 불이 나 안에 있던 30대가 연기해 질식해 숨졌습니다.

3.PD수첩, "빠른 시일 안에 후속방송"

우려했던 대로 한개의 광고도 없이 방송된 MBC PD수첩. 어젯밤 그 동안의 논란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취재 의도와 과정 등을 알리는 후속 방송을 하겠다고 프로그램 말미에 밝혔는데요, PD수첩은 취재 당시 위협이나 협박이 있었다. 제보자가 처음부터 잘못된 제보를 했다. 이런 의혹들을 없애기 위해 후속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PD수첩 제작진은 이번 방송이 장기적으로는 결국 국익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영국언론, 윤형 씨 자살 대서특필

'그녀는 젊고 모든 것을 가진 듯 했다. 하지만 사랑을 잃은 그녀는 외로운 자살을 선택했다.' 더 타임스와 가디언 등 영국의 주요 언론들이 이건희 삼성 회장의 막내 딸 윤형 씨의 자살 사건을 대서특필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꽃다발로 뒤덮인 윤형 씨의 빈소 사진을 게재하고 예술을 사랑했던 삼성의 상속녀, 윤형 씨가 26살의 젊은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비교적 자세하게 전하면서 이제 남은 의문은 왜 삼성측이 처음에 윤형 씨가 자살했다는 걸 숨겼는지에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최고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

어제 청룡영화제 보셨나요? 지난 여름 개봉된 '친절한 금자씨'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는데요, 친절한 금자씨는 이영애 씨가 여우주연상까지 따내면서 올해 최고 영화로 선정됐습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남우주연상은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 씨가 차지했는데요, 이번 청룡 영화제의 보다 자세한 내용과 재미있는 뒷얘기는 이어지는 연예수첩 시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6.비, 일본에서 인기 1위

톱 스타 '비'가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서 보고 싶은 가수 1위에 올랐습니다. 홍백가합전은 일본 최고 권위의 가요 프로그램으로 일본 가수라면 누구나 한번 서보고 싶어 하는 무대-ㄴ데요,

<인터뷰> 다테야마(팬): "비는 노래도 춤도 상당히 힘이 넘쳐 아주 좋습니다."
<인터뷰> 쓰시마(팬): "한번 무대를 보면 모두 좋아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내지 않고도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비가 한류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7."스키장 들어선다"...30배 뻥튀기

좋은 땅 있으니까 투자해 보실래요? 이런 전화 받아보신 적, 한번쯤 있으시죠? 강원도 원주에 좋은 땅이 있는데, 이 인근에 곧 스키장이 들어서면 3년 안에 땅값이 최소 두배 이상 오른다. 이러면서 개발 계획이 전혀 없는 임야를 평당 만 원에 사서 30만 원에 되판 이른바 '기획부동산'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피해자) : "평당 40만 원씩 100평, 4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지금은 거기 해봐야 십만 원 미만이다, 몇 만 원 가지 않는다..."

대학 교수와 고위 공무원 등 모두 3백여 명이 이런 말에 속아 백 70억 원이나 쏟아부었다고 하네요.

8.지상파 DMB 시대 내일 개막!

손 안의 TV, 지상파 DMB 본방송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상파 DMB는 시청자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의사를 실시간으로 방송사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데요,

<인터뷰> 장두희(KBS 지상파 DMB 추진팀) : "지상파 DMB는 지상파 방송뿐만이 아니라 퀴즈나 설문조사 등 시청자가 주인이 되는 획기적 변화를 몰고 올 것입니다."

여럿이서 함께 보는 TV와는 달리, 원하는 정보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선택할 수 있는 DMB 시대가 열리면 시청자 주권, 더 강화되겠죠?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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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 “너무 빨리 달린다”…흉기로 찔러 外 7건
    • 입력 2005-11-30 08:03:2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너무 빨리 달린다"...택시 강도 지금 보시는 화면, 오늘 새벽 서울 아현 고가도로입니다. 한 10대 남자가 다리 난간에 서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죠? 서울 화곡동에서 서울역까지 택시를 타고 가던 이 남자.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택시 운전자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받자 차를 버리고 자살 소동을 벌인 건데요, 1시간이 넘게 계속된 소동은 결국 소화기를 뿌리며 체포에 나선 경찰에 의해 끝났습니다. 2.화재 잇따라...2명 숨져 어제 오후 서울 본동 상도터널 위에 있는 야산의 한 가건물에서 불이 나 50대 남자가 숨졌습니다. 불은 산으로 번지지 않고, 가건물 일부를 태운 뒤 10분 만에 꺼졌는데요, 경찰은 이 남자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서울 금호동에 있는 한 빌라 지하 1층에서도 불이 나 안에 있던 30대가 연기해 질식해 숨졌습니다. 3.PD수첩, "빠른 시일 안에 후속방송" 우려했던 대로 한개의 광고도 없이 방송된 MBC PD수첩. 어젯밤 그 동안의 논란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취재 의도와 과정 등을 알리는 후속 방송을 하겠다고 프로그램 말미에 밝혔는데요, PD수첩은 취재 당시 위협이나 협박이 있었다. 제보자가 처음부터 잘못된 제보를 했다. 이런 의혹들을 없애기 위해 후속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PD수첩 제작진은 이번 방송이 장기적으로는 결국 국익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영국언론, 윤형 씨 자살 대서특필 '그녀는 젊고 모든 것을 가진 듯 했다. 하지만 사랑을 잃은 그녀는 외로운 자살을 선택했다.' 더 타임스와 가디언 등 영국의 주요 언론들이 이건희 삼성 회장의 막내 딸 윤형 씨의 자살 사건을 대서특필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꽃다발로 뒤덮인 윤형 씨의 빈소 사진을 게재하고 예술을 사랑했던 삼성의 상속녀, 윤형 씨가 26살의 젊은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비교적 자세하게 전하면서 이제 남은 의문은 왜 삼성측이 처음에 윤형 씨가 자살했다는 걸 숨겼는지에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최고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 어제 청룡영화제 보셨나요? 지난 여름 개봉된 '친절한 금자씨'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는데요, 친절한 금자씨는 이영애 씨가 여우주연상까지 따내면서 올해 최고 영화로 선정됐습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남우주연상은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 씨가 차지했는데요, 이번 청룡 영화제의 보다 자세한 내용과 재미있는 뒷얘기는 이어지는 연예수첩 시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6.비, 일본에서 인기 1위 톱 스타 '비'가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서 보고 싶은 가수 1위에 올랐습니다. 홍백가합전은 일본 최고 권위의 가요 프로그램으로 일본 가수라면 누구나 한번 서보고 싶어 하는 무대-ㄴ데요, <인터뷰> 다테야마(팬): "비는 노래도 춤도 상당히 힘이 넘쳐 아주 좋습니다." <인터뷰> 쓰시마(팬): "한번 무대를 보면 모두 좋아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내지 않고도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비가 한류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7."스키장 들어선다"...30배 뻥튀기 좋은 땅 있으니까 투자해 보실래요? 이런 전화 받아보신 적, 한번쯤 있으시죠? 강원도 원주에 좋은 땅이 있는데, 이 인근에 곧 스키장이 들어서면 3년 안에 땅값이 최소 두배 이상 오른다. 이러면서 개발 계획이 전혀 없는 임야를 평당 만 원에 사서 30만 원에 되판 이른바 '기획부동산'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피해자) : "평당 40만 원씩 100평, 4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지금은 거기 해봐야 십만 원 미만이다, 몇 만 원 가지 않는다..." 대학 교수와 고위 공무원 등 모두 3백여 명이 이런 말에 속아 백 70억 원이나 쏟아부었다고 하네요. 8.지상파 DMB 시대 내일 개막! 손 안의 TV, 지상파 DMB 본방송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상파 DMB는 시청자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의사를 실시간으로 방송사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데요, <인터뷰> 장두희(KBS 지상파 DMB 추진팀) : "지상파 DMB는 지상파 방송뿐만이 아니라 퀴즈나 설문조사 등 시청자가 주인이 되는 획기적 변화를 몰고 올 것입니다." 여럿이서 함께 보는 TV와는 달리, 원하는 정보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선택할 수 있는 DMB 시대가 열리면 시청자 주권, 더 강화되겠죠?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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