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오늘 공식 회담…특검·금투세·25만원법 등 논의

입력 2024.09.01 (12:00) 수정 2024.09.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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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식 회담이 진행됩니다.

해병대원 특검법과 민생회복 지원금, 금융투자소득세 등 현안이 다뤄질 예정인데, 합의문 도출에 이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까지 의제 등을 놓고 막판 실무 협상을 벌인 여야 대표 회담이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열립니다.

여야가 공식 대표 회담을 갖는 건 11년 만입니다.

예정대로라면 90분 간 진행되는데 합의문이 도출될 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나올지가 관심입니다.

모두발언은 한동훈 대표, 이어 이재명 대표 순서로 진행됩니다.

당초 각 7분이었던 모두발언은 민주당 요청으로 각 10분으로 늘어났습니다.

회담 결과는 자리에 배석한 양당 수석대변인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테이블엔 국민의힘이 요구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민주당이 요구한 해병대원 특검법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등이 안건으로 올라갑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지구당 부활, 저출생, 각종 세제 개편도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의대 증원과 의료 공백 문제는 공식 안건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양당 모두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전 사위의 취업이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될 수 있냐"며 "전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면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는 국민의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대단한 착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야당은 항상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국민적 의혹 있는 곳에 누구든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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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이재명, 오늘 공식 회담…특검·금투세·25만원법 등 논의
    • 입력 2024-09-01 12:00:30
    • 수정2024-09-01 12: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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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식 회담이 진행됩니다.

해병대원 특검법과 민생회복 지원금, 금융투자소득세 등 현안이 다뤄질 예정인데, 합의문 도출에 이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까지 의제 등을 놓고 막판 실무 협상을 벌인 여야 대표 회담이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열립니다.

여야가 공식 대표 회담을 갖는 건 11년 만입니다.

예정대로라면 90분 간 진행되는데 합의문이 도출될 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나올지가 관심입니다.

모두발언은 한동훈 대표, 이어 이재명 대표 순서로 진행됩니다.

당초 각 7분이었던 모두발언은 민주당 요청으로 각 10분으로 늘어났습니다.

회담 결과는 자리에 배석한 양당 수석대변인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테이블엔 국민의힘이 요구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민주당이 요구한 해병대원 특검법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등이 안건으로 올라갑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지구당 부활, 저출생, 각종 세제 개편도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의대 증원과 의료 공백 문제는 공식 안건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양당 모두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전 사위의 취업이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될 수 있냐"며 "전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면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는 국민의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대단한 착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야당은 항상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국민적 의혹 있는 곳에 누구든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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