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최장 지연 개원식’…신경전 속 정기국회 험로 예고

입력 2024.09.02 (12:01) 수정 2024.09.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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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가 오늘 오후 개원식을 갖습니다.

역대 최장 지연 개원식인데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여야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도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대 국회가 오늘 오후 뒤늦은 개원식을 엽니다.

22대 국회 임기 시작 96일 만인데 '역대 최장 지연 개원식'이라는 불명예 기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예고대로 불참하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사례가 됩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은 "국회가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겠느냐"며 "국회가 정상화되고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선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하는 건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100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는 4일부터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고,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또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는 가운데 어제 열린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선 여야가 한목소리로 긍정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 중심으로 정치하자는 의기 투합을 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허심탄회하게 대화가 오갔고 민생 복원에 대해선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실질적 합의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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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국회 ‘최장 지연 개원식’…신경전 속 정기국회 험로 예고
    • 입력 2024-09-02 12:01:28
    • 수정2024-09-02 14:12:43
    뉴스 12
[앵커]

22대 국회가 오늘 오후 개원식을 갖습니다.

역대 최장 지연 개원식인데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여야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도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대 국회가 오늘 오후 뒤늦은 개원식을 엽니다.

22대 국회 임기 시작 96일 만인데 '역대 최장 지연 개원식'이라는 불명예 기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예고대로 불참하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사례가 됩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은 "국회가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겠느냐"며 "국회가 정상화되고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선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하는 건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100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는 4일부터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고,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또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는 가운데 어제 열린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선 여야가 한목소리로 긍정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 중심으로 정치하자는 의기 투합을 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허심탄회하게 대화가 오갔고 민생 복원에 대해선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실질적 합의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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