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가방’ 수사심의위원회 5시간째 진행 중…이시각 대검찰청

입력 2024.09.06 (19:08) 수정 2024.09.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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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 사건의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대검찰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4개월간 수사한 끝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는데요.

수심위의 판단은 어떨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수심위는 계속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다섯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팀과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각각 최대 45분씩 의견을 진술한 뒤 심의위원들이 자유롭게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후 심의위원들은 자체 토론을 통해 권고안을 내게 되는데, 만장일치가 원칙이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다수결로 권고안을 의결하게 됩니다.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수심위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증거인멸 등 모두 6가지 혐의에 대해 심의하고 김 여사를 기소할 필요가 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김 여사가 고가 가방 등을 받은 것이 배우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입니다.

앞서 4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모두 없다고 보고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 여사 측도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고가 가방 선물에 청탁 목적이 있었다며 진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던 최재영 목사는 피의자와 같은 직접 관계인이 아니어서 오늘 심의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수심위의 권고안은 오늘 저녁 늦게 나올 전망인데, 검찰이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심위 결과를 검토한 뒤 오는 15일 임기 만료 전까지 김 여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연봉석/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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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 가방’ 수사심의위원회 5시간째 진행 중…이시각 대검찰청
    • 입력 2024-09-06 19:08:08
    • 수정2024-09-06 1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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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 사건의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대검찰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4개월간 수사한 끝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는데요.

수심위의 판단은 어떨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수심위는 계속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다섯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팀과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각각 최대 45분씩 의견을 진술한 뒤 심의위원들이 자유롭게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후 심의위원들은 자체 토론을 통해 권고안을 내게 되는데, 만장일치가 원칙이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다수결로 권고안을 의결하게 됩니다.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수심위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증거인멸 등 모두 6가지 혐의에 대해 심의하고 김 여사를 기소할 필요가 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김 여사가 고가 가방 등을 받은 것이 배우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입니다.

앞서 4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모두 없다고 보고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 여사 측도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고가 가방 선물에 청탁 목적이 있었다며 진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던 최재영 목사는 피의자와 같은 직접 관계인이 아니어서 오늘 심의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수심위의 권고안은 오늘 저녁 늦게 나올 전망인데, 검찰이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심위 결과를 검토한 뒤 오는 15일 임기 만료 전까지 김 여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연봉석/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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