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충돌…선원 13명 실종

입력 2005.12.0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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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원 실종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우리 어선이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해 선원 13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중 기자!

사고가 난 지 6시간이 지났는데요. 지금 수색작업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졌지만 실종 선원에 대한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지 6시간이 지났지만 실종된 선원 13명은 아직 찾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통신장 예순살 고봉관 씨는 사고 해역을 지나던 어선에 구조됐고,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녹취> 고 씨 : "함정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우린 몰랐습니다. 물이 갑자기 들어오고..."

사고는 오늘 오후 세 시반쯤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19마일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쌍끌이 조업 중이던 134톤급 어선 한동호가 중국에서 일본으로 항해중이던 말레이시아 선적 8만9천톤 급 컨테이너 화물선과 충돌해, 선장 44살 곽모 씨등 13명이 실종되고 고모 씨가 구조됐습니다.

목포해경은 현재 구조된 선원 고모 씨 등을 상대로 조업 중이던 배가 화물선과 충돌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사고 당시 해역에 옅은 안개가 끼고 가시거리가 2에서 3마일 정도로 평소의 절반 수준이었던 점도 사고 원인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개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것으로 보고 내일 사고 선박인 말레이시아 화물선을 목포항으로 예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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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 충돌…선원 13명 실종
    • 입력 2005-12-01 20:57: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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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원 실종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우리 어선이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해 선원 13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중 기자! 사고가 난 지 6시간이 지났는데요. 지금 수색작업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졌지만 실종 선원에 대한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지 6시간이 지났지만 실종된 선원 13명은 아직 찾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통신장 예순살 고봉관 씨는 사고 해역을 지나던 어선에 구조됐고,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녹취> 고 씨 : "함정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우린 몰랐습니다. 물이 갑자기 들어오고..." 사고는 오늘 오후 세 시반쯤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19마일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쌍끌이 조업 중이던 134톤급 어선 한동호가 중국에서 일본으로 항해중이던 말레이시아 선적 8만9천톤 급 컨테이너 화물선과 충돌해, 선장 44살 곽모 씨등 13명이 실종되고 고모 씨가 구조됐습니다. 목포해경은 현재 구조된 선원 고모 씨 등을 상대로 조업 중이던 배가 화물선과 충돌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사고 당시 해역에 옅은 안개가 끼고 가시거리가 2에서 3마일 정도로 평소의 절반 수준이었던 점도 사고 원인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개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것으로 보고 내일 사고 선박인 말레이시아 화물선을 목포항으로 예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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