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 공동체 조례 폐지 추진’…반발 확산
입력 2024.09.30 (19:04)
수정 2024.09.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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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의회가 한해 백억 원대 규모의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강사의 정치적 편향과 부실한 운영을 이유로 들었는데, 경상남도교육청은 물론 학부모 단체까지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도예 체험장.
학생들이 돌아가는 물레 위 진흙을 매만지자, 차츰 모양새가 만들어집니다.
처음 만든 막사발에 보람을 느낍니다.
[김태양/김해 덕정초등학교 6학년 : "계속 돌려서 뭔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에 재미를 느낀 것 같아요."]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사업의 하나인, 지역 연계 현장 체험학습, 지역 작가나 활동가로부터 지역도 배우고 다양한 경험도 쌓습니다.
[박정선/김해교육지원청 장학사 : "이런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나 미술관 관람 예절들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체험하고 선생님 설명을 듣고 자기가 체득하면서…."]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사업 예산은 경남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합쳐 한해 120억 원 규모, 핵심인 미래 교육지구 사업 100억 원, 행복마을학교 운영 17억 원 규몹니다.
하지만 사업 근거인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가 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상남도의회가 폐지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강사의 정치적 편향과 부실한 운영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정규헌/경남도의회 조례정비특위 위원장 : "정치적인 성향으로 이 조례를 폐지한다고 하기보다는, 예산을 삭감한다고 했을 때 이름까지 바꾸는 혁신을 하겠다고 했지만, 혁신이 전혀 안 보인다."]
학부모 단체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단체는 반대 의견서를 도의회에 제출하고 오는 10일 반대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윤정해/학부모 : "지금 수년째 마을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왜 정치적인 편향이라고 하는지, 폐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폐지 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수렴한 찬반 의견을 검토해, 간담회와 조례 정비 특위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경상남도의회가 한해 백억 원대 규모의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강사의 정치적 편향과 부실한 운영을 이유로 들었는데, 경상남도교육청은 물론 학부모 단체까지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도예 체험장.
학생들이 돌아가는 물레 위 진흙을 매만지자, 차츰 모양새가 만들어집니다.
처음 만든 막사발에 보람을 느낍니다.
[김태양/김해 덕정초등학교 6학년 : "계속 돌려서 뭔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에 재미를 느낀 것 같아요."]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사업의 하나인, 지역 연계 현장 체험학습, 지역 작가나 활동가로부터 지역도 배우고 다양한 경험도 쌓습니다.
[박정선/김해교육지원청 장학사 : "이런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나 미술관 관람 예절들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체험하고 선생님 설명을 듣고 자기가 체득하면서…."]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사업 예산은 경남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합쳐 한해 120억 원 규모, 핵심인 미래 교육지구 사업 100억 원, 행복마을학교 운영 17억 원 규몹니다.
하지만 사업 근거인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가 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상남도의회가 폐지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강사의 정치적 편향과 부실한 운영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정규헌/경남도의회 조례정비특위 위원장 : "정치적인 성향으로 이 조례를 폐지한다고 하기보다는, 예산을 삭감한다고 했을 때 이름까지 바꾸는 혁신을 하겠다고 했지만, 혁신이 전혀 안 보인다."]
학부모 단체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단체는 반대 의견서를 도의회에 제출하고 오는 10일 반대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윤정해/학부모 : "지금 수년째 마을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왜 정치적인 편향이라고 하는지, 폐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폐지 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수렴한 찬반 의견을 검토해, 간담회와 조례 정비 특위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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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교육 공동체 조례 폐지 추진’…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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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30 20: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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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가 한해 백억 원대 규모의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강사의 정치적 편향과 부실한 운영을 이유로 들었는데, 경상남도교육청은 물론 학부모 단체까지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도예 체험장.
학생들이 돌아가는 물레 위 진흙을 매만지자, 차츰 모양새가 만들어집니다.
처음 만든 막사발에 보람을 느낍니다.
[김태양/김해 덕정초등학교 6학년 : "계속 돌려서 뭔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에 재미를 느낀 것 같아요."]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사업의 하나인, 지역 연계 현장 체험학습, 지역 작가나 활동가로부터 지역도 배우고 다양한 경험도 쌓습니다.
[박정선/김해교육지원청 장학사 : "이런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나 미술관 관람 예절들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체험하고 선생님 설명을 듣고 자기가 체득하면서…."]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사업 예산은 경남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합쳐 한해 120억 원 규모, 핵심인 미래 교육지구 사업 100억 원, 행복마을학교 운영 17억 원 규몹니다.
하지만 사업 근거인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가 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상남도의회가 폐지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강사의 정치적 편향과 부실한 운영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정규헌/경남도의회 조례정비특위 위원장 : "정치적인 성향으로 이 조례를 폐지한다고 하기보다는, 예산을 삭감한다고 했을 때 이름까지 바꾸는 혁신을 하겠다고 했지만, 혁신이 전혀 안 보인다."]
학부모 단체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단체는 반대 의견서를 도의회에 제출하고 오는 10일 반대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윤정해/학부모 : "지금 수년째 마을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왜 정치적인 편향이라고 하는지, 폐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폐지 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수렴한 찬반 의견을 검토해, 간담회와 조례 정비 특위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경상남도의회가 한해 백억 원대 규모의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강사의 정치적 편향과 부실한 운영을 이유로 들었는데, 경상남도교육청은 물론 학부모 단체까지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도예 체험장.
학생들이 돌아가는 물레 위 진흙을 매만지자, 차츰 모양새가 만들어집니다.
처음 만든 막사발에 보람을 느낍니다.
[김태양/김해 덕정초등학교 6학년 : "계속 돌려서 뭔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에 재미를 느낀 것 같아요."]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사업의 하나인, 지역 연계 현장 체험학습, 지역 작가나 활동가로부터 지역도 배우고 다양한 경험도 쌓습니다.
[박정선/김해교육지원청 장학사 : "이런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나 미술관 관람 예절들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체험하고 선생님 설명을 듣고 자기가 체득하면서…."]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사업 예산은 경남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합쳐 한해 120억 원 규모, 핵심인 미래 교육지구 사업 100억 원, 행복마을학교 운영 17억 원 규몹니다.
하지만 사업 근거인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가 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상남도의회가 폐지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강사의 정치적 편향과 부실한 운영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정규헌/경남도의회 조례정비특위 위원장 : "정치적인 성향으로 이 조례를 폐지한다고 하기보다는, 예산을 삭감한다고 했을 때 이름까지 바꾸는 혁신을 하겠다고 했지만, 혁신이 전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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