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의사 인력 수급 추계위에 한의계 전문가 포함해야”

입력 2024.10.02 (15:25) 수정 2024.10.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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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가 의사 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에 한의계 전문가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의협은 오늘(2일) 입장문을 내고 “수급 추계위 위원의 과반수를 양의사로만 채운다면 똑같은 갈등만 되풀이될 뿐”이라며 “추계위에서 한의사를 활용한 빠른 의사 인력 수급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의협은 또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 의대 교육을 해 의사를 배출하는 ‘지역 필수 공공의료 한정 의사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의료제도를 택하고 있는 타이완 역시 5년제 중의대 교육과정 외에 7년제 이중면허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처럼 2년의 추가 교육을 통한 ‘지역 필수 공공의료 한정 의사제도’는 충분히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제도야말로 의대 정원 증원보다 빠르게 부족한 의사 인력을 충원하고, 의대 정원 증원 폭을 줄여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이보다 더 합리적인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 양의사협회와 토론한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한의협의 이런 제안을 두고 “한의사들이 의사 역할을 하려 한다면 정식으로 의대에 입학해 의사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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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협 “의사 인력 수급 추계위에 한의계 전문가 포함해야”
    • 입력 2024-10-02 15:25:09
    • 수정2024-10-02 15:27:09
    사회
대한한의사협회가 의사 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에 한의계 전문가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의협은 오늘(2일) 입장문을 내고 “수급 추계위 위원의 과반수를 양의사로만 채운다면 똑같은 갈등만 되풀이될 뿐”이라며 “추계위에서 한의사를 활용한 빠른 의사 인력 수급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의협은 또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 의대 교육을 해 의사를 배출하는 ‘지역 필수 공공의료 한정 의사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의료제도를 택하고 있는 타이완 역시 5년제 중의대 교육과정 외에 7년제 이중면허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처럼 2년의 추가 교육을 통한 ‘지역 필수 공공의료 한정 의사제도’는 충분히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제도야말로 의대 정원 증원보다 빠르게 부족한 의사 인력을 충원하고, 의대 정원 증원 폭을 줄여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이보다 더 합리적인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 양의사협회와 토론한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한의협의 이런 제안을 두고 “한의사들이 의사 역할을 하려 한다면 정식으로 의대에 입학해 의사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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