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회복”…청년 유입에 사활
입력 2024.10.02 (19:06)
수정 2024.10.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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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26만 명에 이르던 상주시의 인구는 2020년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 유입, 특히 청년층 유입이 상주시의 최대 과제가 됐는데요.
지역과 관계를 맺고 또 정주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유입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한 가운데 들어선 젊은 감성의 카페.
과거 시멘트 공장과 찜질방을 거쳐 10년 넘게 방치됐던 곳이 청년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30대 이민주 씨는 이 카페를 중심으로 상주 특산물인 명주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민주/상주 명주정원 대표 : "지역이니까 가질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요. 어떤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했을 때 시는 어쨌든 저쨌든 저희를 위해서 예산을 어떻게든 만들어주시려고 노력을 하시고..."]
이 같은 적극적인 청년 지원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감에서 시작됐습니다.
상주시 인구는 2020년 10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19살~34살까지 청년 만 7천여 명이 일자리나 진학 등을 이유로 상주를 떠났습니다.
이 때문에 상주시는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은 물론, 주소를 옮기지는 않지만 지역에 관심을 갖고 체류하는 이른바 관계·생활 인구 형성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춘상주 모락모락' 등 청년 단기 거주 공간부터 청년이 청년에게 배우는 취미 활동 수업까지 다양한 청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승화/상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 "두 지역 살기, 마을리빙랩, K-U시티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교육 발전 특구 사업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줄기의 청년정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청년 유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한때 26만 명에 이르던 상주시의 인구는 2020년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 유입, 특히 청년층 유입이 상주시의 최대 과제가 됐는데요.
지역과 관계를 맺고 또 정주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유입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한 가운데 들어선 젊은 감성의 카페.
과거 시멘트 공장과 찜질방을 거쳐 10년 넘게 방치됐던 곳이 청년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30대 이민주 씨는 이 카페를 중심으로 상주 특산물인 명주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민주/상주 명주정원 대표 : "지역이니까 가질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요. 어떤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했을 때 시는 어쨌든 저쨌든 저희를 위해서 예산을 어떻게든 만들어주시려고 노력을 하시고..."]
이 같은 적극적인 청년 지원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감에서 시작됐습니다.
상주시 인구는 2020년 10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19살~34살까지 청년 만 7천여 명이 일자리나 진학 등을 이유로 상주를 떠났습니다.
이 때문에 상주시는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은 물론, 주소를 옮기지는 않지만 지역에 관심을 갖고 체류하는 이른바 관계·생활 인구 형성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춘상주 모락모락' 등 청년 단기 거주 공간부터 청년이 청년에게 배우는 취미 활동 수업까지 다양한 청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승화/상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 "두 지역 살기, 마을리빙랩, K-U시티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교육 발전 특구 사업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줄기의 청년정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청년 유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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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10만 회복”…청년 유입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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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02 2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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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6만 명에 이르던 상주시의 인구는 2020년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 유입, 특히 청년층 유입이 상주시의 최대 과제가 됐는데요.
지역과 관계를 맺고 또 정주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유입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한 가운데 들어선 젊은 감성의 카페.
과거 시멘트 공장과 찜질방을 거쳐 10년 넘게 방치됐던 곳이 청년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30대 이민주 씨는 이 카페를 중심으로 상주 특산물인 명주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민주/상주 명주정원 대표 : "지역이니까 가질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요. 어떤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했을 때 시는 어쨌든 저쨌든 저희를 위해서 예산을 어떻게든 만들어주시려고 노력을 하시고..."]
이 같은 적극적인 청년 지원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감에서 시작됐습니다.
상주시 인구는 2020년 10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19살~34살까지 청년 만 7천여 명이 일자리나 진학 등을 이유로 상주를 떠났습니다.
이 때문에 상주시는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은 물론, 주소를 옮기지는 않지만 지역에 관심을 갖고 체류하는 이른바 관계·생활 인구 형성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춘상주 모락모락' 등 청년 단기 거주 공간부터 청년이 청년에게 배우는 취미 활동 수업까지 다양한 청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승화/상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 "두 지역 살기, 마을리빙랩, K-U시티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교육 발전 특구 사업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줄기의 청년정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청년 유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한때 26만 명에 이르던 상주시의 인구는 2020년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 유입, 특히 청년층 유입이 상주시의 최대 과제가 됐는데요.
지역과 관계를 맺고 또 정주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유입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한 가운데 들어선 젊은 감성의 카페.
과거 시멘트 공장과 찜질방을 거쳐 10년 넘게 방치됐던 곳이 청년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30대 이민주 씨는 이 카페를 중심으로 상주 특산물인 명주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민주/상주 명주정원 대표 : "지역이니까 가질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요. 어떤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했을 때 시는 어쨌든 저쨌든 저희를 위해서 예산을 어떻게든 만들어주시려고 노력을 하시고..."]
이 같은 적극적인 청년 지원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감에서 시작됐습니다.
상주시 인구는 2020년 10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19살~34살까지 청년 만 7천여 명이 일자리나 진학 등을 이유로 상주를 떠났습니다.
이 때문에 상주시는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은 물론, 주소를 옮기지는 않지만 지역에 관심을 갖고 체류하는 이른바 관계·생활 인구 형성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춘상주 모락모락' 등 청년 단기 거주 공간부터 청년이 청년에게 배우는 취미 활동 수업까지 다양한 청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승화/상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 "두 지역 살기, 마을리빙랩, K-U시티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교육 발전 특구 사업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줄기의 청년정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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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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