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1.6%↑…3년 6개월 만에 1%대
입력 2024.10.02 (19:37)
수정 2024.10.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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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6% 오르며, 3년 6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상 기후에 배추나 무를 비롯한 채솟값은 크게 올라 가계의 부담을 높였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올랐습니다.
올해 초 3% 안팎을 기록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6월 2.4%에서 8월엔 2.0%까지 내려온 뒤 이번엔 1%대로 둔화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온 건,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6개월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나 경유 같은 석유류 가격이 7.6%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공업 제품의 가격도 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진입하게 된 것은 석유류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그리고 작년에 비해서 기저효과가, 작년이 높았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어서…."]
반면에 농산물 가운데 채소류는 11.5% 올라 다른 품목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배추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6% 올랐고, 무는 41.6% 상춧값도 31% 넘게 상승했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폭염에 따라, 고온에 취약한 품목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신선 과실 물가는 지난달에는 2.9% 하락하며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큰 외부 충격이 없다면, 앞으로도 2% 안팎의 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기상 이변과 급변하고 있는 중동사태 등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6% 오르며, 3년 6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상 기후에 배추나 무를 비롯한 채솟값은 크게 올라 가계의 부담을 높였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올랐습니다.
올해 초 3% 안팎을 기록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6월 2.4%에서 8월엔 2.0%까지 내려온 뒤 이번엔 1%대로 둔화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온 건,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6개월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나 경유 같은 석유류 가격이 7.6%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공업 제품의 가격도 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진입하게 된 것은 석유류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그리고 작년에 비해서 기저효과가, 작년이 높았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어서…."]
반면에 농산물 가운데 채소류는 11.5% 올라 다른 품목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배추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6% 올랐고, 무는 41.6% 상춧값도 31% 넘게 상승했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폭염에 따라, 고온에 취약한 품목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신선 과실 물가는 지난달에는 2.9% 하락하며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큰 외부 충격이 없다면, 앞으로도 2% 안팎의 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기상 이변과 급변하고 있는 중동사태 등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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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02 19:41:25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6% 오르며, 3년 6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상 기후에 배추나 무를 비롯한 채솟값은 크게 올라 가계의 부담을 높였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올랐습니다.
올해 초 3% 안팎을 기록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6월 2.4%에서 8월엔 2.0%까지 내려온 뒤 이번엔 1%대로 둔화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온 건,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6개월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나 경유 같은 석유류 가격이 7.6%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공업 제품의 가격도 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진입하게 된 것은 석유류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그리고 작년에 비해서 기저효과가, 작년이 높았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어서…."]
반면에 농산물 가운데 채소류는 11.5% 올라 다른 품목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배추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6% 올랐고, 무는 41.6% 상춧값도 31% 넘게 상승했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폭염에 따라, 고온에 취약한 품목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신선 과실 물가는 지난달에는 2.9% 하락하며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큰 외부 충격이 없다면, 앞으로도 2% 안팎의 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기상 이변과 급변하고 있는 중동사태 등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6% 오르며, 3년 6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상 기후에 배추나 무를 비롯한 채솟값은 크게 올라 가계의 부담을 높였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올랐습니다.
올해 초 3% 안팎을 기록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6월 2.4%에서 8월엔 2.0%까지 내려온 뒤 이번엔 1%대로 둔화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온 건,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6개월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나 경유 같은 석유류 가격이 7.6%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공업 제품의 가격도 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진입하게 된 것은 석유류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그리고 작년에 비해서 기저효과가, 작년이 높았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어서…."]
반면에 농산물 가운데 채소류는 11.5% 올라 다른 품목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배추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6% 올랐고, 무는 41.6% 상춧값도 31% 넘게 상승했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폭염에 따라, 고온에 취약한 품목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신선 과실 물가는 지난달에는 2.9% 하락하며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큰 외부 충격이 없다면, 앞으로도 2% 안팎의 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기상 이변과 급변하고 있는 중동사태 등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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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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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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