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됐던 잔디 이슈…“안방에서 못 즐기는 아챔”
입력 2024.10.08 (10:11)
수정 2024.10.08 (1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창단 첫 국제대회인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광주FC가 오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이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황이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도 용인에서 3차전이 열립니다.
안일한 행정에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디가 심어져 있어야 할 축구장 바닥 곳곳이 파여 있고 일부 잔디들은 말라 비틀어져 맨바닥을 드러내 보입니다.
광주FC의 첫 국제무대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잔디 문제는 이미 지적됐습니다.
[주병선/광주FC 팬 : "최근에 잔디 이슈도 많고 월드컵경기장도 문제가 많은 상황이어서 팬들의 걱정이 엄청 많아요."]
이 같은 잔디 환경에서 광주FC와 일본 요코하마가 지난 달 17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렀고 상대팀 구단과 선수단으로부터 잔디 상태에 대해 강한 항의를 받았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인 AFC 역시 잔디 상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잔디 보수에 대한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경기장 관리 주체인 광주시체육회는 3차전 개최 전날인 21일까지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잔디 환경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FC는 최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서 대체 구장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광주FC의 홈 경기를 광주가 아닌 타지에서 치러야 하는 상황.
[정인균/광주FC 서포터즈 : "콘서트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시 입장에서는 할 수 있지만 이후 잔디 관리 대책이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특히 대체 구장까지 왕복 600km가 걸리는 걸 감안하면 경기력 저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잔디 환경만 조금 더 나아지고 좋아진다면 우리 축구를 충분히 어디에서든지 어떤 강팀하고 붙어도 잘 할 수 있겠다."]
광주시 체육회는 이에 대해 다음 달 27일 열리는 상하이 선화전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잔디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성현
창단 첫 국제대회인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광주FC가 오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이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황이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도 용인에서 3차전이 열립니다.
안일한 행정에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디가 심어져 있어야 할 축구장 바닥 곳곳이 파여 있고 일부 잔디들은 말라 비틀어져 맨바닥을 드러내 보입니다.
광주FC의 첫 국제무대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잔디 문제는 이미 지적됐습니다.
[주병선/광주FC 팬 : "최근에 잔디 이슈도 많고 월드컵경기장도 문제가 많은 상황이어서 팬들의 걱정이 엄청 많아요."]
이 같은 잔디 환경에서 광주FC와 일본 요코하마가 지난 달 17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렀고 상대팀 구단과 선수단으로부터 잔디 상태에 대해 강한 항의를 받았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인 AFC 역시 잔디 상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잔디 보수에 대한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경기장 관리 주체인 광주시체육회는 3차전 개최 전날인 21일까지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잔디 환경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FC는 최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서 대체 구장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광주FC의 홈 경기를 광주가 아닌 타지에서 치러야 하는 상황.
[정인균/광주FC 서포터즈 : "콘서트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시 입장에서는 할 수 있지만 이후 잔디 관리 대책이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특히 대체 구장까지 왕복 600km가 걸리는 걸 감안하면 경기력 저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잔디 환경만 조금 더 나아지고 좋아진다면 우리 축구를 충분히 어디에서든지 어떤 강팀하고 붙어도 잘 할 수 있겠다."]
광주시 체육회는 이에 대해 다음 달 27일 열리는 상하이 선화전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잔디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예견됐던 잔디 이슈…“안방에서 못 즐기는 아챔”
-
- 입력 2024-10-08 10:11:19
- 수정2024-10-08 11:16:32
[앵커]
창단 첫 국제대회인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광주FC가 오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이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황이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도 용인에서 3차전이 열립니다.
안일한 행정에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디가 심어져 있어야 할 축구장 바닥 곳곳이 파여 있고 일부 잔디들은 말라 비틀어져 맨바닥을 드러내 보입니다.
광주FC의 첫 국제무대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잔디 문제는 이미 지적됐습니다.
[주병선/광주FC 팬 : "최근에 잔디 이슈도 많고 월드컵경기장도 문제가 많은 상황이어서 팬들의 걱정이 엄청 많아요."]
이 같은 잔디 환경에서 광주FC와 일본 요코하마가 지난 달 17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렀고 상대팀 구단과 선수단으로부터 잔디 상태에 대해 강한 항의를 받았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인 AFC 역시 잔디 상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잔디 보수에 대한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경기장 관리 주체인 광주시체육회는 3차전 개최 전날인 21일까지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잔디 환경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FC는 최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서 대체 구장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광주FC의 홈 경기를 광주가 아닌 타지에서 치러야 하는 상황.
[정인균/광주FC 서포터즈 : "콘서트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시 입장에서는 할 수 있지만 이후 잔디 관리 대책이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특히 대체 구장까지 왕복 600km가 걸리는 걸 감안하면 경기력 저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잔디 환경만 조금 더 나아지고 좋아진다면 우리 축구를 충분히 어디에서든지 어떤 강팀하고 붙어도 잘 할 수 있겠다."]
광주시 체육회는 이에 대해 다음 달 27일 열리는 상하이 선화전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잔디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성현
창단 첫 국제대회인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광주FC가 오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이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황이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도 용인에서 3차전이 열립니다.
안일한 행정에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디가 심어져 있어야 할 축구장 바닥 곳곳이 파여 있고 일부 잔디들은 말라 비틀어져 맨바닥을 드러내 보입니다.
광주FC의 첫 국제무대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잔디 문제는 이미 지적됐습니다.
[주병선/광주FC 팬 : "최근에 잔디 이슈도 많고 월드컵경기장도 문제가 많은 상황이어서 팬들의 걱정이 엄청 많아요."]
이 같은 잔디 환경에서 광주FC와 일본 요코하마가 지난 달 17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렀고 상대팀 구단과 선수단으로부터 잔디 상태에 대해 강한 항의를 받았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인 AFC 역시 잔디 상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잔디 보수에 대한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경기장 관리 주체인 광주시체육회는 3차전 개최 전날인 21일까지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잔디 환경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FC는 최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서 대체 구장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광주FC의 홈 경기를 광주가 아닌 타지에서 치러야 하는 상황.
[정인균/광주FC 서포터즈 : "콘서트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시 입장에서는 할 수 있지만 이후 잔디 관리 대책이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특히 대체 구장까지 왕복 600km가 걸리는 걸 감안하면 경기력 저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잔디 환경만 조금 더 나아지고 좋아진다면 우리 축구를 충분히 어디에서든지 어떤 강팀하고 붙어도 잘 할 수 있겠다."]
광주시 체육회는 이에 대해 다음 달 27일 열리는 상하이 선화전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잔디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성현
-
-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최정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