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팀 신뢰 회복 고심중

입력 2005.12.06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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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은 MBC의 사과와 여론에 힘입어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상처받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검증은 후속 연구성과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수의대 강성근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 진위 논란과 관련해 내부 회의 과정에서 배아줄기세포를 공개하고 이를 재연하는 방안이 초기에 논의됐지만 재연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교수는 줄기세포 검증은 후속 연구성과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병천 교수도 과학은 과학으로 증명돼야한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후학들의 진출을 가로막는 부당한 전례를 남길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우리 연구팀과 전세계 공동 연구자들로부터 나올 후속 논문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때까지 연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황 교수팀은 해외에서의 신뢰회복을 우선 해결할 과제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해외 연구자들에게 연구팀이 현재 국제 윤리규정 등을 성실하게 지켜나가고 있는 점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규리(서울대 의대 교수): "수많은 과학자들이 방문하셔서 저희 실험이 처음부터 어떻게 되는가를 보아오셨고 확신에 차서 돌아가셨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 학회 등 외국 과학자들과 모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황교수팀의 입장을 설명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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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수팀 신뢰 회복 고심중
    • 입력 2005-12-06 21:03: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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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은 MBC의 사과와 여론에 힘입어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상처받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검증은 후속 연구성과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수의대 강성근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 진위 논란과 관련해 내부 회의 과정에서 배아줄기세포를 공개하고 이를 재연하는 방안이 초기에 논의됐지만 재연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교수는 줄기세포 검증은 후속 연구성과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병천 교수도 과학은 과학으로 증명돼야한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후학들의 진출을 가로막는 부당한 전례를 남길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우리 연구팀과 전세계 공동 연구자들로부터 나올 후속 논문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때까지 연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황 교수팀은 해외에서의 신뢰회복을 우선 해결할 과제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해외 연구자들에게 연구팀이 현재 국제 윤리규정 등을 성실하게 지켜나가고 있는 점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규리(서울대 의대 교수): "수많은 과학자들이 방문하셔서 저희 실험이 처음부터 어떻게 되는가를 보아오셨고 확신에 차서 돌아가셨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 학회 등 외국 과학자들과 모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황교수팀의 입장을 설명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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