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산지 쌀값, 얼마나 반등할까?
입력 2024.10.08 (21:53)
수정 2024.10.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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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한 문제는 수확기 쌀값 대책이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수급 관리를 약속했지만, 지난해 수확기 이후 계속 폭락해 온 쌀값이 얼마나 반등할지는 의문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한 포대에 17만 5천 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퍼센트, 평년보다는 10퍼센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올해도 쌀 생산량이 수요보다 12만 8천 톤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수급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희용/국회 농해수위 위원/어제/국정감사 : "초과량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장 격리를 한다고 이미 9월에 당정이 같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초과 생산량에 대해서는 전량 시장 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맞습니다. 네."]
하지만 지난해 수확기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친 시장 격리에도 쌀값이 반등 없이 계속 폭락한 건 수급 예측이 부정확했고 격리 규모와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수확기 산지 쌀값을 정부가 약속했던 80킬로그램에 20만 원 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도 큽니다.
수확기에 산지 쌀의 절반가량을 사들이는 지역 농협들이 손실을 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이원택/국회 농해수위 위원/어제/국정감사 : "지역 농협은 지금 여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는 정부가 얘기하는 것보다 높은 가격에 샀는데 올해 지역 농협이 다 손해를 봤기 때문에, 지역 농협은 동결 내지 밑으로 갈 겁니다. 사들이는 가격이."]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한 포대에 20만 2천8백 원, 유례없는 쌀값 폭락으로 농심이 폭발했던 2천22년 수확기 쌀값은 18만 천8백 원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한 문제는 수확기 쌀값 대책이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수급 관리를 약속했지만, 지난해 수확기 이후 계속 폭락해 온 쌀값이 얼마나 반등할지는 의문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한 포대에 17만 5천 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퍼센트, 평년보다는 10퍼센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올해도 쌀 생산량이 수요보다 12만 8천 톤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수급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희용/국회 농해수위 위원/어제/국정감사 : "초과량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장 격리를 한다고 이미 9월에 당정이 같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초과 생산량에 대해서는 전량 시장 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맞습니다. 네."]
하지만 지난해 수확기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친 시장 격리에도 쌀값이 반등 없이 계속 폭락한 건 수급 예측이 부정확했고 격리 규모와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수확기 산지 쌀값을 정부가 약속했던 80킬로그램에 20만 원 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도 큽니다.
수확기에 산지 쌀의 절반가량을 사들이는 지역 농협들이 손실을 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이원택/국회 농해수위 위원/어제/국정감사 : "지역 농협은 지금 여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는 정부가 얘기하는 것보다 높은 가격에 샀는데 올해 지역 농협이 다 손해를 봤기 때문에, 지역 농협은 동결 내지 밑으로 갈 겁니다. 사들이는 가격이."]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한 포대에 20만 2천8백 원, 유례없는 쌀값 폭락으로 농심이 폭발했던 2천22년 수확기 쌀값은 18만 천8백 원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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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08 21:53:55
- 수정2024-10-08 22:05:43
[앵커]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한 문제는 수확기 쌀값 대책이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수급 관리를 약속했지만, 지난해 수확기 이후 계속 폭락해 온 쌀값이 얼마나 반등할지는 의문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한 포대에 17만 5천 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퍼센트, 평년보다는 10퍼센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올해도 쌀 생산량이 수요보다 12만 8천 톤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수급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희용/국회 농해수위 위원/어제/국정감사 : "초과량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장 격리를 한다고 이미 9월에 당정이 같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초과 생산량에 대해서는 전량 시장 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맞습니다. 네."]
하지만 지난해 수확기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친 시장 격리에도 쌀값이 반등 없이 계속 폭락한 건 수급 예측이 부정확했고 격리 규모와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수확기 산지 쌀값을 정부가 약속했던 80킬로그램에 20만 원 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도 큽니다.
수확기에 산지 쌀의 절반가량을 사들이는 지역 농협들이 손실을 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이원택/국회 농해수위 위원/어제/국정감사 : "지역 농협은 지금 여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는 정부가 얘기하는 것보다 높은 가격에 샀는데 올해 지역 농협이 다 손해를 봤기 때문에, 지역 농협은 동결 내지 밑으로 갈 겁니다. 사들이는 가격이."]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한 포대에 20만 2천8백 원, 유례없는 쌀값 폭락으로 농심이 폭발했던 2천22년 수확기 쌀값은 18만 천8백 원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한 문제는 수확기 쌀값 대책이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수급 관리를 약속했지만, 지난해 수확기 이후 계속 폭락해 온 쌀값이 얼마나 반등할지는 의문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한 포대에 17만 5천 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퍼센트, 평년보다는 10퍼센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올해도 쌀 생산량이 수요보다 12만 8천 톤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수급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희용/국회 농해수위 위원/어제/국정감사 : "초과량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장 격리를 한다고 이미 9월에 당정이 같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초과 생산량에 대해서는 전량 시장 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맞습니다. 네."]
하지만 지난해 수확기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친 시장 격리에도 쌀값이 반등 없이 계속 폭락한 건 수급 예측이 부정확했고 격리 규모와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수확기 산지 쌀값을 정부가 약속했던 80킬로그램에 20만 원 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도 큽니다.
수확기에 산지 쌀의 절반가량을 사들이는 지역 농협들이 손실을 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이원택/국회 농해수위 위원/어제/국정감사 : "지역 농협은 지금 여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는 정부가 얘기하는 것보다 높은 가격에 샀는데 올해 지역 농협이 다 손해를 봤기 때문에, 지역 농협은 동결 내지 밑으로 갈 겁니다. 사들이는 가격이."]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한 포대에 20만 2천8백 원, 유례없는 쌀값 폭락으로 농심이 폭발했던 2천22년 수확기 쌀값은 18만 천8백 원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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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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