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동원 오스틴 홈런 2승 1패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엘지가 박동원과 오스틴의 홈런을 앞세워 케이티를 물리치고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엘지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케이티의 특급 좌완 벤자민을 상대로 엘지 박동원이 2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한점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엘지는 3대 2로 뒤진 5회초 상대 실수를 발판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문성주의 평범한 파울 타구를 KT 오재일이 놓치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한뒤 이어진 원아웃 1,2루에서 오스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석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박동원과 오스틴, 2명의 우타자가 벤자민을 상대로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엘지는 케이티를 6대5 로 물리쳤습니다.

[염경엽 : "빅볼이 필요했는데 홈런 2방이 분위기 가져왔다"]

마운드에선 손주영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3회 2아웃에서 구원 등판한 손주영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손주영 : "가을 야구 데뷔전 승리 너무 행복하다"]

엘지는 2승 1패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선 1승 1패속에 치뤄진 3차전 승리팀이 6차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하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