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에서 안테나까지…해외에서 주목받는 K-우주 기업

입력 2024.10.14 (12:25) 수정 2024.10.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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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 산업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독창적인 기술력을 무기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는 우리 우주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셋, 둘, 하나!"]

로켓을 보호하는 원뿔 모양 덮개,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제때 분리돼야만 로켓에 실린 위성이 희망 궤도에서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뛰어난 페어링 분리 기술까지 성공한 이 업체는 내년 첫 상업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위성 기업 등 5곳과 이미 계약을 마쳤습니다.

[김수종/이노스페이스 대표 : "지난해 3월 (시험) 발사 이후는 본격적인 정말로, 계약 협의를 위한 그런 고객의 문의가 많아졌고 실제 계약까지 이루어졌거든요."]

안테나 출고를 앞두고 최종 점검이 한창인 이곳.

해상용 위성 통신 안테나 부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90%가 넘습니다.

[성상엽/인텔리안테크 대표 : "현지화를 바로 시작해서 해외 법인이 현재 13개 정도가 있고 전체 직원 중에 한 30% 정도가 외국 법인에 있는 해외 직원들로 구성돼 있고..."]

이처럼 차별화된 기술력만 있다면, 해외시장 공략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김영민/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사무국장 : "경쟁력이 올라와야 수출이 되지 않습니까? 정부에서 최대한 국내의 기업 제품을 활용해 주고 나머지 부분들은 좀 수출을 지원을 해야..."]

오는 2040년이면 세계 우주 산업 규모가 최대 2조 7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탄탄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적 지원과 함께 맞춤형 수출 전략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 김재현/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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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4 12:25:44
    • 수정2024-10-14 12:32:30
    뉴스 12
[앵커]

우주 산업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독창적인 기술력을 무기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는 우리 우주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셋, 둘, 하나!"]

로켓을 보호하는 원뿔 모양 덮개,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제때 분리돼야만 로켓에 실린 위성이 희망 궤도에서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뛰어난 페어링 분리 기술까지 성공한 이 업체는 내년 첫 상업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위성 기업 등 5곳과 이미 계약을 마쳤습니다.

[김수종/이노스페이스 대표 : "지난해 3월 (시험) 발사 이후는 본격적인 정말로, 계약 협의를 위한 그런 고객의 문의가 많아졌고 실제 계약까지 이루어졌거든요."]

안테나 출고를 앞두고 최종 점검이 한창인 이곳.

해상용 위성 통신 안테나 부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90%가 넘습니다.

[성상엽/인텔리안테크 대표 : "현지화를 바로 시작해서 해외 법인이 현재 13개 정도가 있고 전체 직원 중에 한 30% 정도가 외국 법인에 있는 해외 직원들로 구성돼 있고..."]

이처럼 차별화된 기술력만 있다면, 해외시장 공략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김영민/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사무국장 : "경쟁력이 올라와야 수출이 되지 않습니까? 정부에서 최대한 국내의 기업 제품을 활용해 주고 나머지 부분들은 좀 수출을 지원을 해야..."]

오는 2040년이면 세계 우주 산업 규모가 최대 2조 7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탄탄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적 지원과 함께 맞춤형 수출 전략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 김재현/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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