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체전’ 즐겨요!…경남 곳곳 공연 다채

[앵커]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 체전, 경남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경남을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경남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체전'도 함께 선보이는 것입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야외 공연장, 장구와 태평소, 해금 같은 전통 악기들로 선보이는 흥겨운 연주가 흥을 돋웁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박수치던 아이들도 어깨춤을 춥니다.

[홍도윤/창원시 팔용동 : "장구가 신기했어요. 장구가 소리가 커서요. 신났어요."]

경상남도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오는 18일까지 국악과 마술, 음악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지역 예술인들도 환영합니다.

[박고운/국악그룹 '달망' 해금 연주자 : "전국체전을 맞이해서 저희 예술인들이 도민 여러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 같아서 기쁩니다. 좋은 가을 날씨에 많이들 나오셔서…."]

경상남도가 전국체전과 전국 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한 문화 체전!

사천 비토돌당 축제와 거창 윈드오케스트라의 창작뮤지컬, 산청 구석구석 문화축제 등, 이달 말까지 18개 시군에서 90개가 넘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을 응원하고, 경남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 역사와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섭니다.

[이가영/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교육팀 :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체전 기간에 경남을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께 우리 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경남 도민의집과 도지사 관사에서는 이달 매주 토요일 음악회와 청년 버스킹이 열리고, 오는 30일에는 영화 상영도 마련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