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용기 추락...120여 명 사망

입력 2005.12.07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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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군용 수송기가 아파트에 추락해 13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났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추락한 비행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뼈대만 처참하게 남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승객 94명을 태운 C-130 허큘리스 군용 수송기가 수도 테헤란의 10층짜리 아파트에 충돌했습니다.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한 군용기는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인근 아파트에 날개가 부딪히면서 주차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충돌로 탑승자 전원과 아파트 주민 34명 등 모두 128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또, 90여 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존자 비행기가 창문에 부딪히면서 완전히 박살났고, 아파트에는 불길이 솟았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군사 훈련 취재에 나선 이란 언론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군용 수송기가 추락해 3백 명 넘게 숨지는 등 해마다 비행기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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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군용기 추락...120여 명 사망
    • 입력 2005-12-07 21:36: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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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군용 수송기가 아파트에 추락해 13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났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추락한 비행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뼈대만 처참하게 남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승객 94명을 태운 C-130 허큘리스 군용 수송기가 수도 테헤란의 10층짜리 아파트에 충돌했습니다.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한 군용기는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인근 아파트에 날개가 부딪히면서 주차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충돌로 탑승자 전원과 아파트 주민 34명 등 모두 128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또, 90여 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존자 비행기가 창문에 부딪히면서 완전히 박살났고, 아파트에는 불길이 솟았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군사 훈련 취재에 나선 이란 언론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군용 수송기가 추락해 3백 명 넘게 숨지는 등 해마다 비행기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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