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취약 ‘빈집’ 1,400채…관리 강화 ‘총력’
입력 2024.10.16 (21:37)
수정 2024.10.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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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빈집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만 5천 채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되자 경찰과 부산시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골목을 따라 들어선 주택가.
집 주변이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수리하지 않아 부서진 채 방치된 집들도 있습니다.
모두 빈집입니다.
[인근 주민 : "쓰레기 한 가득 갖다 놓지. 또 못된 아이들이 들어가서 나쁜 짓 하지..."]
가로등이 없고, 문이 잠기지 않은 경우도 있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큰 상황.
경찰이 빈집 천 4백여 채를 '범죄 취약'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빈집 순찰에 드론까지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도한/부산경찰청 범죄예방계장 : "기동순찰대, 드론 등 가용 경력을 동원하여 취약 빈집을 발굴하고, 또한 발굴된 빈집에 대해서는 환경 정비 또는 특별 순찰구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빈집 관리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빈집을 수리해 사용하는 재생 사업에 치중하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빈집을 직접 사들여 주민 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재개발,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합니다.
[하성태/부산시 주택건축국장 : "빈집을 고쳐도 실제로 빈집이 늘어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그 다음에 사용할 사람이 없습니다. 내년에 예산 10억 원을 먼저 잡아서 빈집을 살 수 있는 부분들은 전부 매입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부산시는 또, 빈집세 부과 등의 내용이 담긴 법령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빈집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만 5천 채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되자 경찰과 부산시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골목을 따라 들어선 주택가.
집 주변이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수리하지 않아 부서진 채 방치된 집들도 있습니다.
모두 빈집입니다.
[인근 주민 : "쓰레기 한 가득 갖다 놓지. 또 못된 아이들이 들어가서 나쁜 짓 하지..."]
가로등이 없고, 문이 잠기지 않은 경우도 있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큰 상황.
경찰이 빈집 천 4백여 채를 '범죄 취약'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빈집 순찰에 드론까지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도한/부산경찰청 범죄예방계장 : "기동순찰대, 드론 등 가용 경력을 동원하여 취약 빈집을 발굴하고, 또한 발굴된 빈집에 대해서는 환경 정비 또는 특별 순찰구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빈집 관리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빈집을 수리해 사용하는 재생 사업에 치중하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빈집을 직접 사들여 주민 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재개발,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합니다.
[하성태/부산시 주택건축국장 : "빈집을 고쳐도 실제로 빈집이 늘어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그 다음에 사용할 사람이 없습니다. 내년에 예산 10억 원을 먼저 잡아서 빈집을 살 수 있는 부분들은 전부 매입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부산시는 또, 빈집세 부과 등의 내용이 담긴 법령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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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16 22:11:36
[앵커]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빈집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만 5천 채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되자 경찰과 부산시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골목을 따라 들어선 주택가.
집 주변이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수리하지 않아 부서진 채 방치된 집들도 있습니다.
모두 빈집입니다.
[인근 주민 : "쓰레기 한 가득 갖다 놓지. 또 못된 아이들이 들어가서 나쁜 짓 하지..."]
가로등이 없고, 문이 잠기지 않은 경우도 있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큰 상황.
경찰이 빈집 천 4백여 채를 '범죄 취약'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빈집 순찰에 드론까지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도한/부산경찰청 범죄예방계장 : "기동순찰대, 드론 등 가용 경력을 동원하여 취약 빈집을 발굴하고, 또한 발굴된 빈집에 대해서는 환경 정비 또는 특별 순찰구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빈집 관리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빈집을 수리해 사용하는 재생 사업에 치중하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빈집을 직접 사들여 주민 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재개발,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합니다.
[하성태/부산시 주택건축국장 : "빈집을 고쳐도 실제로 빈집이 늘어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그 다음에 사용할 사람이 없습니다. 내년에 예산 10억 원을 먼저 잡아서 빈집을 살 수 있는 부분들은 전부 매입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부산시는 또, 빈집세 부과 등의 내용이 담긴 법령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빈집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만 5천 채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되자 경찰과 부산시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골목을 따라 들어선 주택가.
집 주변이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수리하지 않아 부서진 채 방치된 집들도 있습니다.
모두 빈집입니다.
[인근 주민 : "쓰레기 한 가득 갖다 놓지. 또 못된 아이들이 들어가서 나쁜 짓 하지..."]
가로등이 없고, 문이 잠기지 않은 경우도 있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큰 상황.
경찰이 빈집 천 4백여 채를 '범죄 취약'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빈집 순찰에 드론까지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도한/부산경찰청 범죄예방계장 : "기동순찰대, 드론 등 가용 경력을 동원하여 취약 빈집을 발굴하고, 또한 발굴된 빈집에 대해서는 환경 정비 또는 특별 순찰구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빈집 관리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빈집을 수리해 사용하는 재생 사업에 치중하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빈집을 직접 사들여 주민 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재개발,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합니다.
[하성태/부산시 주택건축국장 : "빈집을 고쳐도 실제로 빈집이 늘어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그 다음에 사용할 사람이 없습니다. 내년에 예산 10억 원을 먼저 잡아서 빈집을 살 수 있는 부분들은 전부 매입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부산시는 또, 빈집세 부과 등의 내용이 담긴 법령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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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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