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 “내년 경주 APEC, 시진핑 주석 방한 좋은 기회”
입력 2024.10.17 (15:33)
수정 2024.10.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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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재호 주중대사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북한과 중국의 이상 기류에 대해서는 미묘한 징후가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당시 시 주석이 방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한중 정상회담은 2년 가까이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도, 시 주석 방한이 언제 성사될 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중국 측이)방한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다음에 어떤 후속 조치나 논의가 있습니까?"]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내년에 경주에서 APEC이 열립니다. APEC에는 주로 시진핑 주석이 참석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의 창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 대사는 명확하게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방문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엔 중국 측 약속이 먼저 지켜지는 게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은 북·중 관계가 이상 기류를 보이는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김 건/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중·북 관계가 미묘함을 보이는 몇 가지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탈북민 북송에 대해서는 북송 과정이 야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다고 들었다며 파악이 어렵다고, 정 대사는 밝혔습니다.
[윤후덕/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탈북민 북송)상황에 대해서 북에 보냈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받은 적이 있어요?"]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중국이 얘기하는 '불법 월경자'와 관련한 조약이 있습니다. 저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설득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임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교체되는 정 대사는 이른바 '갑질 의혹'과 관련해선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갑질이나 막말, 폭언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정재호 주중대사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북한과 중국의 이상 기류에 대해서는 미묘한 징후가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당시 시 주석이 방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한중 정상회담은 2년 가까이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도, 시 주석 방한이 언제 성사될 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중국 측이)방한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다음에 어떤 후속 조치나 논의가 있습니까?"]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내년에 경주에서 APEC이 열립니다. APEC에는 주로 시진핑 주석이 참석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의 창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 대사는 명확하게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방문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엔 중국 측 약속이 먼저 지켜지는 게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은 북·중 관계가 이상 기류를 보이는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김 건/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중·북 관계가 미묘함을 보이는 몇 가지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탈북민 북송에 대해서는 북송 과정이 야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다고 들었다며 파악이 어렵다고, 정 대사는 밝혔습니다.
[윤후덕/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탈북민 북송)상황에 대해서 북에 보냈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받은 적이 있어요?"]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중국이 얘기하는 '불법 월경자'와 관련한 조약이 있습니다. 저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설득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임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교체되는 정 대사는 이른바 '갑질 의혹'과 관련해선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갑질이나 막말, 폭언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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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17 15:41:40
[앵커]
정재호 주중대사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북한과 중국의 이상 기류에 대해서는 미묘한 징후가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당시 시 주석이 방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한중 정상회담은 2년 가까이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도, 시 주석 방한이 언제 성사될 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중국 측이)방한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다음에 어떤 후속 조치나 논의가 있습니까?"]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내년에 경주에서 APEC이 열립니다. APEC에는 주로 시진핑 주석이 참석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의 창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 대사는 명확하게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방문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엔 중국 측 약속이 먼저 지켜지는 게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은 북·중 관계가 이상 기류를 보이는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김 건/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중·북 관계가 미묘함을 보이는 몇 가지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탈북민 북송에 대해서는 북송 과정이 야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다고 들었다며 파악이 어렵다고, 정 대사는 밝혔습니다.
[윤후덕/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탈북민 북송)상황에 대해서 북에 보냈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받은 적이 있어요?"]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중국이 얘기하는 '불법 월경자'와 관련한 조약이 있습니다. 저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설득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임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교체되는 정 대사는 이른바 '갑질 의혹'과 관련해선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갑질이나 막말, 폭언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정재호 주중대사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북한과 중국의 이상 기류에 대해서는 미묘한 징후가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당시 시 주석이 방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한중 정상회담은 2년 가까이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도, 시 주석 방한이 언제 성사될 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중국 측이)방한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다음에 어떤 후속 조치나 논의가 있습니까?"]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내년에 경주에서 APEC이 열립니다. APEC에는 주로 시진핑 주석이 참석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의 창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 대사는 명확하게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방문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엔 중국 측 약속이 먼저 지켜지는 게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은 북·중 관계가 이상 기류를 보이는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김 건/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중·북 관계가 미묘함을 보이는 몇 가지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탈북민 북송에 대해서는 북송 과정이 야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다고 들었다며 파악이 어렵다고, 정 대사는 밝혔습니다.
[윤후덕/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탈북민 북송)상황에 대해서 북에 보냈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받은 적이 있어요?"]
[정재호/주중 한국대사 : "중국이 얘기하는 '불법 월경자'와 관련한 조약이 있습니다. 저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설득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임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교체되는 정 대사는 이른바 '갑질 의혹'과 관련해선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갑질이나 막말, 폭언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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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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