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주민자치센터 폐지안’ 상임위 ‘통과’…‘반발’

입력 2024.10.17 (19:49) 수정 2024.10.17 (2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재단법인 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지원 폐지 조례안이 오늘(17일) 춘천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자치지원센터는 설립 5년 만에 문을 닫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 주민자치지원센터입니다.

2020년 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설립됐습니다.

춘천시의회에 관련 조례 폐지안이 상정됐습니다.

폐지 요구가 이어집니다.

전문성도 실효성도 부족하다는 겁니다.

[박제철/춘천시의원 :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 결여, 자발적인 주민 참여 부족 및 재정 비효율성이 발생하였고."]

[김운기/춘천시의원 : "그냥 단순하게 센터 종합감사 결과 하나만 봐도 이게 제대로 재단이 굴러가고 있느냐, 거의 방치 수준이 아니냐."]

반면, 폐지에 대해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권희영/춘천시의원 : "700명 되는 그 당사자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한 거고요. 그런 거를 좀 거치셨냐는 얘기에요."]

[이선영/춘천시의원 : "자치지원센터의 정말 도움없이 그런 교육 없이 지금 저희 춘천시의 자치회가 굴러갈 수 있다라는 자신 하에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 건지."]

춘천시의회 상임위의 결론은 폐지였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센터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건영/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이사장 : "시민의 자치권을 무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의 가치를 훼손하는 무책임한 시도입니다."]

올해(2024년) 센터의 예산은 13억 4천만 원.

춘천시의 지원 조례가 폐지되면, 자체 수입이 없는 주민자치지원센터는 사실상 기관 해체 수순을 밟게 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주민자치센터 폐지안’ 상임위 ‘통과’…‘반발’
    • 입력 2024-10-17 19:49:02
    • 수정2024-10-17 20:12:55
    뉴스7(춘천)
[앵커]

재단법인 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지원 폐지 조례안이 오늘(17일) 춘천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자치지원센터는 설립 5년 만에 문을 닫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 주민자치지원센터입니다.

2020년 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설립됐습니다.

춘천시의회에 관련 조례 폐지안이 상정됐습니다.

폐지 요구가 이어집니다.

전문성도 실효성도 부족하다는 겁니다.

[박제철/춘천시의원 :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 결여, 자발적인 주민 참여 부족 및 재정 비효율성이 발생하였고."]

[김운기/춘천시의원 : "그냥 단순하게 센터 종합감사 결과 하나만 봐도 이게 제대로 재단이 굴러가고 있느냐, 거의 방치 수준이 아니냐."]

반면, 폐지에 대해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권희영/춘천시의원 : "700명 되는 그 당사자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한 거고요. 그런 거를 좀 거치셨냐는 얘기에요."]

[이선영/춘천시의원 : "자치지원센터의 정말 도움없이 그런 교육 없이 지금 저희 춘천시의 자치회가 굴러갈 수 있다라는 자신 하에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 건지."]

춘천시의회 상임위의 결론은 폐지였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센터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건영/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이사장 : "시민의 자치권을 무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의 가치를 훼손하는 무책임한 시도입니다."]

올해(2024년) 센터의 예산은 13억 4천만 원.

춘천시의 지원 조례가 폐지되면, 자체 수입이 없는 주민자치지원센터는 사실상 기관 해체 수순을 밟게 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