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특검법’ 3차 발의…한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해야”

입력 2024.10.17 (23:00) 수정 2024.10.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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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민주당은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을 대거 추가한 '김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로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에 인적 쇄신과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등 쇄신안을 촉구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기소 처분 소식이 알려지자 국회 법사위 국감장에서는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승원/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검찰은 스스로 파멸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저들은 권력이 언제나 자신들을 지켜 줄 것이라 착각하지만 그날은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박준태/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은 모든 것이 범죄고 의혹이고 봐주기 수사라고 하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모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어요."]

민주당은 어제 상설특검 규칙개정안 상정에 이어 오늘은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수사 대상은 폐기된 기존 특검법의 8가지 항목에서 13가지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특히 명태균 씨와 관련해 불법 여론조사 의혹, 선거 개입 의혹, 국정 농단 의혹 등이 추가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의 몰락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 똑똑히 경고합니다."]

민주당은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을 향해 이른바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그리고 의혹 규명 협조 등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김건희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가 이슈가 덮이는 것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가 '쇄신'을 전면적으로 내세운 가운데 다음 주 초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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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특검법’ 3차 발의…한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해야”
    • 입력 2024-10-17 2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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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민주당은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을 대거 추가한 '김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로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에 인적 쇄신과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등 쇄신안을 촉구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기소 처분 소식이 알려지자 국회 법사위 국감장에서는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승원/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검찰은 스스로 파멸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저들은 권력이 언제나 자신들을 지켜 줄 것이라 착각하지만 그날은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박준태/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은 모든 것이 범죄고 의혹이고 봐주기 수사라고 하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모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어요."]

민주당은 어제 상설특검 규칙개정안 상정에 이어 오늘은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수사 대상은 폐기된 기존 특검법의 8가지 항목에서 13가지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특히 명태균 씨와 관련해 불법 여론조사 의혹, 선거 개입 의혹, 국정 농단 의혹 등이 추가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의 몰락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 똑똑히 경고합니다."]

민주당은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을 향해 이른바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그리고 의혹 규명 협조 등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김건희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가 이슈가 덮이는 것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가 '쇄신'을 전면적으로 내세운 가운데 다음 주 초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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