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을 단풍 명소에 인파 운집

입력 2024.10.18 (09:46) 수정 2024.10.18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이 숲을 물들이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미국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뉴햄프셔주'입니다.

뉴햄프셔는 주 면적의 80% 이상이 산악 지역인데요.

가을에는 등산객과 관광객으로 매년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올해는 특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좁고 가파른 구간에서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병목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지난 주말에만 7명 이상 굴러떨어져서 구조됐는데요, 대부분 극심한 추위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크리스 맥키/뉴햄프셔 환경 보호국 관리자 : "사람들이 조명이나 물을 안 가져와요. 겨울 날씨를 대비해 준비하지 않고 와요."]

등산객들은 일부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개념 없는 행동도 많이 한다고 비난합니다.

[타마라 브로/등산객 : "사람들은 그냥 자기 갈 길만 가요. 그건 정말 위험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도처에 쓰레기가 있어요. 끔찍해요."]

산악 지역 마을은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지역 관리자들이 나서서 관광객 수를 조절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가을 단풍 명소에 인파 운집
    • 입력 2024-10-18 09:46:32
    • 수정2024-10-18 09:55:37
    930뉴스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이 숲을 물들이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미국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뉴햄프셔주'입니다.

뉴햄프셔는 주 면적의 80% 이상이 산악 지역인데요.

가을에는 등산객과 관광객으로 매년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올해는 특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좁고 가파른 구간에서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병목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지난 주말에만 7명 이상 굴러떨어져서 구조됐는데요, 대부분 극심한 추위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크리스 맥키/뉴햄프셔 환경 보호국 관리자 : "사람들이 조명이나 물을 안 가져와요. 겨울 날씨를 대비해 준비하지 않고 와요."]

등산객들은 일부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개념 없는 행동도 많이 한다고 비난합니다.

[타마라 브로/등산객 : "사람들은 그냥 자기 갈 길만 가요. 그건 정말 위험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도처에 쓰레기가 있어요. 끔찍해요."]

산악 지역 마을은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지역 관리자들이 나서서 관광객 수를 조절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