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곳곳 휴대전화 ‘먹통’
입력 2005.12.08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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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공원 등산로에는 비상시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긴급통화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전화를 해보면 먹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릅까지 쌓인 눈을 헤쳐나가 정상에 선 쾌감, 겨울산을 찾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속에선 갖가지 안전사고 안전사고도 잇따릅니다.
등산 중에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킨 송인석씨는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송인석 (지난 1월 청계산 등반중 사고): "바로 쓰러진 장소에서는 전화통화가 안되니까 조금 높은 위치로 옮겨서 119 신고를 했습니다. "
국립공원 설악산 대승령에 오르는 구간입니다.
조난 등반객을 위해 설치된 위치 표지판에는 지역 소방서 전화번호 등 긴급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녹취>"통화권 이탈로 나오네요." (안됩니까?) "예,"
남교리 방향으로 1.5킬로미터를 가면 통화가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통화 가능지역이라고 표시된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는 이처럼 긴급통신 중계기가 설치돼있습니다.
하지만 표지판만 믿다가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이동통신 회사에 가입한 사람들만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33명의 사상자가 난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서도 전화가 안되는 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손승모 (경찰산악구조대 구조대장): "난청지역에서 저희들한테 구조요청을 못한 때는 저희들도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산악 국립공원에 설치된 위치표지판은 천 9백여개, 휴대전화 불통지역은 470여 곳이나 됩니다.
올해 국립공원내 안전사고 사상자는 천여명, 허술한 통신체계가 사고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국립공원 등산로에는 비상시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긴급통화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전화를 해보면 먹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릅까지 쌓인 눈을 헤쳐나가 정상에 선 쾌감, 겨울산을 찾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속에선 갖가지 안전사고 안전사고도 잇따릅니다.
등산 중에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킨 송인석씨는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송인석 (지난 1월 청계산 등반중 사고): "바로 쓰러진 장소에서는 전화통화가 안되니까 조금 높은 위치로 옮겨서 119 신고를 했습니다. "
국립공원 설악산 대승령에 오르는 구간입니다.
조난 등반객을 위해 설치된 위치 표지판에는 지역 소방서 전화번호 등 긴급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녹취>"통화권 이탈로 나오네요." (안됩니까?) "예,"
남교리 방향으로 1.5킬로미터를 가면 통화가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통화 가능지역이라고 표시된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는 이처럼 긴급통신 중계기가 설치돼있습니다.
하지만 표지판만 믿다가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이동통신 회사에 가입한 사람들만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33명의 사상자가 난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서도 전화가 안되는 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손승모 (경찰산악구조대 구조대장): "난청지역에서 저희들한테 구조요청을 못한 때는 저희들도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산악 국립공원에 설치된 위치표지판은 천 9백여개, 휴대전화 불통지역은 470여 곳이나 됩니다.
올해 국립공원내 안전사고 사상자는 천여명, 허술한 통신체계가 사고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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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곳곳 휴대전화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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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2-08 21:21:2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국립공원 등산로에는 비상시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긴급통화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전화를 해보면 먹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릅까지 쌓인 눈을 헤쳐나가 정상에 선 쾌감, 겨울산을 찾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속에선 갖가지 안전사고 안전사고도 잇따릅니다.
등산 중에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킨 송인석씨는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송인석 (지난 1월 청계산 등반중 사고): "바로 쓰러진 장소에서는 전화통화가 안되니까 조금 높은 위치로 옮겨서 119 신고를 했습니다. "
국립공원 설악산 대승령에 오르는 구간입니다.
조난 등반객을 위해 설치된 위치 표지판에는 지역 소방서 전화번호 등 긴급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녹취>"통화권 이탈로 나오네요." (안됩니까?) "예,"
남교리 방향으로 1.5킬로미터를 가면 통화가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통화 가능지역이라고 표시된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는 이처럼 긴급통신 중계기가 설치돼있습니다.
하지만 표지판만 믿다가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이동통신 회사에 가입한 사람들만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33명의 사상자가 난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서도 전화가 안되는 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손승모 (경찰산악구조대 구조대장): "난청지역에서 저희들한테 구조요청을 못한 때는 저희들도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산악 국립공원에 설치된 위치표지판은 천 9백여개, 휴대전화 불통지역은 470여 곳이나 됩니다.
올해 국립공원내 안전사고 사상자는 천여명, 허술한 통신체계가 사고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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