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닷새째 눈, 동해안은 건조주의보

입력 2005.12.08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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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 며칠 사이 서해안과 동해안의 날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많은 눈이 내린 반면, 동해안 지역은 메마른 날씨로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 서해안 지역에는 대설경보까지 내려지면서 오늘 하루 10cm 가량의 눈이 더 내렸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닷새째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해상에 눈구름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서쪽에 불어오는 1500미터 상공의 차가운 공기와 서해 바닷물 사이의 25도라는 큰 온도차가 지속적으로 눈구름을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인터뷰>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이례적으로 매우 강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서해상에서 계속 눈구름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어제 낮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 습도가 30%에도 못 미치는 무척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서풍이 내륙을 지나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푄현상이 발생해 대기 중의 수증기가 증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에는 앞으로도 일주일 정도 눈이나 비 예보가 없기 때문에 한파 속에서도 불조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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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닷새째 눈, 동해안은 건조주의보
    • 입력 2005-12-08 21:20:0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요 며칠 사이 서해안과 동해안의 날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많은 눈이 내린 반면, 동해안 지역은 메마른 날씨로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 서해안 지역에는 대설경보까지 내려지면서 오늘 하루 10cm 가량의 눈이 더 내렸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닷새째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해상에 눈구름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서쪽에 불어오는 1500미터 상공의 차가운 공기와 서해 바닷물 사이의 25도라는 큰 온도차가 지속적으로 눈구름을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인터뷰>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이례적으로 매우 강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서해상에서 계속 눈구름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어제 낮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 습도가 30%에도 못 미치는 무척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서풍이 내륙을 지나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푄현상이 발생해 대기 중의 수증기가 증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에는 앞으로도 일주일 정도 눈이나 비 예보가 없기 때문에 한파 속에서도 불조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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