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로 기선제압

[앵커]

비로 연기됐던 기아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앞서 열렸던 1차전 잔여 경기에서는 기아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정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기아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6시 30분부터 시작했는데요.

기아는 대투수 양현종을 2차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지난 2017년 우승 당시에도 2차전 선발이 양현종이었는데 완봉승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우천으로 서스펜디드가 선언된 1차전 잔여경기가 삼성의 6회초 공격부터 시작됐는데요.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1대 0으로 끌려가는 상황인데다 무사 1, 2루의 위기였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전상현 선수가 삼진 등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 2사에서는 곽도규가 투입돼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습니다.

득점 기회를 계속 놓쳤던 기아는 7회말부터 힘을 냈는데요.

7회에만 안타 세 개와 볼넷 두 개 그리고 상태 투수의 폭투 등으로 4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기아는 8회말에 김태군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5대 1로 달아났습니다.

9회초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와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은 72%가 넘는데요.

두 팀은 내일 하루 휴식을 갖고 25일과 26일 대구 라이온스파크에서 3, 4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