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혼돈의 포르투갈…이민자 사망 후 폭력시위

입력 2024.10.24 (15:22) 수정 2024.10.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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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갑니다.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가 경찰의 총에 사망한 뒤, 대규모 폭력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버스 한 대가 화염에 휩싸인 채,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리스본 근교에서 아프리카의 옛 포르투갈 식민지 카보베르데 출신의 오다이르 모니즈가 21일 새벽,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포르투갈 경찰은 모니즈가 경찰 차량을 보고 도주하다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고, 경찰이 다가가자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망을 계기로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이틀 동안 차량 방화를 동반한 과격한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포르투갈 경찰은 현지 시각 23일 아침 3명을 체포했고, 리스본과 그 주변 7개 도시에서 약 60건의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도 알제리계 10대 청소년이 검문을 피하려다 경찰 총에 맞아 숨져 한동안 전국적인 폭력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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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24 15: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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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출신 이민자가 경찰의 총에 사망한 뒤, 대규모 폭력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버스 한 대가 화염에 휩싸인 채,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리스본 근교에서 아프리카의 옛 포르투갈 식민지 카보베르데 출신의 오다이르 모니즈가 21일 새벽,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포르투갈 경찰은 모니즈가 경찰 차량을 보고 도주하다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고, 경찰이 다가가자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망을 계기로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이틀 동안 차량 방화를 동반한 과격한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포르투갈 경찰은 현지 시각 23일 아침 3명을 체포했고, 리스본과 그 주변 7개 도시에서 약 60건의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도 알제리계 10대 청소년이 검문을 피하려다 경찰 총에 맞아 숨져 한동안 전국적인 폭력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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