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 vs 독창적, 5년간 논란된 거대 손 조각상…“이제 안녕” [잇슈 SNS]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5년간 논란의 중심에 섰던 거대 조각상이 주민들과 작별을 고하게 됐습니다.

그 화제의 작품은 웰링턴 시립 미술관 옥상에 설치된 '콰지'라는 이름의 5미터 크기 손 조각상입니다.

2016년에 제작된 이 조각상은 2019년 크라이스트처치 미술관에서 이곳 웰링턴으로 옮겨졌는데요.

보시다시피 두 손가락으로 우뚝 서서 웃지 않는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는 남다른 외형때문에 즉각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고 "불쾌하다", "예술이 아니라 혐오물같다"는 부정적 반응과 "독창적이다"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이 도시만의 상징물이 될 것같다" 등으로 팽팽한 의견 대립까지 펼쳤다고 합니다.

숱한 화제를 낳았던 이 조각상은 최근 갤러리 건물 수리로 인해 철거가 결정됐는데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막상 콰지와 이별하려니 아쉬운 마음이 먼저 든다며 잇따라 작별인사를 남기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