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펼쳐진 ‘보톡스 시술소’…의약품도 ‘무허가’ 업체 제공

입력 2024.11.01 (07:38) 수정 2024.11.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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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단지에서 의료면허도 없이 성형시술을 해 1억 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톡스 등 불법 시술에 사용한 의약품은 무허가 업체로부터 조달 받았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가정집에 각종 의료기기부터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간이침대까지 놓여있습니다.

["주사기하고 다 있어?"]

내부에는 각종 시술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모두 불법 시설입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의료면허없이 성형시술 영업을 해 온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은 2022년부터 약 2년 6개월 동안 이곳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50여 명의 고객을 상대로 보톡스, 필러 등의 성형 시술을 했습니다.

회당 10만 원에서 20만 원의 시술비를 받아 챙긴 돈만 1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불법 시술에 사용한 의약품을 추적하던 중, 의약품을 불법 유통해 여성에게 제공한 40대 남성도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도 2년 6개월 동안 2,6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약사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구속됐습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성형 시술은 안전과 위생이 걸린 문제로, 정식 신고된 곳인지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지순/울산 남부경찰서 수사1과 경위 : "아파트에서 아무런 상호나 이런 걸 걸지 않고, 그냥 수시로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부분은, 사실 불법적인 업소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경찰은 해당 불법 업소에 의료기기가 어떻게 공급되었는지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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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에 펼쳐진 ‘보톡스 시술소’…의약품도 ‘무허가’ 업체 제공
    • 입력 2024-11-01 07:38:27
    • 수정2024-11-01 10:23:08
    뉴스광장(울산)
[앵커]

아파트 단지에서 의료면허도 없이 성형시술을 해 1억 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톡스 등 불법 시술에 사용한 의약품은 무허가 업체로부터 조달 받았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가정집에 각종 의료기기부터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간이침대까지 놓여있습니다.

["주사기하고 다 있어?"]

내부에는 각종 시술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모두 불법 시설입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의료면허없이 성형시술 영업을 해 온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은 2022년부터 약 2년 6개월 동안 이곳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50여 명의 고객을 상대로 보톡스, 필러 등의 성형 시술을 했습니다.

회당 10만 원에서 20만 원의 시술비를 받아 챙긴 돈만 1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불법 시술에 사용한 의약품을 추적하던 중, 의약품을 불법 유통해 여성에게 제공한 40대 남성도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도 2년 6개월 동안 2,6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약사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구속됐습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성형 시술은 안전과 위생이 걸린 문제로, 정식 신고된 곳인지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지순/울산 남부경찰서 수사1과 경위 : "아파트에서 아무런 상호나 이런 걸 걸지 않고, 그냥 수시로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부분은, 사실 불법적인 업소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경찰은 해당 불법 업소에 의료기기가 어떻게 공급되었는지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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