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의혹’ 김영선 전 의원 12시간 조사
입력 2024.11.04 (06:03)
수정 2024.11.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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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어제(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공천을 도와준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데, 김 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여론조사와 자신의 공천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재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저도 최근에 여론조사 비용이 3억 얼마가 들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봤느니 안 봤느니 하는 건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명태균 씨의 역할도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강혜경 씨 입장에서는 명태균 씨가 굉장히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다 보니까, 대선은 명태균에 의해 주도적으로 100% 되는 거로 이해하는데…."]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선 뒤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전달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 돈은 자신이 회계 담당 전 보좌관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을 돌려준 것이라며,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강혜경 씨가 나보고 월급으로 자기가 넣은 게 있으니까 (돈을) 넣으라고 해서 강혜경 씨한테 줬고, 강혜경 씨가 (명태균 씨 등) 4명한테 준 것이에요."]
김 전 의원은 공천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혜경 씨는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의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사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건넨 돈의 성격이 보궐선거 공천 대가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보강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도원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어제(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공천을 도와준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데, 김 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여론조사와 자신의 공천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재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저도 최근에 여론조사 비용이 3억 얼마가 들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봤느니 안 봤느니 하는 건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명태균 씨의 역할도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강혜경 씨 입장에서는 명태균 씨가 굉장히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다 보니까, 대선은 명태균에 의해 주도적으로 100% 되는 거로 이해하는데…."]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선 뒤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전달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 돈은 자신이 회계 담당 전 보좌관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을 돌려준 것이라며,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강혜경 씨가 나보고 월급으로 자기가 넣은 게 있으니까 (돈을) 넣으라고 해서 강혜경 씨한테 줬고, 강혜경 씨가 (명태균 씨 등) 4명한테 준 것이에요."]
김 전 의원은 공천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혜경 씨는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의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사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건넨 돈의 성격이 보궐선거 공천 대가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보강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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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의혹’ 김영선 전 의원 12시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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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4 06:03:06
- 수정2024-11-04 10:33:14
[앵커]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어제(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공천을 도와준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데, 김 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여론조사와 자신의 공천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재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저도 최근에 여론조사 비용이 3억 얼마가 들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봤느니 안 봤느니 하는 건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명태균 씨의 역할도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강혜경 씨 입장에서는 명태균 씨가 굉장히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다 보니까, 대선은 명태균에 의해 주도적으로 100% 되는 거로 이해하는데…."]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선 뒤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전달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 돈은 자신이 회계 담당 전 보좌관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을 돌려준 것이라며,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강혜경 씨가 나보고 월급으로 자기가 넣은 게 있으니까 (돈을) 넣으라고 해서 강혜경 씨한테 줬고, 강혜경 씨가 (명태균 씨 등) 4명한테 준 것이에요."]
김 전 의원은 공천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혜경 씨는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의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사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건넨 돈의 성격이 보궐선거 공천 대가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보강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도원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어제(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공천을 도와준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데, 김 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윤경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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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여론조사와 자신의 공천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재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저도 최근에 여론조사 비용이 3억 얼마가 들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봤느니 안 봤느니 하는 건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명태균 씨의 역할도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강혜경 씨 입장에서는 명태균 씨가 굉장히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다 보니까, 대선은 명태균에 의해 주도적으로 100% 되는 거로 이해하는데…."]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선 뒤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전달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 돈은 자신이 회계 담당 전 보좌관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을 돌려준 것이라며,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전 국회의원 : "강혜경 씨가 나보고 월급으로 자기가 넣은 게 있으니까 (돈을) 넣으라고 해서 강혜경 씨한테 줬고, 강혜경 씨가 (명태균 씨 등) 4명한테 준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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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김 전 의원이 건넨 돈의 성격이 보궐선거 공천 대가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보강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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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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