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간 : 11월 4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https://youtu.be/yRuEzqvaBuw
◎송영석: 앞서 보신 대로 오늘 정치권에서 금투세 관련 얘기가 나오면서 오늘의 시장 분위기는 확 바뀌었습니다만 최근 국내 증시 상당히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죠. 미국 대선이라는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도 경제 상황이 불확실성에 갇혀 있는데요.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불확실성이라는 안개가 걷히면 어디쯤 서 있게 될지 정철진 평론가와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정철진: 네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제가 뭐 서두를 좀 거창하게 얘기한 것 같기는 한데 그만큼 우리가 불확실성에 갇혀 있는 거는 맞잖아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 경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인 상황이고요. 아마 대선이 끝나고 수요일 밤에서 목요일 정도에는 그 윤곽이 당선자 윤곽이 나오게 되겠지만 앞서 많이 보셨겠지만 만에 하나 17개 경합주 특히 펜실베이니아 쪽에서 박빙이거나 이렇게 되면 사전 투표함을 또 재검표하고 이런 상황까지 올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어쩌면 자칫 이번 주에도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결정이 안 될 수도 있고 그러면 좀 불확실성의 상황은 조금 더 이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송영석: 많이 대선 결과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그런 얘기도 나오는데 미국 증시 상황도 뒤이어서 보기로 하고요. 일단 국내 증시 상황을 좀 보죠. 최근에 흐름이 좀 안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도 장 개장하자마자 마이너스로 내려가기 직전에 정치권 발언이 나오면서 뛰어올랐거든요.
▼정철진: 9시 35분 저도 이제 방송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속보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동안의 시장 반응은 시행은 못 할 것이다였었지만 폐지냐 아니면 2년 유예 혹은 4년 유예 그런데 유예는 솔직히 시장이 원하는 건 아니었거든요. 왜냐하면 유예는 또 다른 불확실성을 낳기 때문에 그런데 금투세 폐지 이 폐지라는 두 단어가 나오면서 시장이 급반등을 하기 시작하고 이어서 급등세를 타기 시작을 했는데 특히 코스닥 같은 경우가 오늘 3% 넘는 그런 급등 마감을 했고요.
◎송영석: 이 정도면 급등이죠.
▼정철진: 그 이유가 코스닥 쪽에 특히 코스닥의 바이오 업종에서는 국내 개인 큰손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알테오젠이라든가 리가켐 바이오라든가 원래 개인 큰손들이 사랑한 종목에 아 이제는 뭐 돈 벌어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겠다. 이런 기대감에 오늘 굉장한 개인 수급 또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들 수급까지 붙게 되면서 금투세 폐지의 효과가 정말 크게 나타났던 그런 하루였고요. 저는 외환시장에 주목했었는데 이건 조금 이따 뒤에 말씀드릴 해리스 효과도 마찬가지인데 우리 원·달러 환율 최근에 1,390원 언저리까지 가고 이러다 또 1,400 가는 것 아니냐 장 시작할 때가 1,381원대였는데 이번 금투세 폐지 발표 나고 빠르게 원화 강세가 나오면서 장중에는 1,369원 이게 장중에 10원 이상 떨어지는 그런 효과까지 함께 나오면서 오늘 이래저래 원화 강세 환율 하락의 효과까지도 외환시장...
◎송영석: 증시가 오르면 환율은 떨어져야 하는데 그 흐름이 오랜만에 보는...
▼정철진: 오랜만에 맞아떨어지는 그런 조합이었습니다.
◎송영석: 오늘은 이제 코스닥도 그렇고 코스피도 그렇고 분위기가 오전에 급반등하면서 분위기가 상황 흐름이 좋았는데 과연 이것이 이 대회의 변수가 워낙 큰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보니까 이게 이제 장의 흐름을 바뀌는 정도가 될지는 우리가 좀 지켜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철진: 그렇죠. 만에 하나 미 대선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이벤트가 없다 치고 오늘 금투세 폐지가 나왔다면 이 재료는 거의 연말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대형 호재이기도 합니다. 워낙 여기가 불확실성이 컸었기 때문인데 다만 이번에 금투세 폐지가 연말까지 쭉 그 효과가 가려면 하나의 요소가 더 필요한데 해리스 당선입니다. 그러니까 이 조합과 궁합이 이번에 금투세 폐지는 했지만, 미 대선 결과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된다면 이게 트럼프가 돼야 한다. 해리스가 돼야 한다는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산시장이 원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워낙 체크해야 할 게 많거든요. 현재 트럼프 후보는 IRA 법안도 폐지하려고 한다. 칩스법이라고 해서 반도체 관련 법안도 그게 왜 필요하냐 그런데 지금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수출 특히 우리의 삼성 하이닉스 미국에 공장 지으려고 하고 있죠. 이차 전지 회사들 LG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서 미국에 공장 지으려고 하고 있죠. 현대차도 가 있죠. 그런데 보조금을 안 준다. 지원을 안 한다. 이거 뒤통수 맞는 격이거든요. 그래서 이 금투세 폐지 효과가 연말까지 힘을 발휘하려면 해리스 후보의 당선과의 조합이 맞을 때 조금 더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거야 뭐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그런 요인이니까요. 일단 최근에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 흐름 그 요인 중에 이게 국내적인 요인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도 같아요. 왜냐하면 삼성전자라는 정말 큰 우리의 주도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대외 영향도 워낙 많이 받다 보니까 이게 국내 요인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일단 삼성전자 위기론 관련해서 최근에 기관하고 외인들이 쏟아내는 물량들을 개인들이 많이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5만 전자에서 4만 전자까지 갈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런 불안감들이 엄습했었거든요.
▼정철진: 네. 오늘도 불안감이 해소될 것 같지는 않아요. 주가랑 상관없이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삼성전자에는 수급과 재료 두 가지 악재가 있다. 수급은 외국인의 순매도 폭탄 재료 측면에서는 HBM3E에 대해서 아직까지 확실한 NVIDIA와의 계약을 따내지 못하는 문제인데요. 오늘 금투세 폐지라는 정말 초대형 호재 일각에서는 상승의 뭐 치트키 뭐 이렇게까지 표현하는 재료가 있었으면서도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확인한 바로는 외국인들이 오늘도 삼성전자를 또 팔았거든요. 그렇다면 수급에 있어서 전혀 지금 외국인들의 마음을 삼성전자가 돌리지 못하는 거잖아요. 물론 재료적인 측면에서 지난번 컨퍼런스 콜에서 HBM3E 관련해서 8단 쪽 그리고 12단 쪽 모두 하반기에 4분기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거다라고 해서 큰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 이런 표현을 분명히 쓰기는 썼습니다.
◎송영석: 언론들이 그런 해석을 하기는 했죠.
▼정철진: 컨콜에서 이야기도 했었고요. 삼성전자 측에서 그러면 이제 8단은 NVIDIA의 납품이고 12단은 좀 NVIDIA는 아닐 것 같고 또 다른 시장에서 AI 칩을 만드는 AMD라는 회사가 있거든요. 그쪽에다 납품을 하는 건가 이 정도의 추론을 했었는데 외국인들은 이 재료도 지금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삼성전자의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사주지 않으면 기관은 오히려 갓만 보면서 중간에 빠져 있거든요. 특히 한 적어도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해야 하고 지금까지 판 돈 8월 이후에 9월 이후에 판 돈만 12조 원이 넘습니다. 3조 원 이상은 되사들여야 수급에서의 숨통이 트일 텐데 오늘 같은 금투세 폐지가 있는 날도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아직까지 외국인의 마음을 돌릴 만한 어떤 대반전은 없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송영석: 대반전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습니다만 좀 뭔가 흐름을 바꿀 만한 카드를 삼성이 내놔야 될 텐데 이 위기론에 불이 지펴진 지는 좀 됐잖아요. 그래서 삼성이니까 다를 거다라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아직까지 내놓은 게 없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아마 창립기념일도 있었고 고 이건희 회장의 기일 추도식도 있었지만, 그 어디서도 한 번의 대외적인 메시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장은 아마 11월 말쯤 있게 될 12월 초 11월 말에 있게 될 텐데 이번에 정기 인사 최소 30%의 임원급들은 다 교체된다. 절반이 갈릴 수 있다 이 정도 피바람이 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아마도 정기 인사와 함께 어떤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가 이때 나오지 않을까라는 좀 우리가 많은 기대들도 있기는 하지만 또 한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항소심이 진행 중이잖아요. 그러니까 완전히 무죄 판결을 받고 그제서야 이재용 회장이 어떤 행보가 나오지 않겠는가 또 또 뒤로 보는 해석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일단 11월 말에 혹은 12월 초에 있게 될 삼성전자의 정기 인사 때 나올 메시지 여기를 좀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오늘 같은 날도 삼성전자 외인의 매도세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플러스 0.69%에 불과했고 SK하이닉스는 6.48% 급등했습니다. 정말. 오늘 보니까 행사가 하나 있었는데 SK 하이닉스 행사가 있었어요. 인공지능 서밋 2024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젠슨 황까지 화상으로 연결해서 돈독한 협력 체계를 과시했던데 좀 확실히 삼성전자가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까 주목을 받고 있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이제 마이크론이라는 또 다른 후발 업체가 있을 텐데 지금 HBM 시장 AI 반도체에 꼭 필요하다는 메모리 반도체죠. SK하이닉스가 거의 선두 주자 거의 독점하다시피 달려 나가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오늘 SK AI 서밋 2024에서는 속보가 2개 정도가 나왔는데 첫 번째는 이제 8단 3E에서 12단에 이어서 16단을 거의 완성했고 자신 있다 하고 이 지금 16단 샘플을 고객사에 이미 주면서 테스트 쪽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해서 오늘 6% 정도 폭등 급등을 했는데 하나가 있었고 지금 HBM3E잖아요.
그다음 단계 HBM4라는 또 그다음 또 레벨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HBM4 역시도 오늘 NVIDIA 젠슨 황은 하이닉스랑 계속해서 하고 싶다 하고 하이닉스에 대한 칭찬을 엄청 많이 했는데요. 좀 기술적이기는 하지만 이제 HBM 4 라인으로 가면 하나 베이스 다이. 로직다이라고 하는데 여기 위에다가 이제 GPU라든가 메모리 반도체가 한 대 그냥 때려 넣는 이런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된다면 오히려 메모리 쪽 회사들에서 파운드리라든가 이런 것들 좀 더 유리하게 된 주도권을 잡게 될 수가 있기 때문에 HBM4 삼성전자는 미리 HBM4로 가겠다라고 했는데 오늘 서밋 2024를 보면 하이닉스가 HBM4에 더 빨리 갈 것 같잖아요. 그러면 삼성전자가 HBM4도 하이닉스한테 뺏긴다. 아마도 이런 점들이 오늘 하이닉스는 더 급등을 하고 삼성전자는 반등을 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팔고 있고 아마 이런 재료가 된 것 같습니다.
◎송영석: 네. 삼성전자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지 돌파구를 보여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는데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지금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업장에서도 할 수 있다는 설이 돕니다. 그건 삼성이 부인했으니까 보도가 있었는데 이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건가요?
▼정철진: 그렇죠. 공식 부인은 했습니다. 일단 희망퇴직설이 빠르게 돌았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마 아니라고 번복했기 때문에 이걸 정기인사 때 희망퇴직할 카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만큼 지금 삼성전자의 힘든 단면을 또 이야기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이제 우리가 세계 증시 상황도 짚어봐야 되겠는데 미국 증시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정철진: 미국 증시 상황은 이래도 저래도 그냥 일단은 달려보자. 즉 미 대선 전까지는 한번 그냥 가보자 뭐 이런 것 같습니다.
◎송영석: 안개가 자욱한데 일단 달려보자는 건가요?
▼정철진: 달려보자는 것 같아요. 지난주 금요일 밤에 정말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이제 굉장히 중요한 지표 중에서 우리가 고용 지표라는 거 보자 이런 거 말씀 많이 드리잖아요. 하고 매달 첫 번째 금요일에는 비농업 부문의 고용 지표가 발표가 됐는데 10월에는 허리케인이 2개나 있었잖아요. 그래서 고용 지표가 나쁠 거다. 나쁠 거다. 해서 한 10만 명대 초반 이 정도를 예상을 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까 만 명대가 나온 거예요. 거의 10분의 1토막, 9분의 1토막이 나오면 이거는 고용 쇼크를 넘어서서 이거 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주식시장은 아 그 허리케인 때문이야 그 격차가 났는데 그러니까 엉터리 통계죠. 엉터리 고용 지표 통계에 아예 시장은 또 그냥 우리는 우리가 갈 길 간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 주식시장도 묘한 국면들? 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미 주식시장도 대선 이후에 나올 후보들 후보의 결정들을 보고 아마 큰 변동성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중요한 이벤트들이 좀 있잖아요. 대선 말고도.
▼정철진: 맞습니다. 대선이 이제 치러지고 그다음에 아직 대통령이 확정되기 전에 우리 시각으로는 수요일날, 목요일날 미국의 11월 FOMC 회의가 있고요. 이 결과는 목요일에서 금요일날 넘어오니까 우리의 금요일 장에 반영이 될 텐데 현재 연준은 제 갈 길 간다. 그래서 25.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송영석: 금리를 더 인하한다는 거죠.
▼정철진: 네. 99%. 실질적으로 금요일 밤에 고용 충격이 나왔기 때문에 빅컷도 해봐야 하는 건데 그 통계는 이미 가짜다 아마 다 암묵적으로 됐나 봅니다. 그래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한 거고 지금 중국에서는 전인대가 또 펼쳐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중국이 경기 부양할 거다 그러다가 이거 디테일이 왜 안 나와 할 거다 안 나오다가 하는데 아마 중국도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냐를 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그 결과에 따라서 해리스 후보의 당선이다라고 하면 지금 시장 예측은 상당히 큰 규모. 10조 위안짜리 경기 부양을 중국이 내놓을 수도 있다. 그것도 이제 금요일에 발표가 되거든요. 그 정도까지. 그러니까 이번 한 주는 슈퍼위크가 아니라 울트라 슈퍼위크 이런 표현도 쓸 정도로 빅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중국 상황을 조금 짚어주셨는데 일본도 지금 미국 대선 결과를 좀 보고 결정을 할까요?
▼정철진: 일본 같은 경우에는 BOJ에 의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이시바 신임 총리가 좀 물러간다. 아니다 버티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일본 같은 경우에는 12월에 조심스럽지만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도 지금 수입 물가, 엔화 약세 때문에 정말 일본 국민들이 못 살겠다 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자민당의 참패 역시도 저런 엔화 강세 금리 인상 때문에 자민당이 저렇게 폭망한 게 아니라 물가 때문에, 엔화 약세 때문에 펼쳐진 부분이라고 보고 있어서 저는 일본도 금리 인상을 통한 엔화 강세 쪽으로 전환이 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어서 요약을 좀 해보면 지금 해리스와 트럼프 일단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에는 시장 예측이지만 국채 금리 급등 물가 상승률 왜냐하면 관세를 때리게 되니까 하고 비트코인은 본인이 좋아하니까 비트코인 금 강세 또 하나가 트럼프는 미국 주식 강세입니다. 이걸 잘 이해하셔야 되는데 트럼프는 모든 게 미국 위주잖아요. 미국만 잘되면 돼요. 그러니까 미국 주식과 달러 강세 쪽이고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때는 금리 하락 달러 약세 쪽을 이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도 딱 우리 입장입니다. 이게 어떤 두 후보의 정책이라든가 선호와 상관없이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지금 높아가는 원·달러 환율에도 원화 약세도 숨통이 트일 것 같고 금리도 좀 잦아들게 될 것 같고 이런 흐름이 나오겠고 반면에 트럼프 당선이라고 하면 또 독야청청 달러 나 홀로 미국 주식 아마 이런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래서 지금 우리가 미국 대선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어쨌든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정철진: 맞습니다.
◎송영석: 그런데 이제 미국 대선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가기 전부터 정철진 평론가도 이 자리에 많이 나오셔서 우리가 원래 그 전에 있었던 AI 거품 위기론부터 시작해서 정말 불확실한 것들이 큰 이슈들이 많았잖아요. 이것까지 뒤흔들거나 바꿀 정도의 변수라고 볼 수 있을까요? 누가 미국 대선의 결과가
▼정철진: 좋은 질문이신데요. 일단 트럼프 후보가 당선이 되면 앞서도 얘기한 것처럼 꽤 요동을 칠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후보가 말을 과장되게 하고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1기 집권 때를 보면 본인이 한 말은 다 지킵니다. 어떤 식으로 하든지 지켜요. 그러니까 지금 뭐 칩스법 고치고 IRA 법안 폐지하고 그걸 힘들 거다 힘들 거다 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에 준하는 효과를 낼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요동을 칠 것 같은데 그러면 해리스 후보가 되면 세상은 잠잠할 건가,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게 무슨 얘기냐 지금 미국 기준입니다. 우리랑은 상관없이 미국과 유럽의 시장들을 보면 일단 고 일단 고 일단 가보자 쪽이니까 그거는 해리스와 트럼프 상관없이 미국과 유럽 일본까지 포함한 선진 증시는 저는 미 대선과 함께 조정으로 접어들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고 그러면 그다음에 나오게 될 우리나라 중국 같은 이머징 마켓의 행방일 텐데 트럼프가 되면 실은 저는 좋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해리스가 되면 오히려 미국과 선진 증시는 힘들더라도 국내 증시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 증시 쪽에서는 상당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우리 세계 증시 자체가 안개 속에 있는데 트럼프가 되느냐 해리스가 되느냐의 차이는 안개가 지나간 다음에 지나가는 속도나 이런 거의 차이지 다 드러난 다음에 이제 그 상황은 별 차이가 없... 그러니까 대선이 끝난 다음에도 변동성이 커질 거라는 관측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정철진: 값을 치를 건 치러야죠. 이제 어떤 후보가 되든요.
◎송영석: 알겠습니다. 당장은 미 연준의 회의 그리고 미 대선 결과를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정철진 평론가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사건건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내일도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https://youtu.be/yRuEzqvaBuw
◎송영석: 앞서 보신 대로 오늘 정치권에서 금투세 관련 얘기가 나오면서 오늘의 시장 분위기는 확 바뀌었습니다만 최근 국내 증시 상당히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죠. 미국 대선이라는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도 경제 상황이 불확실성에 갇혀 있는데요.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불확실성이라는 안개가 걷히면 어디쯤 서 있게 될지 정철진 평론가와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정철진: 네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제가 뭐 서두를 좀 거창하게 얘기한 것 같기는 한데 그만큼 우리가 불확실성에 갇혀 있는 거는 맞잖아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 경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인 상황이고요. 아마 대선이 끝나고 수요일 밤에서 목요일 정도에는 그 윤곽이 당선자 윤곽이 나오게 되겠지만 앞서 많이 보셨겠지만 만에 하나 17개 경합주 특히 펜실베이니아 쪽에서 박빙이거나 이렇게 되면 사전 투표함을 또 재검표하고 이런 상황까지 올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어쩌면 자칫 이번 주에도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결정이 안 될 수도 있고 그러면 좀 불확실성의 상황은 조금 더 이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송영석: 많이 대선 결과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그런 얘기도 나오는데 미국 증시 상황도 뒤이어서 보기로 하고요. 일단 국내 증시 상황을 좀 보죠. 최근에 흐름이 좀 안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도 장 개장하자마자 마이너스로 내려가기 직전에 정치권 발언이 나오면서 뛰어올랐거든요.
▼정철진: 9시 35분 저도 이제 방송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속보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동안의 시장 반응은 시행은 못 할 것이다였었지만 폐지냐 아니면 2년 유예 혹은 4년 유예 그런데 유예는 솔직히 시장이 원하는 건 아니었거든요. 왜냐하면 유예는 또 다른 불확실성을 낳기 때문에 그런데 금투세 폐지 이 폐지라는 두 단어가 나오면서 시장이 급반등을 하기 시작하고 이어서 급등세를 타기 시작을 했는데 특히 코스닥 같은 경우가 오늘 3% 넘는 그런 급등 마감을 했고요.
◎송영석: 이 정도면 급등이죠.
▼정철진: 그 이유가 코스닥 쪽에 특히 코스닥의 바이오 업종에서는 국내 개인 큰손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알테오젠이라든가 리가켐 바이오라든가 원래 개인 큰손들이 사랑한 종목에 아 이제는 뭐 돈 벌어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겠다. 이런 기대감에 오늘 굉장한 개인 수급 또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들 수급까지 붙게 되면서 금투세 폐지의 효과가 정말 크게 나타났던 그런 하루였고요. 저는 외환시장에 주목했었는데 이건 조금 이따 뒤에 말씀드릴 해리스 효과도 마찬가지인데 우리 원·달러 환율 최근에 1,390원 언저리까지 가고 이러다 또 1,400 가는 것 아니냐 장 시작할 때가 1,381원대였는데 이번 금투세 폐지 발표 나고 빠르게 원화 강세가 나오면서 장중에는 1,369원 이게 장중에 10원 이상 떨어지는 그런 효과까지 함께 나오면서 오늘 이래저래 원화 강세 환율 하락의 효과까지도 외환시장...
◎송영석: 증시가 오르면 환율은 떨어져야 하는데 그 흐름이 오랜만에 보는...
▼정철진: 오랜만에 맞아떨어지는 그런 조합이었습니다.
◎송영석: 오늘은 이제 코스닥도 그렇고 코스피도 그렇고 분위기가 오전에 급반등하면서 분위기가 상황 흐름이 좋았는데 과연 이것이 이 대회의 변수가 워낙 큰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보니까 이게 이제 장의 흐름을 바뀌는 정도가 될지는 우리가 좀 지켜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철진: 그렇죠. 만에 하나 미 대선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이벤트가 없다 치고 오늘 금투세 폐지가 나왔다면 이 재료는 거의 연말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대형 호재이기도 합니다. 워낙 여기가 불확실성이 컸었기 때문인데 다만 이번에 금투세 폐지가 연말까지 쭉 그 효과가 가려면 하나의 요소가 더 필요한데 해리스 당선입니다. 그러니까 이 조합과 궁합이 이번에 금투세 폐지는 했지만, 미 대선 결과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된다면 이게 트럼프가 돼야 한다. 해리스가 돼야 한다는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산시장이 원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워낙 체크해야 할 게 많거든요. 현재 트럼프 후보는 IRA 법안도 폐지하려고 한다. 칩스법이라고 해서 반도체 관련 법안도 그게 왜 필요하냐 그런데 지금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수출 특히 우리의 삼성 하이닉스 미국에 공장 지으려고 하고 있죠. 이차 전지 회사들 LG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서 미국에 공장 지으려고 하고 있죠. 현대차도 가 있죠. 그런데 보조금을 안 준다. 지원을 안 한다. 이거 뒤통수 맞는 격이거든요. 그래서 이 금투세 폐지 효과가 연말까지 힘을 발휘하려면 해리스 후보의 당선과의 조합이 맞을 때 조금 더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거야 뭐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그런 요인이니까요. 일단 최근에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 흐름 그 요인 중에 이게 국내적인 요인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도 같아요. 왜냐하면 삼성전자라는 정말 큰 우리의 주도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대외 영향도 워낙 많이 받다 보니까 이게 국내 요인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일단 삼성전자 위기론 관련해서 최근에 기관하고 외인들이 쏟아내는 물량들을 개인들이 많이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5만 전자에서 4만 전자까지 갈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런 불안감들이 엄습했었거든요.
▼정철진: 네. 오늘도 불안감이 해소될 것 같지는 않아요. 주가랑 상관없이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삼성전자에는 수급과 재료 두 가지 악재가 있다. 수급은 외국인의 순매도 폭탄 재료 측면에서는 HBM3E에 대해서 아직까지 확실한 NVIDIA와의 계약을 따내지 못하는 문제인데요. 오늘 금투세 폐지라는 정말 초대형 호재 일각에서는 상승의 뭐 치트키 뭐 이렇게까지 표현하는 재료가 있었으면서도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확인한 바로는 외국인들이 오늘도 삼성전자를 또 팔았거든요. 그렇다면 수급에 있어서 전혀 지금 외국인들의 마음을 삼성전자가 돌리지 못하는 거잖아요. 물론 재료적인 측면에서 지난번 컨퍼런스 콜에서 HBM3E 관련해서 8단 쪽 그리고 12단 쪽 모두 하반기에 4분기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거다라고 해서 큰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 이런 표현을 분명히 쓰기는 썼습니다.
◎송영석: 언론들이 그런 해석을 하기는 했죠.
▼정철진: 컨콜에서 이야기도 했었고요. 삼성전자 측에서 그러면 이제 8단은 NVIDIA의 납품이고 12단은 좀 NVIDIA는 아닐 것 같고 또 다른 시장에서 AI 칩을 만드는 AMD라는 회사가 있거든요. 그쪽에다 납품을 하는 건가 이 정도의 추론을 했었는데 외국인들은 이 재료도 지금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삼성전자의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사주지 않으면 기관은 오히려 갓만 보면서 중간에 빠져 있거든요. 특히 한 적어도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해야 하고 지금까지 판 돈 8월 이후에 9월 이후에 판 돈만 12조 원이 넘습니다. 3조 원 이상은 되사들여야 수급에서의 숨통이 트일 텐데 오늘 같은 금투세 폐지가 있는 날도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아직까지 외국인의 마음을 돌릴 만한 어떤 대반전은 없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송영석: 대반전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습니다만 좀 뭔가 흐름을 바꿀 만한 카드를 삼성이 내놔야 될 텐데 이 위기론에 불이 지펴진 지는 좀 됐잖아요. 그래서 삼성이니까 다를 거다라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아직까지 내놓은 게 없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아마 창립기념일도 있었고 고 이건희 회장의 기일 추도식도 있었지만, 그 어디서도 한 번의 대외적인 메시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장은 아마 11월 말쯤 있게 될 12월 초 11월 말에 있게 될 텐데 이번에 정기 인사 최소 30%의 임원급들은 다 교체된다. 절반이 갈릴 수 있다 이 정도 피바람이 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아마도 정기 인사와 함께 어떤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가 이때 나오지 않을까라는 좀 우리가 많은 기대들도 있기는 하지만 또 한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항소심이 진행 중이잖아요. 그러니까 완전히 무죄 판결을 받고 그제서야 이재용 회장이 어떤 행보가 나오지 않겠는가 또 또 뒤로 보는 해석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일단 11월 말에 혹은 12월 초에 있게 될 삼성전자의 정기 인사 때 나올 메시지 여기를 좀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오늘 같은 날도 삼성전자 외인의 매도세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플러스 0.69%에 불과했고 SK하이닉스는 6.48% 급등했습니다. 정말. 오늘 보니까 행사가 하나 있었는데 SK 하이닉스 행사가 있었어요. 인공지능 서밋 2024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젠슨 황까지 화상으로 연결해서 돈독한 협력 체계를 과시했던데 좀 확실히 삼성전자가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까 주목을 받고 있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이제 마이크론이라는 또 다른 후발 업체가 있을 텐데 지금 HBM 시장 AI 반도체에 꼭 필요하다는 메모리 반도체죠. SK하이닉스가 거의 선두 주자 거의 독점하다시피 달려 나가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오늘 SK AI 서밋 2024에서는 속보가 2개 정도가 나왔는데 첫 번째는 이제 8단 3E에서 12단에 이어서 16단을 거의 완성했고 자신 있다 하고 이 지금 16단 샘플을 고객사에 이미 주면서 테스트 쪽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해서 오늘 6% 정도 폭등 급등을 했는데 하나가 있었고 지금 HBM3E잖아요.
그다음 단계 HBM4라는 또 그다음 또 레벨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HBM4 역시도 오늘 NVIDIA 젠슨 황은 하이닉스랑 계속해서 하고 싶다 하고 하이닉스에 대한 칭찬을 엄청 많이 했는데요. 좀 기술적이기는 하지만 이제 HBM 4 라인으로 가면 하나 베이스 다이. 로직다이라고 하는데 여기 위에다가 이제 GPU라든가 메모리 반도체가 한 대 그냥 때려 넣는 이런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된다면 오히려 메모리 쪽 회사들에서 파운드리라든가 이런 것들 좀 더 유리하게 된 주도권을 잡게 될 수가 있기 때문에 HBM4 삼성전자는 미리 HBM4로 가겠다라고 했는데 오늘 서밋 2024를 보면 하이닉스가 HBM4에 더 빨리 갈 것 같잖아요. 그러면 삼성전자가 HBM4도 하이닉스한테 뺏긴다. 아마도 이런 점들이 오늘 하이닉스는 더 급등을 하고 삼성전자는 반등을 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팔고 있고 아마 이런 재료가 된 것 같습니다.
◎송영석: 네. 삼성전자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지 돌파구를 보여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는데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지금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업장에서도 할 수 있다는 설이 돕니다. 그건 삼성이 부인했으니까 보도가 있었는데 이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건가요?
▼정철진: 그렇죠. 공식 부인은 했습니다. 일단 희망퇴직설이 빠르게 돌았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마 아니라고 번복했기 때문에 이걸 정기인사 때 희망퇴직할 카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만큼 지금 삼성전자의 힘든 단면을 또 이야기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이제 우리가 세계 증시 상황도 짚어봐야 되겠는데 미국 증시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정철진: 미국 증시 상황은 이래도 저래도 그냥 일단은 달려보자. 즉 미 대선 전까지는 한번 그냥 가보자 뭐 이런 것 같습니다.
◎송영석: 안개가 자욱한데 일단 달려보자는 건가요?
▼정철진: 달려보자는 것 같아요. 지난주 금요일 밤에 정말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이제 굉장히 중요한 지표 중에서 우리가 고용 지표라는 거 보자 이런 거 말씀 많이 드리잖아요. 하고 매달 첫 번째 금요일에는 비농업 부문의 고용 지표가 발표가 됐는데 10월에는 허리케인이 2개나 있었잖아요. 그래서 고용 지표가 나쁠 거다. 나쁠 거다. 해서 한 10만 명대 초반 이 정도를 예상을 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까 만 명대가 나온 거예요. 거의 10분의 1토막, 9분의 1토막이 나오면 이거는 고용 쇼크를 넘어서서 이거 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주식시장은 아 그 허리케인 때문이야 그 격차가 났는데 그러니까 엉터리 통계죠. 엉터리 고용 지표 통계에 아예 시장은 또 그냥 우리는 우리가 갈 길 간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 주식시장도 묘한 국면들? 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미 주식시장도 대선 이후에 나올 후보들 후보의 결정들을 보고 아마 큰 변동성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중요한 이벤트들이 좀 있잖아요. 대선 말고도.
▼정철진: 맞습니다. 대선이 이제 치러지고 그다음에 아직 대통령이 확정되기 전에 우리 시각으로는 수요일날, 목요일날 미국의 11월 FOMC 회의가 있고요. 이 결과는 목요일에서 금요일날 넘어오니까 우리의 금요일 장에 반영이 될 텐데 현재 연준은 제 갈 길 간다. 그래서 25.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송영석: 금리를 더 인하한다는 거죠.
▼정철진: 네. 99%. 실질적으로 금요일 밤에 고용 충격이 나왔기 때문에 빅컷도 해봐야 하는 건데 그 통계는 이미 가짜다 아마 다 암묵적으로 됐나 봅니다. 그래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한 거고 지금 중국에서는 전인대가 또 펼쳐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중국이 경기 부양할 거다 그러다가 이거 디테일이 왜 안 나와 할 거다 안 나오다가 하는데 아마 중국도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냐를 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그 결과에 따라서 해리스 후보의 당선이다라고 하면 지금 시장 예측은 상당히 큰 규모. 10조 위안짜리 경기 부양을 중국이 내놓을 수도 있다. 그것도 이제 금요일에 발표가 되거든요. 그 정도까지. 그러니까 이번 한 주는 슈퍼위크가 아니라 울트라 슈퍼위크 이런 표현도 쓸 정도로 빅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중국 상황을 조금 짚어주셨는데 일본도 지금 미국 대선 결과를 좀 보고 결정을 할까요?
▼정철진: 일본 같은 경우에는 BOJ에 의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이시바 신임 총리가 좀 물러간다. 아니다 버티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일본 같은 경우에는 12월에 조심스럽지만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도 지금 수입 물가, 엔화 약세 때문에 정말 일본 국민들이 못 살겠다 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자민당의 참패 역시도 저런 엔화 강세 금리 인상 때문에 자민당이 저렇게 폭망한 게 아니라 물가 때문에, 엔화 약세 때문에 펼쳐진 부분이라고 보고 있어서 저는 일본도 금리 인상을 통한 엔화 강세 쪽으로 전환이 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어서 요약을 좀 해보면 지금 해리스와 트럼프 일단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에는 시장 예측이지만 국채 금리 급등 물가 상승률 왜냐하면 관세를 때리게 되니까 하고 비트코인은 본인이 좋아하니까 비트코인 금 강세 또 하나가 트럼프는 미국 주식 강세입니다. 이걸 잘 이해하셔야 되는데 트럼프는 모든 게 미국 위주잖아요. 미국만 잘되면 돼요. 그러니까 미국 주식과 달러 강세 쪽이고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때는 금리 하락 달러 약세 쪽을 이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도 딱 우리 입장입니다. 이게 어떤 두 후보의 정책이라든가 선호와 상관없이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지금 높아가는 원·달러 환율에도 원화 약세도 숨통이 트일 것 같고 금리도 좀 잦아들게 될 것 같고 이런 흐름이 나오겠고 반면에 트럼프 당선이라고 하면 또 독야청청 달러 나 홀로 미국 주식 아마 이런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래서 지금 우리가 미국 대선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어쨌든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정철진: 맞습니다.
◎송영석: 그런데 이제 미국 대선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가기 전부터 정철진 평론가도 이 자리에 많이 나오셔서 우리가 원래 그 전에 있었던 AI 거품 위기론부터 시작해서 정말 불확실한 것들이 큰 이슈들이 많았잖아요. 이것까지 뒤흔들거나 바꿀 정도의 변수라고 볼 수 있을까요? 누가 미국 대선의 결과가
▼정철진: 좋은 질문이신데요. 일단 트럼프 후보가 당선이 되면 앞서도 얘기한 것처럼 꽤 요동을 칠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후보가 말을 과장되게 하고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1기 집권 때를 보면 본인이 한 말은 다 지킵니다. 어떤 식으로 하든지 지켜요. 그러니까 지금 뭐 칩스법 고치고 IRA 법안 폐지하고 그걸 힘들 거다 힘들 거다 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에 준하는 효과를 낼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요동을 칠 것 같은데 그러면 해리스 후보가 되면 세상은 잠잠할 건가,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게 무슨 얘기냐 지금 미국 기준입니다. 우리랑은 상관없이 미국과 유럽의 시장들을 보면 일단 고 일단 고 일단 가보자 쪽이니까 그거는 해리스와 트럼프 상관없이 미국과 유럽 일본까지 포함한 선진 증시는 저는 미 대선과 함께 조정으로 접어들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고 그러면 그다음에 나오게 될 우리나라 중국 같은 이머징 마켓의 행방일 텐데 트럼프가 되면 실은 저는 좋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해리스가 되면 오히려 미국과 선진 증시는 힘들더라도 국내 증시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 증시 쪽에서는 상당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우리 세계 증시 자체가 안개 속에 있는데 트럼프가 되느냐 해리스가 되느냐의 차이는 안개가 지나간 다음에 지나가는 속도나 이런 거의 차이지 다 드러난 다음에 이제 그 상황은 별 차이가 없... 그러니까 대선이 끝난 다음에도 변동성이 커질 거라는 관측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정철진: 값을 치를 건 치러야죠. 이제 어떤 후보가 되든요.
◎송영석: 알겠습니다. 당장은 미 연준의 회의 그리고 미 대선 결과를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정철진 평론가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사건건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내일도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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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금투세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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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4 16:40:22
- 수정2024-11-04 17:37:42
■ 방송 시간 : 11월 4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https://youtu.be/yRuEzqvaBuw
◎송영석: 앞서 보신 대로 오늘 정치권에서 금투세 관련 얘기가 나오면서 오늘의 시장 분위기는 확 바뀌었습니다만 최근 국내 증시 상당히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죠. 미국 대선이라는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도 경제 상황이 불확실성에 갇혀 있는데요.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불확실성이라는 안개가 걷히면 어디쯤 서 있게 될지 정철진 평론가와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정철진: 네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제가 뭐 서두를 좀 거창하게 얘기한 것 같기는 한데 그만큼 우리가 불확실성에 갇혀 있는 거는 맞잖아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 경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인 상황이고요. 아마 대선이 끝나고 수요일 밤에서 목요일 정도에는 그 윤곽이 당선자 윤곽이 나오게 되겠지만 앞서 많이 보셨겠지만 만에 하나 17개 경합주 특히 펜실베이니아 쪽에서 박빙이거나 이렇게 되면 사전 투표함을 또 재검표하고 이런 상황까지 올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어쩌면 자칫 이번 주에도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결정이 안 될 수도 있고 그러면 좀 불확실성의 상황은 조금 더 이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송영석: 많이 대선 결과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그런 얘기도 나오는데 미국 증시 상황도 뒤이어서 보기로 하고요. 일단 국내 증시 상황을 좀 보죠. 최근에 흐름이 좀 안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도 장 개장하자마자 마이너스로 내려가기 직전에 정치권 발언이 나오면서 뛰어올랐거든요.
▼정철진: 9시 35분 저도 이제 방송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속보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동안의 시장 반응은 시행은 못 할 것이다였었지만 폐지냐 아니면 2년 유예 혹은 4년 유예 그런데 유예는 솔직히 시장이 원하는 건 아니었거든요. 왜냐하면 유예는 또 다른 불확실성을 낳기 때문에 그런데 금투세 폐지 이 폐지라는 두 단어가 나오면서 시장이 급반등을 하기 시작하고 이어서 급등세를 타기 시작을 했는데 특히 코스닥 같은 경우가 오늘 3% 넘는 그런 급등 마감을 했고요.
◎송영석: 이 정도면 급등이죠.
▼정철진: 그 이유가 코스닥 쪽에 특히 코스닥의 바이오 업종에서는 국내 개인 큰손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알테오젠이라든가 리가켐 바이오라든가 원래 개인 큰손들이 사랑한 종목에 아 이제는 뭐 돈 벌어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겠다. 이런 기대감에 오늘 굉장한 개인 수급 또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들 수급까지 붙게 되면서 금투세 폐지의 효과가 정말 크게 나타났던 그런 하루였고요. 저는 외환시장에 주목했었는데 이건 조금 이따 뒤에 말씀드릴 해리스 효과도 마찬가지인데 우리 원·달러 환율 최근에 1,390원 언저리까지 가고 이러다 또 1,400 가는 것 아니냐 장 시작할 때가 1,381원대였는데 이번 금투세 폐지 발표 나고 빠르게 원화 강세가 나오면서 장중에는 1,369원 이게 장중에 10원 이상 떨어지는 그런 효과까지 함께 나오면서 오늘 이래저래 원화 강세 환율 하락의 효과까지도 외환시장...
◎송영석: 증시가 오르면 환율은 떨어져야 하는데 그 흐름이 오랜만에 보는...
▼정철진: 오랜만에 맞아떨어지는 그런 조합이었습니다.
◎송영석: 오늘은 이제 코스닥도 그렇고 코스피도 그렇고 분위기가 오전에 급반등하면서 분위기가 상황 흐름이 좋았는데 과연 이것이 이 대회의 변수가 워낙 큰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보니까 이게 이제 장의 흐름을 바뀌는 정도가 될지는 우리가 좀 지켜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철진: 그렇죠. 만에 하나 미 대선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이벤트가 없다 치고 오늘 금투세 폐지가 나왔다면 이 재료는 거의 연말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대형 호재이기도 합니다. 워낙 여기가 불확실성이 컸었기 때문인데 다만 이번에 금투세 폐지가 연말까지 쭉 그 효과가 가려면 하나의 요소가 더 필요한데 해리스 당선입니다. 그러니까 이 조합과 궁합이 이번에 금투세 폐지는 했지만, 미 대선 결과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된다면 이게 트럼프가 돼야 한다. 해리스가 돼야 한다는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산시장이 원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워낙 체크해야 할 게 많거든요. 현재 트럼프 후보는 IRA 법안도 폐지하려고 한다. 칩스법이라고 해서 반도체 관련 법안도 그게 왜 필요하냐 그런데 지금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수출 특히 우리의 삼성 하이닉스 미국에 공장 지으려고 하고 있죠. 이차 전지 회사들 LG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서 미국에 공장 지으려고 하고 있죠. 현대차도 가 있죠. 그런데 보조금을 안 준다. 지원을 안 한다. 이거 뒤통수 맞는 격이거든요. 그래서 이 금투세 폐지 효과가 연말까지 힘을 발휘하려면 해리스 후보의 당선과의 조합이 맞을 때 조금 더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거야 뭐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그런 요인이니까요. 일단 최근에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 흐름 그 요인 중에 이게 국내적인 요인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도 같아요. 왜냐하면 삼성전자라는 정말 큰 우리의 주도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대외 영향도 워낙 많이 받다 보니까 이게 국내 요인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일단 삼성전자 위기론 관련해서 최근에 기관하고 외인들이 쏟아내는 물량들을 개인들이 많이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5만 전자에서 4만 전자까지 갈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런 불안감들이 엄습했었거든요.
▼정철진: 네. 오늘도 불안감이 해소될 것 같지는 않아요. 주가랑 상관없이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삼성전자에는 수급과 재료 두 가지 악재가 있다. 수급은 외국인의 순매도 폭탄 재료 측면에서는 HBM3E에 대해서 아직까지 확실한 NVIDIA와의 계약을 따내지 못하는 문제인데요. 오늘 금투세 폐지라는 정말 초대형 호재 일각에서는 상승의 뭐 치트키 뭐 이렇게까지 표현하는 재료가 있었으면서도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확인한 바로는 외국인들이 오늘도 삼성전자를 또 팔았거든요. 그렇다면 수급에 있어서 전혀 지금 외국인들의 마음을 삼성전자가 돌리지 못하는 거잖아요. 물론 재료적인 측면에서 지난번 컨퍼런스 콜에서 HBM3E 관련해서 8단 쪽 그리고 12단 쪽 모두 하반기에 4분기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거다라고 해서 큰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 이런 표현을 분명히 쓰기는 썼습니다.
◎송영석: 언론들이 그런 해석을 하기는 했죠.
▼정철진: 컨콜에서 이야기도 했었고요. 삼성전자 측에서 그러면 이제 8단은 NVIDIA의 납품이고 12단은 좀 NVIDIA는 아닐 것 같고 또 다른 시장에서 AI 칩을 만드는 AMD라는 회사가 있거든요. 그쪽에다 납품을 하는 건가 이 정도의 추론을 했었는데 외국인들은 이 재료도 지금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삼성전자의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사주지 않으면 기관은 오히려 갓만 보면서 중간에 빠져 있거든요. 특히 한 적어도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해야 하고 지금까지 판 돈 8월 이후에 9월 이후에 판 돈만 12조 원이 넘습니다. 3조 원 이상은 되사들여야 수급에서의 숨통이 트일 텐데 오늘 같은 금투세 폐지가 있는 날도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아직까지 외국인의 마음을 돌릴 만한 어떤 대반전은 없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송영석: 대반전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습니다만 좀 뭔가 흐름을 바꿀 만한 카드를 삼성이 내놔야 될 텐데 이 위기론에 불이 지펴진 지는 좀 됐잖아요. 그래서 삼성이니까 다를 거다라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아직까지 내놓은 게 없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아마 창립기념일도 있었고 고 이건희 회장의 기일 추도식도 있었지만, 그 어디서도 한 번의 대외적인 메시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장은 아마 11월 말쯤 있게 될 12월 초 11월 말에 있게 될 텐데 이번에 정기 인사 최소 30%의 임원급들은 다 교체된다. 절반이 갈릴 수 있다 이 정도 피바람이 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아마도 정기 인사와 함께 어떤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가 이때 나오지 않을까라는 좀 우리가 많은 기대들도 있기는 하지만 또 한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항소심이 진행 중이잖아요. 그러니까 완전히 무죄 판결을 받고 그제서야 이재용 회장이 어떤 행보가 나오지 않겠는가 또 또 뒤로 보는 해석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일단 11월 말에 혹은 12월 초에 있게 될 삼성전자의 정기 인사 때 나올 메시지 여기를 좀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오늘 같은 날도 삼성전자 외인의 매도세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플러스 0.69%에 불과했고 SK하이닉스는 6.48% 급등했습니다. 정말. 오늘 보니까 행사가 하나 있었는데 SK 하이닉스 행사가 있었어요. 인공지능 서밋 2024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젠슨 황까지 화상으로 연결해서 돈독한 협력 체계를 과시했던데 좀 확실히 삼성전자가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까 주목을 받고 있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이제 마이크론이라는 또 다른 후발 업체가 있을 텐데 지금 HBM 시장 AI 반도체에 꼭 필요하다는 메모리 반도체죠. SK하이닉스가 거의 선두 주자 거의 독점하다시피 달려 나가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오늘 SK AI 서밋 2024에서는 속보가 2개 정도가 나왔는데 첫 번째는 이제 8단 3E에서 12단에 이어서 16단을 거의 완성했고 자신 있다 하고 이 지금 16단 샘플을 고객사에 이미 주면서 테스트 쪽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해서 오늘 6% 정도 폭등 급등을 했는데 하나가 있었고 지금 HBM3E잖아요.
그다음 단계 HBM4라는 또 그다음 또 레벨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HBM4 역시도 오늘 NVIDIA 젠슨 황은 하이닉스랑 계속해서 하고 싶다 하고 하이닉스에 대한 칭찬을 엄청 많이 했는데요. 좀 기술적이기는 하지만 이제 HBM 4 라인으로 가면 하나 베이스 다이. 로직다이라고 하는데 여기 위에다가 이제 GPU라든가 메모리 반도체가 한 대 그냥 때려 넣는 이런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된다면 오히려 메모리 쪽 회사들에서 파운드리라든가 이런 것들 좀 더 유리하게 된 주도권을 잡게 될 수가 있기 때문에 HBM4 삼성전자는 미리 HBM4로 가겠다라고 했는데 오늘 서밋 2024를 보면 하이닉스가 HBM4에 더 빨리 갈 것 같잖아요. 그러면 삼성전자가 HBM4도 하이닉스한테 뺏긴다. 아마도 이런 점들이 오늘 하이닉스는 더 급등을 하고 삼성전자는 반등을 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팔고 있고 아마 이런 재료가 된 것 같습니다.
◎송영석: 네. 삼성전자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지 돌파구를 보여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는데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지금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업장에서도 할 수 있다는 설이 돕니다. 그건 삼성이 부인했으니까 보도가 있었는데 이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건가요?
▼정철진: 그렇죠. 공식 부인은 했습니다. 일단 희망퇴직설이 빠르게 돌았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마 아니라고 번복했기 때문에 이걸 정기인사 때 희망퇴직할 카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만큼 지금 삼성전자의 힘든 단면을 또 이야기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이제 우리가 세계 증시 상황도 짚어봐야 되겠는데 미국 증시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정철진: 미국 증시 상황은 이래도 저래도 그냥 일단은 달려보자. 즉 미 대선 전까지는 한번 그냥 가보자 뭐 이런 것 같습니다.
◎송영석: 안개가 자욱한데 일단 달려보자는 건가요?
▼정철진: 달려보자는 것 같아요. 지난주 금요일 밤에 정말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이제 굉장히 중요한 지표 중에서 우리가 고용 지표라는 거 보자 이런 거 말씀 많이 드리잖아요. 하고 매달 첫 번째 금요일에는 비농업 부문의 고용 지표가 발표가 됐는데 10월에는 허리케인이 2개나 있었잖아요. 그래서 고용 지표가 나쁠 거다. 나쁠 거다. 해서 한 10만 명대 초반 이 정도를 예상을 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까 만 명대가 나온 거예요. 거의 10분의 1토막, 9분의 1토막이 나오면 이거는 고용 쇼크를 넘어서서 이거 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주식시장은 아 그 허리케인 때문이야 그 격차가 났는데 그러니까 엉터리 통계죠. 엉터리 고용 지표 통계에 아예 시장은 또 그냥 우리는 우리가 갈 길 간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 주식시장도 묘한 국면들? 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미 주식시장도 대선 이후에 나올 후보들 후보의 결정들을 보고 아마 큰 변동성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중요한 이벤트들이 좀 있잖아요. 대선 말고도.
▼정철진: 맞습니다. 대선이 이제 치러지고 그다음에 아직 대통령이 확정되기 전에 우리 시각으로는 수요일날, 목요일날 미국의 11월 FOMC 회의가 있고요. 이 결과는 목요일에서 금요일날 넘어오니까 우리의 금요일 장에 반영이 될 텐데 현재 연준은 제 갈 길 간다. 그래서 25.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송영석: 금리를 더 인하한다는 거죠.
▼정철진: 네. 99%. 실질적으로 금요일 밤에 고용 충격이 나왔기 때문에 빅컷도 해봐야 하는 건데 그 통계는 이미 가짜다 아마 다 암묵적으로 됐나 봅니다. 그래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한 거고 지금 중국에서는 전인대가 또 펼쳐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중국이 경기 부양할 거다 그러다가 이거 디테일이 왜 안 나와 할 거다 안 나오다가 하는데 아마 중국도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냐를 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그 결과에 따라서 해리스 후보의 당선이다라고 하면 지금 시장 예측은 상당히 큰 규모. 10조 위안짜리 경기 부양을 중국이 내놓을 수도 있다. 그것도 이제 금요일에 발표가 되거든요. 그 정도까지. 그러니까 이번 한 주는 슈퍼위크가 아니라 울트라 슈퍼위크 이런 표현도 쓸 정도로 빅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중국 상황을 조금 짚어주셨는데 일본도 지금 미국 대선 결과를 좀 보고 결정을 할까요?
▼정철진: 일본 같은 경우에는 BOJ에 의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이시바 신임 총리가 좀 물러간다. 아니다 버티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일본 같은 경우에는 12월에 조심스럽지만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도 지금 수입 물가, 엔화 약세 때문에 정말 일본 국민들이 못 살겠다 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자민당의 참패 역시도 저런 엔화 강세 금리 인상 때문에 자민당이 저렇게 폭망한 게 아니라 물가 때문에, 엔화 약세 때문에 펼쳐진 부분이라고 보고 있어서 저는 일본도 금리 인상을 통한 엔화 강세 쪽으로 전환이 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어서 요약을 좀 해보면 지금 해리스와 트럼프 일단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에는 시장 예측이지만 국채 금리 급등 물가 상승률 왜냐하면 관세를 때리게 되니까 하고 비트코인은 본인이 좋아하니까 비트코인 금 강세 또 하나가 트럼프는 미국 주식 강세입니다. 이걸 잘 이해하셔야 되는데 트럼프는 모든 게 미국 위주잖아요. 미국만 잘되면 돼요. 그러니까 미국 주식과 달러 강세 쪽이고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때는 금리 하락 달러 약세 쪽을 이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도 딱 우리 입장입니다. 이게 어떤 두 후보의 정책이라든가 선호와 상관없이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지금 높아가는 원·달러 환율에도 원화 약세도 숨통이 트일 것 같고 금리도 좀 잦아들게 될 것 같고 이런 흐름이 나오겠고 반면에 트럼프 당선이라고 하면 또 독야청청 달러 나 홀로 미국 주식 아마 이런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래서 지금 우리가 미국 대선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어쨌든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정철진: 맞습니다.
◎송영석: 그런데 이제 미국 대선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가기 전부터 정철진 평론가도 이 자리에 많이 나오셔서 우리가 원래 그 전에 있었던 AI 거품 위기론부터 시작해서 정말 불확실한 것들이 큰 이슈들이 많았잖아요. 이것까지 뒤흔들거나 바꿀 정도의 변수라고 볼 수 있을까요? 누가 미국 대선의 결과가
▼정철진: 좋은 질문이신데요. 일단 트럼프 후보가 당선이 되면 앞서도 얘기한 것처럼 꽤 요동을 칠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후보가 말을 과장되게 하고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1기 집권 때를 보면 본인이 한 말은 다 지킵니다. 어떤 식으로 하든지 지켜요. 그러니까 지금 뭐 칩스법 고치고 IRA 법안 폐지하고 그걸 힘들 거다 힘들 거다 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에 준하는 효과를 낼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요동을 칠 것 같은데 그러면 해리스 후보가 되면 세상은 잠잠할 건가,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게 무슨 얘기냐 지금 미국 기준입니다. 우리랑은 상관없이 미국과 유럽의 시장들을 보면 일단 고 일단 고 일단 가보자 쪽이니까 그거는 해리스와 트럼프 상관없이 미국과 유럽 일본까지 포함한 선진 증시는 저는 미 대선과 함께 조정으로 접어들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고 그러면 그다음에 나오게 될 우리나라 중국 같은 이머징 마켓의 행방일 텐데 트럼프가 되면 실은 저는 좋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해리스가 되면 오히려 미국과 선진 증시는 힘들더라도 국내 증시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 증시 쪽에서는 상당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우리 세계 증시 자체가 안개 속에 있는데 트럼프가 되느냐 해리스가 되느냐의 차이는 안개가 지나간 다음에 지나가는 속도나 이런 거의 차이지 다 드러난 다음에 이제 그 상황은 별 차이가 없... 그러니까 대선이 끝난 다음에도 변동성이 커질 거라는 관측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정철진: 값을 치를 건 치러야죠. 이제 어떤 후보가 되든요.
◎송영석: 알겠습니다. 당장은 미 연준의 회의 그리고 미 대선 결과를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정철진 평론가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사건건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내일도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https://youtu.be/yRuEzqvaBuw
◎송영석: 앞서 보신 대로 오늘 정치권에서 금투세 관련 얘기가 나오면서 오늘의 시장 분위기는 확 바뀌었습니다만 최근 국내 증시 상당히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죠. 미국 대선이라는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도 경제 상황이 불확실성에 갇혀 있는데요.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불확실성이라는 안개가 걷히면 어디쯤 서 있게 될지 정철진 평론가와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정철진: 네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제가 뭐 서두를 좀 거창하게 얘기한 것 같기는 한데 그만큼 우리가 불확실성에 갇혀 있는 거는 맞잖아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 경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인 상황이고요. 아마 대선이 끝나고 수요일 밤에서 목요일 정도에는 그 윤곽이 당선자 윤곽이 나오게 되겠지만 앞서 많이 보셨겠지만 만에 하나 17개 경합주 특히 펜실베이니아 쪽에서 박빙이거나 이렇게 되면 사전 투표함을 또 재검표하고 이런 상황까지 올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어쩌면 자칫 이번 주에도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결정이 안 될 수도 있고 그러면 좀 불확실성의 상황은 조금 더 이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송영석: 많이 대선 결과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그런 얘기도 나오는데 미국 증시 상황도 뒤이어서 보기로 하고요. 일단 국내 증시 상황을 좀 보죠. 최근에 흐름이 좀 안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도 장 개장하자마자 마이너스로 내려가기 직전에 정치권 발언이 나오면서 뛰어올랐거든요.
▼정철진: 9시 35분 저도 이제 방송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속보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동안의 시장 반응은 시행은 못 할 것이다였었지만 폐지냐 아니면 2년 유예 혹은 4년 유예 그런데 유예는 솔직히 시장이 원하는 건 아니었거든요. 왜냐하면 유예는 또 다른 불확실성을 낳기 때문에 그런데 금투세 폐지 이 폐지라는 두 단어가 나오면서 시장이 급반등을 하기 시작하고 이어서 급등세를 타기 시작을 했는데 특히 코스닥 같은 경우가 오늘 3% 넘는 그런 급등 마감을 했고요.
◎송영석: 이 정도면 급등이죠.
▼정철진: 그 이유가 코스닥 쪽에 특히 코스닥의 바이오 업종에서는 국내 개인 큰손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알테오젠이라든가 리가켐 바이오라든가 원래 개인 큰손들이 사랑한 종목에 아 이제는 뭐 돈 벌어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겠다. 이런 기대감에 오늘 굉장한 개인 수급 또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들 수급까지 붙게 되면서 금투세 폐지의 효과가 정말 크게 나타났던 그런 하루였고요. 저는 외환시장에 주목했었는데 이건 조금 이따 뒤에 말씀드릴 해리스 효과도 마찬가지인데 우리 원·달러 환율 최근에 1,390원 언저리까지 가고 이러다 또 1,400 가는 것 아니냐 장 시작할 때가 1,381원대였는데 이번 금투세 폐지 발표 나고 빠르게 원화 강세가 나오면서 장중에는 1,369원 이게 장중에 10원 이상 떨어지는 그런 효과까지 함께 나오면서 오늘 이래저래 원화 강세 환율 하락의 효과까지도 외환시장...
◎송영석: 증시가 오르면 환율은 떨어져야 하는데 그 흐름이 오랜만에 보는...
▼정철진: 오랜만에 맞아떨어지는 그런 조합이었습니다.
◎송영석: 오늘은 이제 코스닥도 그렇고 코스피도 그렇고 분위기가 오전에 급반등하면서 분위기가 상황 흐름이 좋았는데 과연 이것이 이 대회의 변수가 워낙 큰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보니까 이게 이제 장의 흐름을 바뀌는 정도가 될지는 우리가 좀 지켜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철진: 그렇죠. 만에 하나 미 대선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이벤트가 없다 치고 오늘 금투세 폐지가 나왔다면 이 재료는 거의 연말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대형 호재이기도 합니다. 워낙 여기가 불확실성이 컸었기 때문인데 다만 이번에 금투세 폐지가 연말까지 쭉 그 효과가 가려면 하나의 요소가 더 필요한데 해리스 당선입니다. 그러니까 이 조합과 궁합이 이번에 금투세 폐지는 했지만, 미 대선 결과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된다면 이게 트럼프가 돼야 한다. 해리스가 돼야 한다는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산시장이 원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워낙 체크해야 할 게 많거든요. 현재 트럼프 후보는 IRA 법안도 폐지하려고 한다. 칩스법이라고 해서 반도체 관련 법안도 그게 왜 필요하냐 그런데 지금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수출 특히 우리의 삼성 하이닉스 미국에 공장 지으려고 하고 있죠. 이차 전지 회사들 LG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서 미국에 공장 지으려고 하고 있죠. 현대차도 가 있죠. 그런데 보조금을 안 준다. 지원을 안 한다. 이거 뒤통수 맞는 격이거든요. 그래서 이 금투세 폐지 효과가 연말까지 힘을 발휘하려면 해리스 후보의 당선과의 조합이 맞을 때 조금 더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거야 뭐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그런 요인이니까요. 일단 최근에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 흐름 그 요인 중에 이게 국내적인 요인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도 같아요. 왜냐하면 삼성전자라는 정말 큰 우리의 주도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대외 영향도 워낙 많이 받다 보니까 이게 국내 요인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일단 삼성전자 위기론 관련해서 최근에 기관하고 외인들이 쏟아내는 물량들을 개인들이 많이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5만 전자에서 4만 전자까지 갈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런 불안감들이 엄습했었거든요.
▼정철진: 네. 오늘도 불안감이 해소될 것 같지는 않아요. 주가랑 상관없이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삼성전자에는 수급과 재료 두 가지 악재가 있다. 수급은 외국인의 순매도 폭탄 재료 측면에서는 HBM3E에 대해서 아직까지 확실한 NVIDIA와의 계약을 따내지 못하는 문제인데요. 오늘 금투세 폐지라는 정말 초대형 호재 일각에서는 상승의 뭐 치트키 뭐 이렇게까지 표현하는 재료가 있었으면서도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확인한 바로는 외국인들이 오늘도 삼성전자를 또 팔았거든요. 그렇다면 수급에 있어서 전혀 지금 외국인들의 마음을 삼성전자가 돌리지 못하는 거잖아요. 물론 재료적인 측면에서 지난번 컨퍼런스 콜에서 HBM3E 관련해서 8단 쪽 그리고 12단 쪽 모두 하반기에 4분기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거다라고 해서 큰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 이런 표현을 분명히 쓰기는 썼습니다.
◎송영석: 언론들이 그런 해석을 하기는 했죠.
▼정철진: 컨콜에서 이야기도 했었고요. 삼성전자 측에서 그러면 이제 8단은 NVIDIA의 납품이고 12단은 좀 NVIDIA는 아닐 것 같고 또 다른 시장에서 AI 칩을 만드는 AMD라는 회사가 있거든요. 그쪽에다 납품을 하는 건가 이 정도의 추론을 했었는데 외국인들은 이 재료도 지금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삼성전자의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사주지 않으면 기관은 오히려 갓만 보면서 중간에 빠져 있거든요. 특히 한 적어도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해야 하고 지금까지 판 돈 8월 이후에 9월 이후에 판 돈만 12조 원이 넘습니다. 3조 원 이상은 되사들여야 수급에서의 숨통이 트일 텐데 오늘 같은 금투세 폐지가 있는 날도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아직까지 외국인의 마음을 돌릴 만한 어떤 대반전은 없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송영석: 대반전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습니다만 좀 뭔가 흐름을 바꿀 만한 카드를 삼성이 내놔야 될 텐데 이 위기론에 불이 지펴진 지는 좀 됐잖아요. 그래서 삼성이니까 다를 거다라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아직까지 내놓은 게 없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아마 창립기념일도 있었고 고 이건희 회장의 기일 추도식도 있었지만, 그 어디서도 한 번의 대외적인 메시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장은 아마 11월 말쯤 있게 될 12월 초 11월 말에 있게 될 텐데 이번에 정기 인사 최소 30%의 임원급들은 다 교체된다. 절반이 갈릴 수 있다 이 정도 피바람이 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아마도 정기 인사와 함께 어떤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가 이때 나오지 않을까라는 좀 우리가 많은 기대들도 있기는 하지만 또 한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항소심이 진행 중이잖아요. 그러니까 완전히 무죄 판결을 받고 그제서야 이재용 회장이 어떤 행보가 나오지 않겠는가 또 또 뒤로 보는 해석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일단 11월 말에 혹은 12월 초에 있게 될 삼성전자의 정기 인사 때 나올 메시지 여기를 좀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오늘 같은 날도 삼성전자 외인의 매도세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플러스 0.69%에 불과했고 SK하이닉스는 6.48% 급등했습니다. 정말. 오늘 보니까 행사가 하나 있었는데 SK 하이닉스 행사가 있었어요. 인공지능 서밋 2024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젠슨 황까지 화상으로 연결해서 돈독한 협력 체계를 과시했던데 좀 확실히 삼성전자가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까 주목을 받고 있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이제 마이크론이라는 또 다른 후발 업체가 있을 텐데 지금 HBM 시장 AI 반도체에 꼭 필요하다는 메모리 반도체죠. SK하이닉스가 거의 선두 주자 거의 독점하다시피 달려 나가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오늘 SK AI 서밋 2024에서는 속보가 2개 정도가 나왔는데 첫 번째는 이제 8단 3E에서 12단에 이어서 16단을 거의 완성했고 자신 있다 하고 이 지금 16단 샘플을 고객사에 이미 주면서 테스트 쪽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해서 오늘 6% 정도 폭등 급등을 했는데 하나가 있었고 지금 HBM3E잖아요.
그다음 단계 HBM4라는 또 그다음 또 레벨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HBM4 역시도 오늘 NVIDIA 젠슨 황은 하이닉스랑 계속해서 하고 싶다 하고 하이닉스에 대한 칭찬을 엄청 많이 했는데요. 좀 기술적이기는 하지만 이제 HBM 4 라인으로 가면 하나 베이스 다이. 로직다이라고 하는데 여기 위에다가 이제 GPU라든가 메모리 반도체가 한 대 그냥 때려 넣는 이런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된다면 오히려 메모리 쪽 회사들에서 파운드리라든가 이런 것들 좀 더 유리하게 된 주도권을 잡게 될 수가 있기 때문에 HBM4 삼성전자는 미리 HBM4로 가겠다라고 했는데 오늘 서밋 2024를 보면 하이닉스가 HBM4에 더 빨리 갈 것 같잖아요. 그러면 삼성전자가 HBM4도 하이닉스한테 뺏긴다. 아마도 이런 점들이 오늘 하이닉스는 더 급등을 하고 삼성전자는 반등을 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팔고 있고 아마 이런 재료가 된 것 같습니다.
◎송영석: 네. 삼성전자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지 돌파구를 보여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는데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지금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업장에서도 할 수 있다는 설이 돕니다. 그건 삼성이 부인했으니까 보도가 있었는데 이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건가요?
▼정철진: 그렇죠. 공식 부인은 했습니다. 일단 희망퇴직설이 빠르게 돌았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마 아니라고 번복했기 때문에 이걸 정기인사 때 희망퇴직할 카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만큼 지금 삼성전자의 힘든 단면을 또 이야기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이제 우리가 세계 증시 상황도 짚어봐야 되겠는데 미국 증시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정철진: 미국 증시 상황은 이래도 저래도 그냥 일단은 달려보자. 즉 미 대선 전까지는 한번 그냥 가보자 뭐 이런 것 같습니다.
◎송영석: 안개가 자욱한데 일단 달려보자는 건가요?
▼정철진: 달려보자는 것 같아요. 지난주 금요일 밤에 정말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이제 굉장히 중요한 지표 중에서 우리가 고용 지표라는 거 보자 이런 거 말씀 많이 드리잖아요. 하고 매달 첫 번째 금요일에는 비농업 부문의 고용 지표가 발표가 됐는데 10월에는 허리케인이 2개나 있었잖아요. 그래서 고용 지표가 나쁠 거다. 나쁠 거다. 해서 한 10만 명대 초반 이 정도를 예상을 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까 만 명대가 나온 거예요. 거의 10분의 1토막, 9분의 1토막이 나오면 이거는 고용 쇼크를 넘어서서 이거 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주식시장은 아 그 허리케인 때문이야 그 격차가 났는데 그러니까 엉터리 통계죠. 엉터리 고용 지표 통계에 아예 시장은 또 그냥 우리는 우리가 갈 길 간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 주식시장도 묘한 국면들? 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미 주식시장도 대선 이후에 나올 후보들 후보의 결정들을 보고 아마 큰 변동성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중요한 이벤트들이 좀 있잖아요. 대선 말고도.
▼정철진: 맞습니다. 대선이 이제 치러지고 그다음에 아직 대통령이 확정되기 전에 우리 시각으로는 수요일날, 목요일날 미국의 11월 FOMC 회의가 있고요. 이 결과는 목요일에서 금요일날 넘어오니까 우리의 금요일 장에 반영이 될 텐데 현재 연준은 제 갈 길 간다. 그래서 25.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송영석: 금리를 더 인하한다는 거죠.
▼정철진: 네. 99%. 실질적으로 금요일 밤에 고용 충격이 나왔기 때문에 빅컷도 해봐야 하는 건데 그 통계는 이미 가짜다 아마 다 암묵적으로 됐나 봅니다. 그래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한 거고 지금 중국에서는 전인대가 또 펼쳐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중국이 경기 부양할 거다 그러다가 이거 디테일이 왜 안 나와 할 거다 안 나오다가 하는데 아마 중국도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냐를 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그 결과에 따라서 해리스 후보의 당선이다라고 하면 지금 시장 예측은 상당히 큰 규모. 10조 위안짜리 경기 부양을 중국이 내놓을 수도 있다. 그것도 이제 금요일에 발표가 되거든요. 그 정도까지. 그러니까 이번 한 주는 슈퍼위크가 아니라 울트라 슈퍼위크 이런 표현도 쓸 정도로 빅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중국 상황을 조금 짚어주셨는데 일본도 지금 미국 대선 결과를 좀 보고 결정을 할까요?
▼정철진: 일본 같은 경우에는 BOJ에 의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이시바 신임 총리가 좀 물러간다. 아니다 버티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일본 같은 경우에는 12월에 조심스럽지만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도 지금 수입 물가, 엔화 약세 때문에 정말 일본 국민들이 못 살겠다 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자민당의 참패 역시도 저런 엔화 강세 금리 인상 때문에 자민당이 저렇게 폭망한 게 아니라 물가 때문에, 엔화 약세 때문에 펼쳐진 부분이라고 보고 있어서 저는 일본도 금리 인상을 통한 엔화 강세 쪽으로 전환이 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어서 요약을 좀 해보면 지금 해리스와 트럼프 일단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에는 시장 예측이지만 국채 금리 급등 물가 상승률 왜냐하면 관세를 때리게 되니까 하고 비트코인은 본인이 좋아하니까 비트코인 금 강세 또 하나가 트럼프는 미국 주식 강세입니다. 이걸 잘 이해하셔야 되는데 트럼프는 모든 게 미국 위주잖아요. 미국만 잘되면 돼요. 그러니까 미국 주식과 달러 강세 쪽이고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때는 금리 하락 달러 약세 쪽을 이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도 딱 우리 입장입니다. 이게 어떤 두 후보의 정책이라든가 선호와 상관없이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지금 높아가는 원·달러 환율에도 원화 약세도 숨통이 트일 것 같고 금리도 좀 잦아들게 될 것 같고 이런 흐름이 나오겠고 반면에 트럼프 당선이라고 하면 또 독야청청 달러 나 홀로 미국 주식 아마 이런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래서 지금 우리가 미국 대선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어쨌든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정철진: 맞습니다.
◎송영석: 그런데 이제 미국 대선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가기 전부터 정철진 평론가도 이 자리에 많이 나오셔서 우리가 원래 그 전에 있었던 AI 거품 위기론부터 시작해서 정말 불확실한 것들이 큰 이슈들이 많았잖아요. 이것까지 뒤흔들거나 바꿀 정도의 변수라고 볼 수 있을까요? 누가 미국 대선의 결과가
▼정철진: 좋은 질문이신데요. 일단 트럼프 후보가 당선이 되면 앞서도 얘기한 것처럼 꽤 요동을 칠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후보가 말을 과장되게 하고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1기 집권 때를 보면 본인이 한 말은 다 지킵니다. 어떤 식으로 하든지 지켜요. 그러니까 지금 뭐 칩스법 고치고 IRA 법안 폐지하고 그걸 힘들 거다 힘들 거다 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에 준하는 효과를 낼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요동을 칠 것 같은데 그러면 해리스 후보가 되면 세상은 잠잠할 건가,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게 무슨 얘기냐 지금 미국 기준입니다. 우리랑은 상관없이 미국과 유럽의 시장들을 보면 일단 고 일단 고 일단 가보자 쪽이니까 그거는 해리스와 트럼프 상관없이 미국과 유럽 일본까지 포함한 선진 증시는 저는 미 대선과 함께 조정으로 접어들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고 그러면 그다음에 나오게 될 우리나라 중국 같은 이머징 마켓의 행방일 텐데 트럼프가 되면 실은 저는 좋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해리스가 되면 오히려 미국과 선진 증시는 힘들더라도 국내 증시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 증시 쪽에서는 상당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우리 세계 증시 자체가 안개 속에 있는데 트럼프가 되느냐 해리스가 되느냐의 차이는 안개가 지나간 다음에 지나가는 속도나 이런 거의 차이지 다 드러난 다음에 이제 그 상황은 별 차이가 없... 그러니까 대선이 끝난 다음에도 변동성이 커질 거라는 관측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정철진: 값을 치를 건 치러야죠. 이제 어떤 후보가 되든요.
◎송영석: 알겠습니다. 당장은 미 연준의 회의 그리고 미 대선 결과를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정철진 평론가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사건건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내일도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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