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오늘 황 교수팀 논문 재검증 논의

입력 2005.12.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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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가 오늘 오전 긴급 간부 회의를 열고 황우석 교수 팀의 논문 재검증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는 오늘 오전 단과대 학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 재검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논의합니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어제 오후 정운찬 총장 주재로 긴급 간부 회의를 열고 황 교수 팀의 논문을 서울대가 직접 검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 "황 교수님 개인적으로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학교 차원에서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시겠다."

어제 서울대의 결정은 자연계 젊은 교수 30여 명이 정 총장에게 학교가 나서서 논문을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보낸지 사흘만입니다.

특히 서울대는 최근 사진 중복과 DNA 지문 조작 등 잇따른 의혹이 제기되고 이와 관련된 연구원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학교 측이 재검증을 해야 한다는 여론에 부담감을 느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 피츠버그대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것도 이번 서울대의 행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외대학과는 달리 서울대 내부에 연구자의 윤리를 검증하는 과학진실성위원회가 아직 없는만큼 기타 학내 전문기관에 의해 검증이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측은 회의가 끝난 뒤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에서 논의, 결정된 내용들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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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오늘 황 교수팀 논문 재검증 논의
    • 입력 2005-12-12 06: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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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가 오늘 오전 긴급 간부 회의를 열고 황우석 교수 팀의 논문 재검증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는 오늘 오전 단과대 학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 재검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논의합니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어제 오후 정운찬 총장 주재로 긴급 간부 회의를 열고 황 교수 팀의 논문을 서울대가 직접 검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 "황 교수님 개인적으로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학교 차원에서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시겠다." 어제 서울대의 결정은 자연계 젊은 교수 30여 명이 정 총장에게 학교가 나서서 논문을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보낸지 사흘만입니다. 특히 서울대는 최근 사진 중복과 DNA 지문 조작 등 잇따른 의혹이 제기되고 이와 관련된 연구원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학교 측이 재검증을 해야 한다는 여론에 부담감을 느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 피츠버그대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것도 이번 서울대의 행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외대학과는 달리 서울대 내부에 연구자의 윤리를 검증하는 과학진실성위원회가 아직 없는만큼 기타 학내 전문기관에 의해 검증이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측은 회의가 끝난 뒤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에서 논의, 결정된 내용들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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