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트럼프 ‘압승’

입력 2024.11.07 (16:42) 수정 2024.11.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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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1월 7일(목)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송의달 / 서울시립대학교 초빙교수


https://youtu.be/OZ2l2PA3pgE

◎송영석: 초박빙이라던 미국 대선 뚜껑을 열어보니까 트럼프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해리스 후보도 대선 패배를 인정했고요. 정권 인수 돕겠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집권 2기는 어떤 모습일지 서울 시립대 송의달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송의달: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일단 이 문제부터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여론조사 미국 언론들 국내 언론들이 인용해서 보도한 거기는 합니다마는 개표 초반에 이미 승기가 잡혔고 7개의 경합주에서도 다 이겼어요. 너무 결과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언론도 반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송의달: 저는 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미국의 주류 언론들이 대부분 친민주당 성향을 계속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사실 미국인들은 그것을 첨예하게 느껴서 현재 미국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는 11%만이 미국 주류 언론을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쉽게도 우리 한국 언론도 대부분 그냥 미국 주류 언론 매체들의 보도를 이렇게 따르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송영석: 그렇다면 여론조사하고 실제 상황하고 괴리가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제대로 조사를 못 했던 걸까요?

▼송의달: 두 가지 다 있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지금 샤이 트럼프는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여론조사에서 포착하지 못한 히든 트럼프들은 여전히 많이 있었다. 이렇게 봅니다. 뭐냐 하면 히든 트럼프란 다름이 아니라 농촌에 있는 근로자들 일인 근로자들 또는 팀스터라고 해서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여론조사가 대부분 전화로 하지 않습니까? 전화로 하는데 이분들은 받을 여력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핸드폰을 갖고 있지도 않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일단 히든 트럼프에 대해서 그것을 여론조사가 반영을 제대로 못한 면이 있고 또 이제 언론 보도가 미국의 심층 부분 이런 중하류층까지 그런 심정 그 민심을 반영하지는 못한 면이 있다.

◎송영석: 지금 말씀주신 대로 미디어 환경 미국의 미디어 환경이 그렇다 보니까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하고 해리스 캠프하고 미디어를 사용하는 측면 활용하는 방법이 매우 달랐다고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제가 이제 언론사에 오래 종사하고 지금도 미디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봤을 때 해리스는 진보 성향의 정치인인데 오히려 해리스가 이제 전통 미디어들 이른바 레거시 미디어라고 하는 뉴욕타임스, CNN 폭스뉴스, ABC 방송 이런 전통 미디어에만 상당히 치중을 했습니다. 반면에 트럼프는 아예 SNS라든가 디지털 소셜미디어에 집중적으로 했었죠. 그래서 조 로건 익스피어리언스라고 하는 유튜브 겸 팟캐스트 그리고 소셜미디어 예전에 트위터인 x 이런 걸 했는데 그 파급과 사용 빈도가 워낙 SNS 디지털 미디어가 강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레거시 미디어들은 아무래도 이제 그것을 해리스에 대해서 상당히 유리하게 했으나 그 효과가 별로 먹히지 않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미국 언론들의 편파 보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심각합니다. 언론이 정파성을 띠면 공정할 수도 객관적일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일깨워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NBC 뉴스가 보도한 출구 조사 결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이슈 때문에 각 후보를 지지했는가, 이 질문에 미국 국민들 외교 정책 그리고 경제 이민 문제 이렇게 꼽았는데 그래서 이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지금 많이 나온 것을 화면을 통해서 지금 보실 수가 있는데요. 어제 대선 방송에서도 이 문제 얘기했습니다마는 송의달 교수님 결국 이 세 가지 외교 경제 그리고 불법 입국자를 포함한 그 문제를 포함한 이민 문제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렇게 봐도 되겠죠.

▼송의달: 예 그렇죠. 지금 방송의 자막에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민주주의와 또 낙태권 문제 그 두 개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문제에서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미국인들로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경제 문제와 또 이 불법 입국자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 미국인들이 상당히 피부로 많이 체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트럼프에게 승기가 잡혔고 또 해리스가 경제 문제라든가 불법 입국자 문제에 대해서 마땅한 대안을 설득력 있게 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송영석: 미국의 언론들 미디어가 형성한 담론을 거부하고 미국 국민들이 이제 트럼프 당선인을 선택한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트럼프 2기 내각 집권 2기 내각이 어떻게 구성될지 참 궁금한데요. 1기 때는 1기 때만 해도 2016년에 혜성같이 등장을 했잖아요. 아웃사이더로 불렸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정치적인 우군들이 없었잖아요. 그래서 기득권 정치인들을 많이 중용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2기는 확실히 좀 다른 모습을 좀 짜지 않을까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사실 2016년 11월에 당선됐을 때는 트럼프가 본인도 생애 첫 공직 선거 도전이었기 때문에 당선되리라고 예상을 못 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집권하고 나서도 과거에 트럼프하고 관계없었던 사람들 이른바 좋게 말해서 성숙한 어른들이라고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하다 보니까 수시로 이렇게 해고도 하고 트위터를 통해서 좀 많은 불협화음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2기에서는 그동안에 4년 동안의 기간에 자기들 MAGA 또 아메리카 퍼스트에 대한 추종자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아무래도 훨씬 더 신속하고 또 자기들의 충성파 그것도 그냥 보통 충성파가 아니라 아주 맹목적일 수 있는 다이하드 로열리스트 이런 사람들을 대거 중용할 것 같습니다.

◎송영석: 트럼프 2기 내각 어떤 인물들로 채워질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일론머스크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지금 나오고 있죠. 지난 5일 밤이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플로리다주의 사저 마랄라고 리조트에서 이 두 사람이 지금 최측근으로 불리더라고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그렇습니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 많은 분들 아시겠지만, 테슬라 최고경영자 지금 이 긴밀하게 얘기하는 그런 장면도 나오는데 이 두 사람을 최측근으로 분류하더라고요. UFC 회장은 생소한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좀 설명을 해주시죠.

▼송의달: 테슬라의 CEO인 일론머스크에 대해서는 많은 시청자분들이 알고 있을 것 같고요. UFC는 얼티메이트 파이팅 챔피언십입니다. 그렇죠. 그래서 종합격투기협회라는 곳인데 그 UFC가 창립될 당시에 상당히 대중들의 호응을 못 얻었는데 트럼프가 이 사람을 적극적으로 도와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30년 가까이 좋은 인연을 맺어가지고 지금 상당히 트럼프의 이번에 특히 남성들 젊은 남성들을 표를 모으는 데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송영석: UFC가 미국 내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하더라고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이른바 이제 트럼프에게 마초 이미지 그런 걸 심어주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했고요. 자기들이 예를 들어 트럼프가 형사재판을 받고 오고 이럴 때도 바로 그다음 날 UFC 경기장에 가서 자기 파이트 이런 걸 외치고 하니까 사람들이 상당히 열광을 했죠.

◎송영석: 이번 선거 결과 1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일론 머스크 아니겠습니까?

▼송의달: 그렇죠.

◎송영석: 일론 머스크가 한 일을 조금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면 트위터였던 X를 본인이 인수해서 그 X를 통해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고요. 가장 정점이었던 것은 이번 선거가 미국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하는 그 장면 거기에 이제 많은 미국인들이 마음을 움직였다는 그런 평가가 있더라고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본인의 소셜미디어 X의 팔로우가 거의 2억 명이다 보니까 그렇죠. 하나하나 올릴 때 포스팅 할 때마다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아마 트럼프가 선거 유세 중에 몇 차례 공언했습니다마는 정부의 효율성 위원회 거버먼트 이피션시 커미션의 장관급 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미국 사회에 상당한 미국 행정부에 있는 불필요한 규제라든가 이런 걸 많이 해소할 것 같고 특히 2조 달러 정도의 미국 연방 정부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트럼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이제 일종의 미국이 트럼프는 기업형으로 회사형으로 미국을 경영할 생각이거든요. 그리고 트럼프 본인이 CEO라면 아마 일론 머스크는 치프 테크놀로지 오피서 또는 치프 이노베이션 오피로서 그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정부 부처 장관을 맡기는 좀 그러니까요. 경제인으로서.

▼송의달: 공식적인 거는 아니고 커미셔너...

◎송영석: 언론들이 주목하는 인물들이 또 여럿 있습니다. 어제 보도해 드렸었죠. 이 시간에 승리 연설 당시 옆에 있었던 사람들 가운데 언론들이 주목하는 인물들을 저희가 좀 꼽아봤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가장 닮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있고요. 부통령 후보였던 벤스 당선자를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리고 차남 에릭의 부인입니다. 부인 라라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 맡고 있고 라라 며느리가 우편투표에 이제 부정선거 우려가 있다고 트럼프 당선인이 매우 부정적이었는데요. 우편 투표를 많이 하는 것이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 이렇게 전략을 짠 것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이런 인물들이 지금 2기 내각에 중용되지 않을까 언론들이 전망을 하고 있더라고요.

▼송의달: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지난번에 트럼프 1기 내각에서도 장녀인 이방카와 또 첫 번째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가 백악관에서 선임 고문으로 일을 했습니다.

◎송영석: 그랬죠.

▼송의달: 그래서 이번에도 2기에서도 내각의 장관으로 하기는 그럴 것 같고요. 미국 사회에서는 그렇게 네포티즘 가족 연고주의라는 것을 따지지 않고 능력이 있다면 백악관의 정식 타이틀을 가지고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용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중에서도 트럼프 라라라든가 또는 몇 사람은 최소한 한두 명이라도 일하지 않을까 지금 현재로서는 주니어 트럼프가 유력한 것 같습니다.

◎송영석: 4위 쿠슈너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언론들이 많이 조명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이미 내각 작업을 뒤에서 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송의달: 그렇죠. 그래서 어제 이방카가 얘기한 걸 보면 왜 이렇게 당신이 조용하게 있느냐 했는데 자기는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겠다 아예 정치나 이쪽에 활동에 올인하든지 아예 완전히 끊고서 가정생활에 전념하겠다고 그랬는데 아마 이방카와 쿠슈너가 같이 행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석: 네. 그동안 선거 이슈였던 선거 공정성 논란 이슈에 가장 불을 지핀 사람이 당사자인 트럼프 당선인이었잖아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송영석: 그래서 아마 트럼프 당선인에게 표를 준 많은 미국인들이 선거 제도의 어떤 허점들 그런 것들이 좀 보완해 주고 예전에 있었던 그런 여러 가지 공화당 진영에서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서 좀 뭔가 조사를 해서 밝혀주기를 바랄 텐데 어떻게 할 거라고 보십니까?

▼송의달: 일단 2020년 선거에서는 트럼프가 사전투표 그중에서 우편투표의 문제점 이런 걸로 인해서 자기가 선거를 도둑 맞았다 이런 생각을 가졌고 최근까지도 계속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2024년 선거에서는 그래도 비교적 본인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현재까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그걸 위해 가지고 10만 명 가까운 자원봉사단과 변호사들을 다 동원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현재까지 공정성 문제가 크게 제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론 이 문제도 앞으로 지적을 하겠습니다만 우선순위에서는 밀리지 않겠나 자기가 이겼기 때문에 아무래도 크게 본격적으로 아주 다른 것보다는 다른...

◎송영석: 화면에 나왔습니다만 본인이 선거 당일까지 저렇게 뭔가 부정이 일어나고 있다는 식으로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이겼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면 과연 지지자들이 가만히 있을지 그런 얘기들 벌써 나오더라고요.

▼송의달: 네. 그건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우리와 관련된 부분 바로 이제 외교일 텐데요. 경제에 대해서도 앞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경제하고 외교는 하나의 축이라고 볼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굳이 우선순위를 따져보자면 아마 외교 정책이 되지 않겠습니까?

▼송의달: 예. 그렇습니다. 외교와 정치가 결국 경제까지도 또 어떻게 보면 지배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터전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치와 외교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엄청 높다고 할 수 있고요. 그런 점에서 오늘 아침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서 또 여러 가지 트럼프로부터 한국에 대해 바라는 것, 조선업 해군 육성 이런 것에 대해서 하는 것까지 그것은 아주 시의적절하고 또 좋은 시도였다라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일단 중동 정세 관련해서 좀 얘기를 해볼게요.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가장 먼저 전한 당선 축하 인사를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전한 정상이었다고 하는데 본인이 이제 취임하기 전에 전쟁을 종식하겠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아무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개인적인 인연이 깊다고 하더라도 또 그런 것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안 하는 스타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트럼프 당선인이.

▼송의달: 트럼프의 가장 큰 특징은 본인의 어떤 공약 말한 것에 대해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일치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당선된 이후에 집권 1기 4년 동안에 한 것을 보면 거의 싱크로 비율 일치 비율이 거의 90% 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트럼프가 취임한 첫날이 2025년 1월 20일인데 그때까지 74일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취임 첫날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또는 중동 전쟁의 평화적 해결 이런 걸 했는데 그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보고 최고 지도자 또는 최고 당선자 신분으로서 그런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임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끝내겠다고 호언 장담하지 않았습니까?

▼송의달: 그렇습니다. 물론 우리가 봤을 때는 야 그거 허풍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주장을 하고 생각이 들고 또 실제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트럼프가 워낙 푸틴과 막역한 관계이고 또 서로가 신뢰하는 일종의 스트롱맨들이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실제로 완전히 종전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종전 국면으로 확연히 접어들면서 세계의 어떤 전쟁이나 분쟁이 조금 더 잠잠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안보 상황도 불안하고요. 경제도 불확실성에 갇혀서 지금 증시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까지 한 두 달 정도 남았는데 그 상황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송의달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송의달: 네 감사합니다.

◎송영석: 사사건건 마무리할 시간이 다 됐습니다. 내일도 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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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 트럼프 ‘압승’
    • 입력 2024-11-07 16:42:25
    • 수정2024-11-07 17:55:58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 7일(목)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송의달 / 서울시립대학교 초빙교수


https://youtu.be/OZ2l2PA3pgE

◎송영석: 초박빙이라던 미국 대선 뚜껑을 열어보니까 트럼프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해리스 후보도 대선 패배를 인정했고요. 정권 인수 돕겠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집권 2기는 어떤 모습일지 서울 시립대 송의달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송의달: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일단 이 문제부터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여론조사 미국 언론들 국내 언론들이 인용해서 보도한 거기는 합니다마는 개표 초반에 이미 승기가 잡혔고 7개의 경합주에서도 다 이겼어요. 너무 결과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언론도 반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송의달: 저는 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미국의 주류 언론들이 대부분 친민주당 성향을 계속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사실 미국인들은 그것을 첨예하게 느껴서 현재 미국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는 11%만이 미국 주류 언론을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쉽게도 우리 한국 언론도 대부분 그냥 미국 주류 언론 매체들의 보도를 이렇게 따르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송영석: 그렇다면 여론조사하고 실제 상황하고 괴리가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제대로 조사를 못 했던 걸까요?

▼송의달: 두 가지 다 있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지금 샤이 트럼프는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여론조사에서 포착하지 못한 히든 트럼프들은 여전히 많이 있었다. 이렇게 봅니다. 뭐냐 하면 히든 트럼프란 다름이 아니라 농촌에 있는 근로자들 일인 근로자들 또는 팀스터라고 해서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여론조사가 대부분 전화로 하지 않습니까? 전화로 하는데 이분들은 받을 여력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핸드폰을 갖고 있지도 않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일단 히든 트럼프에 대해서 그것을 여론조사가 반영을 제대로 못한 면이 있고 또 이제 언론 보도가 미국의 심층 부분 이런 중하류층까지 그런 심정 그 민심을 반영하지는 못한 면이 있다.

◎송영석: 지금 말씀주신 대로 미디어 환경 미국의 미디어 환경이 그렇다 보니까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하고 해리스 캠프하고 미디어를 사용하는 측면 활용하는 방법이 매우 달랐다고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제가 이제 언론사에 오래 종사하고 지금도 미디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봤을 때 해리스는 진보 성향의 정치인인데 오히려 해리스가 이제 전통 미디어들 이른바 레거시 미디어라고 하는 뉴욕타임스, CNN 폭스뉴스, ABC 방송 이런 전통 미디어에만 상당히 치중을 했습니다. 반면에 트럼프는 아예 SNS라든가 디지털 소셜미디어에 집중적으로 했었죠. 그래서 조 로건 익스피어리언스라고 하는 유튜브 겸 팟캐스트 그리고 소셜미디어 예전에 트위터인 x 이런 걸 했는데 그 파급과 사용 빈도가 워낙 SNS 디지털 미디어가 강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레거시 미디어들은 아무래도 이제 그것을 해리스에 대해서 상당히 유리하게 했으나 그 효과가 별로 먹히지 않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미국 언론들의 편파 보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심각합니다. 언론이 정파성을 띠면 공정할 수도 객관적일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일깨워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NBC 뉴스가 보도한 출구 조사 결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이슈 때문에 각 후보를 지지했는가, 이 질문에 미국 국민들 외교 정책 그리고 경제 이민 문제 이렇게 꼽았는데 그래서 이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지금 많이 나온 것을 화면을 통해서 지금 보실 수가 있는데요. 어제 대선 방송에서도 이 문제 얘기했습니다마는 송의달 교수님 결국 이 세 가지 외교 경제 그리고 불법 입국자를 포함한 그 문제를 포함한 이민 문제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렇게 봐도 되겠죠.

▼송의달: 예 그렇죠. 지금 방송의 자막에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민주주의와 또 낙태권 문제 그 두 개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문제에서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미국인들로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경제 문제와 또 이 불법 입국자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 미국인들이 상당히 피부로 많이 체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트럼프에게 승기가 잡혔고 또 해리스가 경제 문제라든가 불법 입국자 문제에 대해서 마땅한 대안을 설득력 있게 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송영석: 미국의 언론들 미디어가 형성한 담론을 거부하고 미국 국민들이 이제 트럼프 당선인을 선택한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트럼프 2기 내각 집권 2기 내각이 어떻게 구성될지 참 궁금한데요. 1기 때는 1기 때만 해도 2016년에 혜성같이 등장을 했잖아요. 아웃사이더로 불렸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정치적인 우군들이 없었잖아요. 그래서 기득권 정치인들을 많이 중용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2기는 확실히 좀 다른 모습을 좀 짜지 않을까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사실 2016년 11월에 당선됐을 때는 트럼프가 본인도 생애 첫 공직 선거 도전이었기 때문에 당선되리라고 예상을 못 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집권하고 나서도 과거에 트럼프하고 관계없었던 사람들 이른바 좋게 말해서 성숙한 어른들이라고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하다 보니까 수시로 이렇게 해고도 하고 트위터를 통해서 좀 많은 불협화음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2기에서는 그동안에 4년 동안의 기간에 자기들 MAGA 또 아메리카 퍼스트에 대한 추종자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아무래도 훨씬 더 신속하고 또 자기들의 충성파 그것도 그냥 보통 충성파가 아니라 아주 맹목적일 수 있는 다이하드 로열리스트 이런 사람들을 대거 중용할 것 같습니다.

◎송영석: 트럼프 2기 내각 어떤 인물들로 채워질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일론머스크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지금 나오고 있죠. 지난 5일 밤이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플로리다주의 사저 마랄라고 리조트에서 이 두 사람이 지금 최측근으로 불리더라고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그렇습니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 많은 분들 아시겠지만, 테슬라 최고경영자 지금 이 긴밀하게 얘기하는 그런 장면도 나오는데 이 두 사람을 최측근으로 분류하더라고요. UFC 회장은 생소한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좀 설명을 해주시죠.

▼송의달: 테슬라의 CEO인 일론머스크에 대해서는 많은 시청자분들이 알고 있을 것 같고요. UFC는 얼티메이트 파이팅 챔피언십입니다. 그렇죠. 그래서 종합격투기협회라는 곳인데 그 UFC가 창립될 당시에 상당히 대중들의 호응을 못 얻었는데 트럼프가 이 사람을 적극적으로 도와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30년 가까이 좋은 인연을 맺어가지고 지금 상당히 트럼프의 이번에 특히 남성들 젊은 남성들을 표를 모으는 데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송영석: UFC가 미국 내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하더라고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이른바 이제 트럼프에게 마초 이미지 그런 걸 심어주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했고요. 자기들이 예를 들어 트럼프가 형사재판을 받고 오고 이럴 때도 바로 그다음 날 UFC 경기장에 가서 자기 파이트 이런 걸 외치고 하니까 사람들이 상당히 열광을 했죠.

◎송영석: 이번 선거 결과 1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일론 머스크 아니겠습니까?

▼송의달: 그렇죠.

◎송영석: 일론 머스크가 한 일을 조금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면 트위터였던 X를 본인이 인수해서 그 X를 통해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고요. 가장 정점이었던 것은 이번 선거가 미국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하는 그 장면 거기에 이제 많은 미국인들이 마음을 움직였다는 그런 평가가 있더라고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본인의 소셜미디어 X의 팔로우가 거의 2억 명이다 보니까 그렇죠. 하나하나 올릴 때 포스팅 할 때마다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아마 트럼프가 선거 유세 중에 몇 차례 공언했습니다마는 정부의 효율성 위원회 거버먼트 이피션시 커미션의 장관급 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미국 사회에 상당한 미국 행정부에 있는 불필요한 규제라든가 이런 걸 많이 해소할 것 같고 특히 2조 달러 정도의 미국 연방 정부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트럼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이제 일종의 미국이 트럼프는 기업형으로 회사형으로 미국을 경영할 생각이거든요. 그리고 트럼프 본인이 CEO라면 아마 일론 머스크는 치프 테크놀로지 오피서 또는 치프 이노베이션 오피로서 그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정부 부처 장관을 맡기는 좀 그러니까요. 경제인으로서.

▼송의달: 공식적인 거는 아니고 커미셔너...

◎송영석: 언론들이 주목하는 인물들이 또 여럿 있습니다. 어제 보도해 드렸었죠. 이 시간에 승리 연설 당시 옆에 있었던 사람들 가운데 언론들이 주목하는 인물들을 저희가 좀 꼽아봤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가장 닮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있고요. 부통령 후보였던 벤스 당선자를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리고 차남 에릭의 부인입니다. 부인 라라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 맡고 있고 라라 며느리가 우편투표에 이제 부정선거 우려가 있다고 트럼프 당선인이 매우 부정적이었는데요. 우편 투표를 많이 하는 것이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 이렇게 전략을 짠 것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이런 인물들이 지금 2기 내각에 중용되지 않을까 언론들이 전망을 하고 있더라고요.

▼송의달: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지난번에 트럼프 1기 내각에서도 장녀인 이방카와 또 첫 번째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가 백악관에서 선임 고문으로 일을 했습니다.

◎송영석: 그랬죠.

▼송의달: 그래서 이번에도 2기에서도 내각의 장관으로 하기는 그럴 것 같고요. 미국 사회에서는 그렇게 네포티즘 가족 연고주의라는 것을 따지지 않고 능력이 있다면 백악관의 정식 타이틀을 가지고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용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중에서도 트럼프 라라라든가 또는 몇 사람은 최소한 한두 명이라도 일하지 않을까 지금 현재로서는 주니어 트럼프가 유력한 것 같습니다.

◎송영석: 4위 쿠슈너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언론들이 많이 조명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이미 내각 작업을 뒤에서 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송의달: 그렇죠. 그래서 어제 이방카가 얘기한 걸 보면 왜 이렇게 당신이 조용하게 있느냐 했는데 자기는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겠다 아예 정치나 이쪽에 활동에 올인하든지 아예 완전히 끊고서 가정생활에 전념하겠다고 그랬는데 아마 이방카와 쿠슈너가 같이 행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석: 네. 그동안 선거 이슈였던 선거 공정성 논란 이슈에 가장 불을 지핀 사람이 당사자인 트럼프 당선인이었잖아요.

▼송의달: 그렇습니다.

◎송영석: 그래서 아마 트럼프 당선인에게 표를 준 많은 미국인들이 선거 제도의 어떤 허점들 그런 것들이 좀 보완해 주고 예전에 있었던 그런 여러 가지 공화당 진영에서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서 좀 뭔가 조사를 해서 밝혀주기를 바랄 텐데 어떻게 할 거라고 보십니까?

▼송의달: 일단 2020년 선거에서는 트럼프가 사전투표 그중에서 우편투표의 문제점 이런 걸로 인해서 자기가 선거를 도둑 맞았다 이런 생각을 가졌고 최근까지도 계속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2024년 선거에서는 그래도 비교적 본인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현재까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그걸 위해 가지고 10만 명 가까운 자원봉사단과 변호사들을 다 동원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현재까지 공정성 문제가 크게 제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론 이 문제도 앞으로 지적을 하겠습니다만 우선순위에서는 밀리지 않겠나 자기가 이겼기 때문에 아무래도 크게 본격적으로 아주 다른 것보다는 다른...

◎송영석: 화면에 나왔습니다만 본인이 선거 당일까지 저렇게 뭔가 부정이 일어나고 있다는 식으로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이겼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면 과연 지지자들이 가만히 있을지 그런 얘기들 벌써 나오더라고요.

▼송의달: 네. 그건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우리와 관련된 부분 바로 이제 외교일 텐데요. 경제에 대해서도 앞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경제하고 외교는 하나의 축이라고 볼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굳이 우선순위를 따져보자면 아마 외교 정책이 되지 않겠습니까?

▼송의달: 예. 그렇습니다. 외교와 정치가 결국 경제까지도 또 어떻게 보면 지배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터전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치와 외교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엄청 높다고 할 수 있고요. 그런 점에서 오늘 아침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서 또 여러 가지 트럼프로부터 한국에 대해 바라는 것, 조선업 해군 육성 이런 것에 대해서 하는 것까지 그것은 아주 시의적절하고 또 좋은 시도였다라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일단 중동 정세 관련해서 좀 얘기를 해볼게요.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가장 먼저 전한 당선 축하 인사를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전한 정상이었다고 하는데 본인이 이제 취임하기 전에 전쟁을 종식하겠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아무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개인적인 인연이 깊다고 하더라도 또 그런 것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안 하는 스타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트럼프 당선인이.

▼송의달: 트럼프의 가장 큰 특징은 본인의 어떤 공약 말한 것에 대해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일치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당선된 이후에 집권 1기 4년 동안에 한 것을 보면 거의 싱크로 비율 일치 비율이 거의 90% 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트럼프가 취임한 첫날이 2025년 1월 20일인데 그때까지 74일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취임 첫날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또는 중동 전쟁의 평화적 해결 이런 걸 했는데 그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보고 최고 지도자 또는 최고 당선자 신분으로서 그런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임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끝내겠다고 호언 장담하지 않았습니까?

▼송의달: 그렇습니다. 물론 우리가 봤을 때는 야 그거 허풍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주장을 하고 생각이 들고 또 실제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트럼프가 워낙 푸틴과 막역한 관계이고 또 서로가 신뢰하는 일종의 스트롱맨들이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실제로 완전히 종전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종전 국면으로 확연히 접어들면서 세계의 어떤 전쟁이나 분쟁이 조금 더 잠잠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안보 상황도 불안하고요. 경제도 불확실성에 갇혀서 지금 증시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까지 한 두 달 정도 남았는데 그 상황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송의달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송의달: 네 감사합니다.

◎송영석: 사사건건 마무리할 시간이 다 됐습니다. 내일도 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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