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12월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 도출”

입력 2024.11.11 (09:21) 수정 2024.11.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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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타개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11일) 야당과 전공의 단체 없이 우선 출범했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오늘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요구한 사직 전공의 복귀와 한국 의학교육평가원 자율성 보장안에 대해 논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협의체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오늘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전공의가 응시해 합격하더라도 내년 3월에 입대하는 상황에 대해 정부에 우려를 전달했다"며 "정부에선 사직전공의 복귀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의평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안에 대해 의료계의 요구가 있었다" 며 "정부에서 진지한 논의를 하고 협의체에 보고해주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야의정협의체는 이같은 논의를 토대로 다음달 말까지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은 "협의체가 오는 12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운용하지만 가능한 12월 23일이나 그 전에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서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첫 회의 모두 발언에서 여,의,정 대표는 모두 한 목소리로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의료 사태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 앞에 마주 앉게 됐다"면서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가장 먼저 말을 꺼낼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참여를 촉구했고,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서도 "정부도 유연한 접근과 발상의 전환을 할 거라 믿고 있고, 의료계 역시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그동안 의료계에선 협의체에 회의적 시각이 많았으나 현안 논의가 시작되지 않으면 정부와 의료계의 불통 속에 사상 초유의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이 자리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 개혁은 우리 의료의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대책이고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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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11 10:14:45
    정치
의료 공백 타개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11일) 야당과 전공의 단체 없이 우선 출범했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오늘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요구한 사직 전공의 복귀와 한국 의학교육평가원 자율성 보장안에 대해 논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협의체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오늘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전공의가 응시해 합격하더라도 내년 3월에 입대하는 상황에 대해 정부에 우려를 전달했다"며 "정부에선 사직전공의 복귀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의평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안에 대해 의료계의 요구가 있었다" 며 "정부에서 진지한 논의를 하고 협의체에 보고해주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야의정협의체는 이같은 논의를 토대로 다음달 말까지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은 "협의체가 오는 12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운용하지만 가능한 12월 23일이나 그 전에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서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첫 회의 모두 발언에서 여,의,정 대표는 모두 한 목소리로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의료 사태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 앞에 마주 앉게 됐다"면서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가장 먼저 말을 꺼낼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참여를 촉구했고,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서도 "정부도 유연한 접근과 발상의 전환을 할 거라 믿고 있고, 의료계 역시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그동안 의료계에선 협의체에 회의적 시각이 많았으나 현안 논의가 시작되지 않으면 정부와 의료계의 불통 속에 사상 초유의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이 자리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 개혁은 우리 의료의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대책이고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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