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흑두루미 7천 마리 순천만에…겨울 철새 ‘장관’

입력 2024.11.12 (19:11) 수정 2024.11.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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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습지에 올해도 흑두루미가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개체 수가 예년보다 빨리 늘어 벌써 7천 마리 넘게 순천만을 찾아 겨울나기를 시작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갯벌 위에 검은 새들이 무리를 지었습니다.

갈대밭 위로 일부가 날아오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수백 마리로 불어나 창공을 가릅니다.

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입니다.

흑두루미떼가 먹이를 찾아 주변 농경지로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허경님/순천시 서면 : "혹시 흑두루미 지금 소리 들리시잖아요. 흑두루미가 주는 느낌이 어떤 느낌일까요? 다른 것 없습니다. 행복입니다."]

지난달 20일, 순천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흑두루미, 지난주에는 최대 7,600마리까지 관찰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황선미/순천시 순천만보전과 : "대그룹 이동은 지난해 비해서 한 5일정도 빨리 들어왔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기온이 좀 높아서 다른 개체군은 이동이 좀 늦어지는 반면, 흑두루미는 좀 빨리 도착했습니다."]

습지 주변 농경지는 지난 주 수확을 모두 마치고 흑두루미 맞을 채비를 끝냈습니다.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순천시는 전봇대 15개를 추가로 제거해 서식지를 늘릴 계획입니다.

수확을 마친 이 일대 들판은 흑두루미를 포함한 다양한 겨울 철새들의 훌륭한 먹이 활동지가 되고 있습니다.

수만 마리의 가창오리도 찾아,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고 있는 순천만.

천혜의 자연환경에 힘입어 최대 겨울 철새 도래지로 자리잡았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전남 동부권 플랜트건설 임단협 합의안 부결

전남 동부권 플랜트 건설 노사가 합의한 임금 단체협약 잠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전국 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는 어제(11) 조합원 2천 3백 명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44.8%, 반대 55.3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노사 발전위원회를 설치해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조항이 조합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걸로 분석하고 재협상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수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추가 지원

여수시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자를 추가로 모집합니다.

지원대상은 여수시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시민이나 법인기관입니다.

잔여 물량은 전기 승용차가 백 24대, 전기 화물차 150대로, 지원액은 승용차가 최대 천 3백66만원, 화물차는 천 9백79만원입니다.

보조금 신청 희망자는 전기차 제조사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면됩니다.

GS칼텍스 소방훈련 대회…재난대비 향상

GS칼텍스가 화재 폭발과 가스 누출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GS칼텍스 임직원 80명이 참여해 재해자 구조와 응급 처치뿐만 아니라 배관 화재와 파이프랙 화재 등 고난도 소방 훈련 등을 진행했습니다.

GS칼텍스는 1992년부터 여수공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폭발 비상 출동 등 재난 대응을 위한 소방훈련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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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흑두루미 7천 마리 순천만에…겨울 철새 ‘장관’
    • 입력 2024-11-12 19:11:51
    • 수정2024-11-13 09:04:56
    뉴스7(광주)
[앵커]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습지에 올해도 흑두루미가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개체 수가 예년보다 빨리 늘어 벌써 7천 마리 넘게 순천만을 찾아 겨울나기를 시작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갯벌 위에 검은 새들이 무리를 지었습니다.

갈대밭 위로 일부가 날아오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수백 마리로 불어나 창공을 가릅니다.

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입니다.

흑두루미떼가 먹이를 찾아 주변 농경지로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허경님/순천시 서면 : "혹시 흑두루미 지금 소리 들리시잖아요. 흑두루미가 주는 느낌이 어떤 느낌일까요? 다른 것 없습니다. 행복입니다."]

지난달 20일, 순천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흑두루미, 지난주에는 최대 7,600마리까지 관찰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황선미/순천시 순천만보전과 : "대그룹 이동은 지난해 비해서 한 5일정도 빨리 들어왔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기온이 좀 높아서 다른 개체군은 이동이 좀 늦어지는 반면, 흑두루미는 좀 빨리 도착했습니다."]

습지 주변 농경지는 지난 주 수확을 모두 마치고 흑두루미 맞을 채비를 끝냈습니다.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순천시는 전봇대 15개를 추가로 제거해 서식지를 늘릴 계획입니다.

수확을 마친 이 일대 들판은 흑두루미를 포함한 다양한 겨울 철새들의 훌륭한 먹이 활동지가 되고 있습니다.

수만 마리의 가창오리도 찾아,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고 있는 순천만.

천혜의 자연환경에 힘입어 최대 겨울 철새 도래지로 자리잡았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전남 동부권 플랜트건설 임단협 합의안 부결

전남 동부권 플랜트 건설 노사가 합의한 임금 단체협약 잠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전국 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는 어제(11) 조합원 2천 3백 명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44.8%, 반대 55.3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노사 발전위원회를 설치해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조항이 조합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걸로 분석하고 재협상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수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추가 지원

여수시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자를 추가로 모집합니다.

지원대상은 여수시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시민이나 법인기관입니다.

잔여 물량은 전기 승용차가 백 24대, 전기 화물차 150대로, 지원액은 승용차가 최대 천 3백66만원, 화물차는 천 9백79만원입니다.

보조금 신청 희망자는 전기차 제조사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면됩니다.

GS칼텍스 소방훈련 대회…재난대비 향상

GS칼텍스가 화재 폭발과 가스 누출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GS칼텍스 임직원 80명이 참여해 재해자 구조와 응급 처치뿐만 아니라 배관 화재와 파이프랙 화재 등 고난도 소방 훈련 등을 진행했습니다.

GS칼텍스는 1992년부터 여수공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폭발 비상 출동 등 재난 대응을 위한 소방훈련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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