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에서 정화조 차 미끄러져…넉 달 만에 또 사고
입력 2024.11.12 (21:39)
수정 2024.11.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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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동구의 한 경사로에서 정화조 차가 미끄러져 작업자가 숨졌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오늘 또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 경사로에서 5톤 정화조 차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사가 급한 왕복 2차선 이면도로.
5톤 정화조 차가 갑자기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속도를 늦추지 못하더니 도로 옆 방호울타리를 덮치고, 인근 상점과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최효도/부산 동구 : "(소리가)엄청나게 났죠. 이웃사람이 놀라서 잠옷 차림으로 아주머니들 뛰쳐나오고…."]
사고는 오늘 새벽 7시쯤, 주택가 정화조 작업을 위해 경사로에 차를 주차한 뒤 벌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인데요.
차가 내려오면서 방호울타리와 상점을 덮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작업자들은 차를 주차한 후 고임목 등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고 차량은 지난 7월 '경사로 미끄럼' 사고로 작업자를 숨지게 한 바로 그 업체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똑같은 사고가 넉 달여 만에 다시 일어난 겁니다.
업무를 위탁한 부산 동구청이 지난 7월 사고 이후 해당 업체에 경고 조치했지만 안전 규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동일 업체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구청도 업체 대표 등을 불러 추가 조치를 비롯해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지난 7월, 동구의 한 경사로에서 정화조 차가 미끄러져 작업자가 숨졌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오늘 또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 경사로에서 5톤 정화조 차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사가 급한 왕복 2차선 이면도로.
5톤 정화조 차가 갑자기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속도를 늦추지 못하더니 도로 옆 방호울타리를 덮치고, 인근 상점과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최효도/부산 동구 : "(소리가)엄청나게 났죠. 이웃사람이 놀라서 잠옷 차림으로 아주머니들 뛰쳐나오고…."]
사고는 오늘 새벽 7시쯤, 주택가 정화조 작업을 위해 경사로에 차를 주차한 뒤 벌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인데요.
차가 내려오면서 방호울타리와 상점을 덮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작업자들은 차를 주차한 후 고임목 등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고 차량은 지난 7월 '경사로 미끄럼' 사고로 작업자를 숨지게 한 바로 그 업체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똑같은 사고가 넉 달여 만에 다시 일어난 겁니다.
업무를 위탁한 부산 동구청이 지난 7월 사고 이후 해당 업체에 경고 조치했지만 안전 규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동일 업체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구청도 업체 대표 등을 불러 추가 조치를 비롯해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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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동구의 한 경사로에서 정화조 차가 미끄러져 작업자가 숨졌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오늘 또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 경사로에서 5톤 정화조 차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사가 급한 왕복 2차선 이면도로.
5톤 정화조 차가 갑자기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속도를 늦추지 못하더니 도로 옆 방호울타리를 덮치고, 인근 상점과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최효도/부산 동구 : "(소리가)엄청나게 났죠. 이웃사람이 놀라서 잠옷 차림으로 아주머니들 뛰쳐나오고…."]
사고는 오늘 새벽 7시쯤, 주택가 정화조 작업을 위해 경사로에 차를 주차한 뒤 벌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인데요.
차가 내려오면서 방호울타리와 상점을 덮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작업자들은 차를 주차한 후 고임목 등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고 차량은 지난 7월 '경사로 미끄럼' 사고로 작업자를 숨지게 한 바로 그 업체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똑같은 사고가 넉 달여 만에 다시 일어난 겁니다.
업무를 위탁한 부산 동구청이 지난 7월 사고 이후 해당 업체에 경고 조치했지만 안전 규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동일 업체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구청도 업체 대표 등을 불러 추가 조치를 비롯해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지난 7월, 동구의 한 경사로에서 정화조 차가 미끄러져 작업자가 숨졌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오늘 또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 경사로에서 5톤 정화조 차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사가 급한 왕복 2차선 이면도로.
5톤 정화조 차가 갑자기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속도를 늦추지 못하더니 도로 옆 방호울타리를 덮치고, 인근 상점과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최효도/부산 동구 : "(소리가)엄청나게 났죠. 이웃사람이 놀라서 잠옷 차림으로 아주머니들 뛰쳐나오고…."]
사고는 오늘 새벽 7시쯤, 주택가 정화조 작업을 위해 경사로에 차를 주차한 뒤 벌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인데요.
차가 내려오면서 방호울타리와 상점을 덮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작업자들은 차를 주차한 후 고임목 등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고 차량은 지난 7월 '경사로 미끄럼' 사고로 작업자를 숨지게 한 바로 그 업체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똑같은 사고가 넉 달여 만에 다시 일어난 겁니다.
업무를 위탁한 부산 동구청이 지난 7월 사고 이후 해당 업체에 경고 조치했지만 안전 규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동일 업체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구청도 업체 대표 등을 불러 추가 조치를 비롯해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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