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장관 '기름값, 전력요금 인상'

입력 2000.05.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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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기름값과 전력 요금이 국제유가가 오른 만큼 인상될 전망입니다.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이헌재 재경부 장관은 이런 가격연동제로 에너지 절약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
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 강석훈 기자 :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두바이산 원유 가격이 이달 들어서는 배럴 당 평균 25달러를
훌쩍 넘어서자 급기야 정부가 비상등을 켰습니다.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는 만큼 국내 기름값을 인상하겠다고 밝혔습
니다.
⊙ 이헌재 / 재경부 장관 :
5월 이후부터 유가가 올라간다면 그것이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으로 안정된다는 그런 기
미가 보일 때까지는 그걸 바로 석유류 가격에 전부 반영을 시키려고 합니다.
⊙ 강석훈 기자 :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가격연동제로 에너지 절약을 강도 높게 촉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장관은 또 유가 인상으로 전력 생산비도 오르는 만큼 전력 요금도 적절하게 인상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 이헌재 / 재경부 장관 :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 게 이제 전력인데 이것도 좀 조정을 해야 되겠습니다.
⊙ 강석훈 기자 :
국제유가의 폭등에 따른 이 같은 에너지 가격 인상 움직임으로 물가 안정에도 비상이 걸
렸습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임금 인상 수주만 7% 선에서 타결되면 물가 상승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이헌재 / 재경부 장관 :
비슷하게만 서로가 자제해 준다면 물가 상승 압력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 강석훈 기자 :
이 같은 이 장관의 입장은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보여서 임금
협상 유인 업체들에게는 협상 기준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석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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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 장관 '기름값, 전력요금 인상'
    • 입력 2000-05-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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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기름값과 전력 요금이 국제유가가 오른 만큼 인상될 전망입니다.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이헌재 재경부 장관은 이런 가격연동제로 에너지 절약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 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 강석훈 기자 :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두바이산 원유 가격이 이달 들어서는 배럴 당 평균 25달러를 훌쩍 넘어서자 급기야 정부가 비상등을 켰습니다.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는 만큼 국내 기름값을 인상하겠다고 밝혔습 니다. ⊙ 이헌재 / 재경부 장관 : 5월 이후부터 유가가 올라간다면 그것이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으로 안정된다는 그런 기 미가 보일 때까지는 그걸 바로 석유류 가격에 전부 반영을 시키려고 합니다. ⊙ 강석훈 기자 :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가격연동제로 에너지 절약을 강도 높게 촉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장관은 또 유가 인상으로 전력 생산비도 오르는 만큼 전력 요금도 적절하게 인상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 이헌재 / 재경부 장관 :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 게 이제 전력인데 이것도 좀 조정을 해야 되겠습니다. ⊙ 강석훈 기자 : 국제유가의 폭등에 따른 이 같은 에너지 가격 인상 움직임으로 물가 안정에도 비상이 걸 렸습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임금 인상 수주만 7% 선에서 타결되면 물가 상승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이헌재 / 재경부 장관 : 비슷하게만 서로가 자제해 준다면 물가 상승 압력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 강석훈 기자 : 이 같은 이 장관의 입장은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보여서 임금 협상 유인 업체들에게는 협상 기준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석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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