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36살의 작은 기적
입력 2000.05.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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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성 앵커 :
지난 목요일 광주구장에서는 올해 나이 36살의 노장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작은
기적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회장, 송진우 선수입니다. 스타포커스,
정재용 기자입니다.
⊙ 정재용 기자 :
생애 첫 노히트노런, 아빠의 대기록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됐습니다.
⊙ 송진우 선수 :
집에서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제가 여태까지 저한테 한 보답으로 가족들한테 좋은 선물
이 된 것 같습니다.
⊙ 정해은 / 부인 :
옛날보다는 좀, 보여지는 작업이라는 게 부담스러워서, 이제 애기가 크니까 아빠가 이렇
게까지 해 주니까 고맙고...
⊙ 정재용 기자 :
선수협의회장으로 느껴야 했던 부담도 한결 덜었습니다.
⊙ 송진우 선수 :
기록이라는 게 좀 의식을 했었어요. 했었지만 마음속으로 참 힘들었고 차라리 안타라도
하나 빨리 맞았으면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사실 노히트
를 하는 자체는 그 순간이거든요. 노히트노런 자체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선수 생활을 더
오래 하느냐 어떤 기록을 세워나가느냐, 그 작업도 중요한 것 같아요.
⊙ 정재용 기자 :
우리 나이로 올해 36살, 그러나 아직도 마운드를 향한 열정은 신인만큼이나 뜨겁습니다.
⊙ 송진우 선수 :
제가 123승인데 150승을 지금 목표로 잡고 있거든요. 또 욕심이 용수형보다 더 오래 뛰
고 싶은 그런 욕심을 갖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 제일 오래 서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또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그날까지 나의 혼신의 힘을 다해서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
다.
⊙ 정재용 기자 :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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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포커스> 36살의 작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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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 김홍성 앵커 :
지난 목요일 광주구장에서는 올해 나이 36살의 노장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작은
기적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회장, 송진우 선수입니다. 스타포커스,
정재용 기자입니다.
⊙ 정재용 기자 :
생애 첫 노히트노런, 아빠의 대기록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됐습니다.
⊙ 송진우 선수 :
집에서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제가 여태까지 저한테 한 보답으로 가족들한테 좋은 선물
이 된 것 같습니다.
⊙ 정해은 / 부인 :
옛날보다는 좀, 보여지는 작업이라는 게 부담스러워서, 이제 애기가 크니까 아빠가 이렇
게까지 해 주니까 고맙고...
⊙ 정재용 기자 :
선수협의회장으로 느껴야 했던 부담도 한결 덜었습니다.
⊙ 송진우 선수 :
기록이라는 게 좀 의식을 했었어요. 했었지만 마음속으로 참 힘들었고 차라리 안타라도
하나 빨리 맞았으면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사실 노히트
를 하는 자체는 그 순간이거든요. 노히트노런 자체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선수 생활을 더
오래 하느냐 어떤 기록을 세워나가느냐, 그 작업도 중요한 것 같아요.
⊙ 정재용 기자 :
우리 나이로 올해 36살, 그러나 아직도 마운드를 향한 열정은 신인만큼이나 뜨겁습니다.
⊙ 송진우 선수 :
제가 123승인데 150승을 지금 목표로 잡고 있거든요. 또 욕심이 용수형보다 더 오래 뛰
고 싶은 그런 욕심을 갖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 제일 오래 서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또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그날까지 나의 혼신의 힘을 다해서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
다.
⊙ 정재용 기자 :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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