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태국 원숭이 200여 마리 우리서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입력 2024.11.19 (15:39) 수정 2024.11.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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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철제 우리를 둘러싼 담벼락을 타고 원숭이들이 우르르 거리로 내려옵니다.

지난 16일 태국 중부 롭부리시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200여 마리의 원숭이가 한꺼번에 탈출해, 주변 민가는 물론 경찰서에까지 난입했습니다.

태국 롭부리시는 원숭이 수천 마리와 사람이 어울려 사는 '원숭이 도시'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 무리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도심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에 당국은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원숭이들을 집단 포획한 뒤 동물 보호소에 수용했지만 낡고 허술해진 우리 틈새를 통해 보호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약 100마리를 생포한 지자체는 태국 국립공원 당국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잡는 데까진 최대 사흘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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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9 15:39:03
    • 수정2024-11-19 1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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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철제 우리를 둘러싼 담벼락을 타고 원숭이들이 우르르 거리로 내려옵니다.

지난 16일 태국 중부 롭부리시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200여 마리의 원숭이가 한꺼번에 탈출해, 주변 민가는 물론 경찰서에까지 난입했습니다.

태국 롭부리시는 원숭이 수천 마리와 사람이 어울려 사는 '원숭이 도시'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 무리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도심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에 당국은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원숭이들을 집단 포획한 뒤 동물 보호소에 수용했지만 낡고 허술해진 우리 틈새를 통해 보호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약 100마리를 생포한 지자체는 태국 국립공원 당국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잡는 데까진 최대 사흘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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