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 전통 의식 ‘반려동물로 확대’

입력 2024.11.20 (12:46) 수정 2024.11.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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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자녀가 3살, 5살, 7살이 되면 신사에서 아이의 성장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을 갖는데요.

최근에는 이 축원의식이 반려동물에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카야마현 니미시의 한 신사에서 3살 된 강아지 레오가 축원의식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옷까지 입었습니다.

[반려견 주인 :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900년 역사를 가진 이 신사에서는 3년 전부터 반려견을 대상으로 건강을 기원하고 성견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의식을 시작했습니다.

저출산으로 이 신사의 어린이 의식은 2년 새 30% 이상 감소했고 올해 한 건도 없었던 곳도 있습니다.

반면, 반려견을 위한 의식은 SNS와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신청이 들어와 지난해 40건이 진행됐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사진관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통 의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토이 푸들.

촬영 예약 내역을 보면 5건 중 1건이 반려견입니다.

이같은 호응에 해당 사진관은 20개 지점 가운데 반려견 촬영관을 12곳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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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어린이 전통 의식 ‘반려동물로 확대’
    • 입력 2024-11-20 12:46:00
    • 수정2024-11-20 12:57:07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자녀가 3살, 5살, 7살이 되면 신사에서 아이의 성장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을 갖는데요.

최근에는 이 축원의식이 반려동물에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카야마현 니미시의 한 신사에서 3살 된 강아지 레오가 축원의식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옷까지 입었습니다.

[반려견 주인 :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900년 역사를 가진 이 신사에서는 3년 전부터 반려견을 대상으로 건강을 기원하고 성견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의식을 시작했습니다.

저출산으로 이 신사의 어린이 의식은 2년 새 30% 이상 감소했고 올해 한 건도 없었던 곳도 있습니다.

반면, 반려견을 위한 의식은 SNS와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신청이 들어와 지난해 40건이 진행됐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사진관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통 의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토이 푸들.

촬영 예약 내역을 보면 5건 중 1건이 반려견입니다.

이같은 호응에 해당 사진관은 20개 지점 가운데 반려견 촬영관을 12곳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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