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러시아 대표 옆에서 직격…“북한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입력 2024.11.21 (21:19) 수정 2024.11.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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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등 18개 나라 국방 수뇌부들 회의에서 북러 군사 협력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각국 대표들은 러시아 대표 앞에서 북한군 파병은 중대한 도전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고은희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18개국의 국방 수뇌부가 참여하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선호 국방차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을 군사적 야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차관 옆에서 김 차관은 작심한 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불법 행위로 규정한 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하며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했습니다.

[김선호/국방부 차관 : "북한군의 파병은 러시아의 불법적 침략 행위에 야합하는 행위이며, (북한) 청년들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사용하는 반인륜적, 반평화적인 범죄 행위입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파병 대가로 기술과 자금을 받아 핵·미사일 고도화에 나설 거라며, 북러 간 군사적 야합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 연대도 제안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회원국 대표들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두고 국제 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본회의에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 필리핀, 호주 등 5개국 회담에서도 북한군 파병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고, 각국은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해서 강력한 규탄과 함께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서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국방 수장은 따로 회담을 열어 북러 군사협력 차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일본 방위상의 연내 방한에도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화면제공:K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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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차관, 러시아 대표 옆에서 직격…“북한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 입력 2024-11-21 21:19:10
    • 수정2024-11-21 2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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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등 18개 나라 국방 수뇌부들 회의에서 북러 군사 협력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각국 대표들은 러시아 대표 앞에서 북한군 파병은 중대한 도전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고은희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18개국의 국방 수뇌부가 참여하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선호 국방차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을 군사적 야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차관 옆에서 김 차관은 작심한 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불법 행위로 규정한 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하며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했습니다.

[김선호/국방부 차관 : "북한군의 파병은 러시아의 불법적 침략 행위에 야합하는 행위이며, (북한) 청년들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사용하는 반인륜적, 반평화적인 범죄 행위입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파병 대가로 기술과 자금을 받아 핵·미사일 고도화에 나설 거라며, 북러 간 군사적 야합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 연대도 제안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회원국 대표들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두고 국제 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본회의에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 필리핀, 호주 등 5개국 회담에서도 북한군 파병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고, 각국은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해서 강력한 규탄과 함께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서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국방 수장은 따로 회담을 열어 북러 군사협력 차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일본 방위상의 연내 방한에도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화면제공:K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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