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관급 회담 “6자회담 재개 촉구”

입력 2005.12.14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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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 17차 남북 장관급 회담 이틀째,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우리측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문제와 연계시키지 말고, 6자 회담에 나설것을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장관급 회담에는 이례적으로 6자 회담 남측 대표가 함께 했습니다.

그만큼 북핵 문제가 남북문제보다 더 급한 것처럼 보입니다.

기조연설에서 남측은 금융 제재 문제와 6자 회담을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며 빠른 회담 복귀를 촉구했으나 북측은 즉답은 피했습니다.

<녹취>김천식(남측 회담 대변인) : "우리 측 의견을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즉답은 없었습니다."

북측은 서울 인권 대회, 브시바오 미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실용적 접근 태도로 비치는 대목입니다.

남측의 군사 당국자 회담 요구에 대해서도 북측은 답변은 피한 채 상대방에 대한 비난 중지와 상대 측 방문 지역의 제한을 없앨 것을 요구했습니다.

내년 3월쯤 금강산에서 이산 상봉 행사를 연다는 데는 남북이 사실상 합의한 상탭니다.

한편 납북자 단체 회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회담장 근처 서귀포항 앞바다에서 선상 시위를 통해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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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장관급 회담 “6자회담 재개 촉구”
    • 입력 2005-12-14 21:25: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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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 17차 남북 장관급 회담 이틀째,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우리측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문제와 연계시키지 말고, 6자 회담에 나설것을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장관급 회담에는 이례적으로 6자 회담 남측 대표가 함께 했습니다. 그만큼 북핵 문제가 남북문제보다 더 급한 것처럼 보입니다. 기조연설에서 남측은 금융 제재 문제와 6자 회담을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며 빠른 회담 복귀를 촉구했으나 북측은 즉답은 피했습니다. <녹취>김천식(남측 회담 대변인) : "우리 측 의견을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즉답은 없었습니다." 북측은 서울 인권 대회, 브시바오 미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실용적 접근 태도로 비치는 대목입니다. 남측의 군사 당국자 회담 요구에 대해서도 북측은 답변은 피한 채 상대방에 대한 비난 중지와 상대 측 방문 지역의 제한을 없앨 것을 요구했습니다. 내년 3월쯤 금강산에서 이산 상봉 행사를 연다는 데는 남북이 사실상 합의한 상탭니다. 한편 납북자 단체 회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회담장 근처 서귀포항 앞바다에서 선상 시위를 통해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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