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패딩도 화장품도, 극과 극 양극화 소비
입력 2024.11.25 (18:17)
수정 2024.1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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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한쪽은 연못, 또 한쪽은 호수입니다.
비가 충분히 왔을 땐 평온하지만, 가뭄이 계속되면…
같은 가뭄에도 타격은 극과 극입니다.
연못은 금세 바닥이지만, 호수는 버틸 만합니다.
소비도 비슷합니다.
불황이 되면 극도로 아끼는 쪽, 불황에도 쓸 돈은 쓰는 쪽, 극과 극인데…
지금 점점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화장품 분석과 리뷰로 유명한 애플리케이션을 켰습니다.
'샘플' 체험이라는 항목이 눈에 띕니다.
흔히 끼워서 주는 '샘플'만 제공하는 코너.
판매가 아니니 금액은 무료, 배송비만 받습니다.
중고장터는 한술 더 뜹니다.
'화장품 샘플'이라는 제목의 글이 대거 올라와 있습니다.
대부분은 무료 나눔 이지만, 분명 불법인 견본품 판매도 순식간에 완료됩니다.
화장품을 안 쓸 순 없고 최대한 싸게 구해보자는 흐름.
연못이 가뭄에 찌들면 찔끔찔끔 꼭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할인 숍 '다이소'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기초 화장품이 1년 전보다 2.4배, 색조 화장품은 1.3배 더 팔렸습니다.
아주 비싼 건 못 사도 보급형 화장품을 주로 사던 소비자가 대거 저가 시장으로 건너온 겁니다.
차라리 아주 비싼 건 여전히 잘 팔립니다.
한 백화점의 고가 화장품 군은 지난해보다 10% 더 팔렸고, 해외 브랜드 위주의 색조만 따로 보면 25% 성장했습니다.
이곳은 지난주 시작된 무신사의 팝업 스토어입니다.
팝업의 주제는 '할인' 만 원대 티셔츠, 7만 원대 패딩.
평균 75% 할인한다고 입소문 나자 수백 명이 줄을 섰습니다.
아예 싸든지, 아니면 아예 비싸든지.
'극과 극' 양극화 소비가 여러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황이 점점 짙어진다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한찬의
한쪽은 연못, 또 한쪽은 호수입니다.
비가 충분히 왔을 땐 평온하지만, 가뭄이 계속되면…
같은 가뭄에도 타격은 극과 극입니다.
연못은 금세 바닥이지만, 호수는 버틸 만합니다.
소비도 비슷합니다.
불황이 되면 극도로 아끼는 쪽, 불황에도 쓸 돈은 쓰는 쪽, 극과 극인데…
지금 점점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화장품 분석과 리뷰로 유명한 애플리케이션을 켰습니다.
'샘플' 체험이라는 항목이 눈에 띕니다.
흔히 끼워서 주는 '샘플'만 제공하는 코너.
판매가 아니니 금액은 무료, 배송비만 받습니다.
중고장터는 한술 더 뜹니다.
'화장품 샘플'이라는 제목의 글이 대거 올라와 있습니다.
대부분은 무료 나눔 이지만, 분명 불법인 견본품 판매도 순식간에 완료됩니다.
화장품을 안 쓸 순 없고 최대한 싸게 구해보자는 흐름.
연못이 가뭄에 찌들면 찔끔찔끔 꼭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할인 숍 '다이소'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기초 화장품이 1년 전보다 2.4배, 색조 화장품은 1.3배 더 팔렸습니다.
아주 비싼 건 못 사도 보급형 화장품을 주로 사던 소비자가 대거 저가 시장으로 건너온 겁니다.
차라리 아주 비싼 건 여전히 잘 팔립니다.
한 백화점의 고가 화장품 군은 지난해보다 10% 더 팔렸고, 해외 브랜드 위주의 색조만 따로 보면 25% 성장했습니다.
이곳은 지난주 시작된 무신사의 팝업 스토어입니다.
팝업의 주제는 '할인' 만 원대 티셔츠, 7만 원대 패딩.
평균 75% 할인한다고 입소문 나자 수백 명이 줄을 섰습니다.
아예 싸든지, 아니면 아예 비싸든지.
'극과 극' 양극화 소비가 여러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황이 점점 짙어진다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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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핫 클립] 패딩도 화장품도, 극과 극 양극화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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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5 18:17:20
- 수정2024-11-25 18:28:07
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한쪽은 연못, 또 한쪽은 호수입니다.
비가 충분히 왔을 땐 평온하지만, 가뭄이 계속되면…
같은 가뭄에도 타격은 극과 극입니다.
연못은 금세 바닥이지만, 호수는 버틸 만합니다.
소비도 비슷합니다.
불황이 되면 극도로 아끼는 쪽, 불황에도 쓸 돈은 쓰는 쪽, 극과 극인데…
지금 점점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화장품 분석과 리뷰로 유명한 애플리케이션을 켰습니다.
'샘플' 체험이라는 항목이 눈에 띕니다.
흔히 끼워서 주는 '샘플'만 제공하는 코너.
판매가 아니니 금액은 무료, 배송비만 받습니다.
중고장터는 한술 더 뜹니다.
'화장품 샘플'이라는 제목의 글이 대거 올라와 있습니다.
대부분은 무료 나눔 이지만, 분명 불법인 견본품 판매도 순식간에 완료됩니다.
화장품을 안 쓸 순 없고 최대한 싸게 구해보자는 흐름.
연못이 가뭄에 찌들면 찔끔찔끔 꼭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할인 숍 '다이소'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기초 화장품이 1년 전보다 2.4배, 색조 화장품은 1.3배 더 팔렸습니다.
아주 비싼 건 못 사도 보급형 화장품을 주로 사던 소비자가 대거 저가 시장으로 건너온 겁니다.
차라리 아주 비싼 건 여전히 잘 팔립니다.
한 백화점의 고가 화장품 군은 지난해보다 10% 더 팔렸고, 해외 브랜드 위주의 색조만 따로 보면 25% 성장했습니다.
이곳은 지난주 시작된 무신사의 팝업 스토어입니다.
팝업의 주제는 '할인' 만 원대 티셔츠, 7만 원대 패딩.
평균 75% 할인한다고 입소문 나자 수백 명이 줄을 섰습니다.
아예 싸든지, 아니면 아예 비싸든지.
'극과 극' 양극화 소비가 여러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황이 점점 짙어진다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한찬의
한쪽은 연못, 또 한쪽은 호수입니다.
비가 충분히 왔을 땐 평온하지만, 가뭄이 계속되면…
같은 가뭄에도 타격은 극과 극입니다.
연못은 금세 바닥이지만, 호수는 버틸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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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비싼 건 못 사도 보급형 화장품을 주로 사던 소비자가 대거 저가 시장으로 건너온 겁니다.
차라리 아주 비싼 건 여전히 잘 팔립니다.
한 백화점의 고가 화장품 군은 지난해보다 10% 더 팔렸고, 해외 브랜드 위주의 색조만 따로 보면 25% 성장했습니다.
이곳은 지난주 시작된 무신사의 팝업 스토어입니다.
팝업의 주제는 '할인' 만 원대 티셔츠, 7만 원대 패딩.
평균 75% 할인한다고 입소문 나자 수백 명이 줄을 섰습니다.
아예 싸든지, 아니면 아예 비싸든지.
'극과 극' 양극화 소비가 여러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황이 점점 짙어진다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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