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 적절성 논란 ‘휴양림’…청주시, 활용안 마련 속도
입력 2024.11.25 (19:21)
수정 2024.11.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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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전, 청주시가 한 민간 휴양림을 100억 원 가까이 주고 사들었는데요.
적절성 논란 속에 이르면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활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민간 업자가 청주시 미원면 일대 32만 ㎡에 조성해 운영하다 폐업한 휴양림입니다.
지난 9월, 청주시가 95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근처 미동산 수목원과 옥화자연휴양림, 옥화 9경까지 연계한 산림 휴양 명소로 만들겠단 겁니다.
하지만 막대한 세금을 쓸 만큼 시급한 사안이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찬반 논란 속에 이 휴양림을 어떻게 활용할 지 논의하는 자문 회의가 열렸습니다.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기존 휴양림과의 차별화를 주문했습니다.
[박정숙/청주시정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매입한 휴양림은) 옥화자연휴양림이 인근 15km 근거리에 있고요.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이 26km, 낭성 K 캠핑장이 22km 내에 있습니다."]
산림 치유와 휴양에 특화된 전문 프로그램 운영과,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은 평일 수요 확보 등도 강조했습니다.
[채성주/청주시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특별한 회의실, 특별한 회의 장소로서 저희가 지정을 받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비좁은 일대 도로 개선, 숙박객과 단순 이용객의 동선 분리, 근처 축사 악취 해소 등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정삼철/충북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단순하게 시설 관리 측면에서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탄력적인 대처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그것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휴양림 매입비 95억 원과 함께 각종 시설 개선비까지, 최소 120억 원 이상 투입될 전망입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시민들을 위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차별화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양림이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청주시는 자문단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 3월, 임시 개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두 달 전, 청주시가 한 민간 휴양림을 100억 원 가까이 주고 사들었는데요.
적절성 논란 속에 이르면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활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민간 업자가 청주시 미원면 일대 32만 ㎡에 조성해 운영하다 폐업한 휴양림입니다.
지난 9월, 청주시가 95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근처 미동산 수목원과 옥화자연휴양림, 옥화 9경까지 연계한 산림 휴양 명소로 만들겠단 겁니다.
하지만 막대한 세금을 쓸 만큼 시급한 사안이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찬반 논란 속에 이 휴양림을 어떻게 활용할 지 논의하는 자문 회의가 열렸습니다.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기존 휴양림과의 차별화를 주문했습니다.
[박정숙/청주시정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매입한 휴양림은) 옥화자연휴양림이 인근 15km 근거리에 있고요.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이 26km, 낭성 K 캠핑장이 22km 내에 있습니다."]
산림 치유와 휴양에 특화된 전문 프로그램 운영과,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은 평일 수요 확보 등도 강조했습니다.
[채성주/청주시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특별한 회의실, 특별한 회의 장소로서 저희가 지정을 받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비좁은 일대 도로 개선, 숙박객과 단순 이용객의 동선 분리, 근처 축사 악취 해소 등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정삼철/충북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단순하게 시설 관리 측면에서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탄력적인 대처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그것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휴양림 매입비 95억 원과 함께 각종 시설 개선비까지, 최소 120억 원 이상 투입될 전망입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시민들을 위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차별화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양림이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청주시는 자문단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 3월, 임시 개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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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청주시가 한 민간 휴양림을 100억 원 가까이 주고 사들었는데요.
적절성 논란 속에 이르면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활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민간 업자가 청주시 미원면 일대 32만 ㎡에 조성해 운영하다 폐업한 휴양림입니다.
지난 9월, 청주시가 95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근처 미동산 수목원과 옥화자연휴양림, 옥화 9경까지 연계한 산림 휴양 명소로 만들겠단 겁니다.
하지만 막대한 세금을 쓸 만큼 시급한 사안이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찬반 논란 속에 이 휴양림을 어떻게 활용할 지 논의하는 자문 회의가 열렸습니다.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기존 휴양림과의 차별화를 주문했습니다.
[박정숙/청주시정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매입한 휴양림은) 옥화자연휴양림이 인근 15km 근거리에 있고요.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이 26km, 낭성 K 캠핑장이 22km 내에 있습니다."]
산림 치유와 휴양에 특화된 전문 프로그램 운영과,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은 평일 수요 확보 등도 강조했습니다.
[채성주/청주시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특별한 회의실, 특별한 회의 장소로서 저희가 지정을 받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비좁은 일대 도로 개선, 숙박객과 단순 이용객의 동선 분리, 근처 축사 악취 해소 등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정삼철/충북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단순하게 시설 관리 측면에서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탄력적인 대처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그것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휴양림 매입비 95억 원과 함께 각종 시설 개선비까지, 최소 120억 원 이상 투입될 전망입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시민들을 위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차별화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양림이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청주시는 자문단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 3월, 임시 개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두 달 전, 청주시가 한 민간 휴양림을 100억 원 가까이 주고 사들었는데요.
적절성 논란 속에 이르면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활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민간 업자가 청주시 미원면 일대 32만 ㎡에 조성해 운영하다 폐업한 휴양림입니다.
지난 9월, 청주시가 95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근처 미동산 수목원과 옥화자연휴양림, 옥화 9경까지 연계한 산림 휴양 명소로 만들겠단 겁니다.
하지만 막대한 세금을 쓸 만큼 시급한 사안이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찬반 논란 속에 이 휴양림을 어떻게 활용할 지 논의하는 자문 회의가 열렸습니다.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기존 휴양림과의 차별화를 주문했습니다.
[박정숙/청주시정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매입한 휴양림은) 옥화자연휴양림이 인근 15km 근거리에 있고요.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이 26km, 낭성 K 캠핑장이 22km 내에 있습니다."]
산림 치유와 휴양에 특화된 전문 프로그램 운영과,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은 평일 수요 확보 등도 강조했습니다.
[채성주/청주시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특별한 회의실, 특별한 회의 장소로서 저희가 지정을 받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비좁은 일대 도로 개선, 숙박객과 단순 이용객의 동선 분리, 근처 축사 악취 해소 등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정삼철/충북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단순하게 시설 관리 측면에서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탄력적인 대처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그것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휴양림 매입비 95억 원과 함께 각종 시설 개선비까지, 최소 120억 원 이상 투입될 전망입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시민들을 위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차별화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양림이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청주시는 자문단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 3월, 임시 개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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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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