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엇박자…충북대-교통대 통합 난항

입력 2024.11.25 (19:22) 수정 2024.1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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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7년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대와 교통대가 다시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교명 선정 투표를 하루 남기고 교통대 측이 일정을 미루는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을 공유하는 설명회입니다.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교명 선정 투표 일정과 향후 행정 절차를 소개합니다.

[박유식/충북대학교 통합추진위원장 : "선거권자는 (충북대와 교통대의) 교원·직원·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표 결과 산출은) 양 대학 교수·직원·학생의 득표율을 합산합니다."]

그러나, 두 대학이 동시에 열기로 했던 설명회는 충북대에서만 진행됐습니다.

한국교통대가 돌연 설명회를 취소한데 이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교명 선정 투표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통대는 충북대와의 통합 협상이 지연됐다며 일정 연기 배경을 공지했습니다.

충북대 측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학 통합이 전제인 글로컬 30 사업의 초심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예고한 일정대로 교명 선호도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창섭/충북대학교 총장 :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판단의 매 순간에서 반드시 우리의 초심을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대학은 애초 투표 선정에 이어 28일까지 교육부에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불거진 교통대 엇박자 행보에 앞으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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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엇박자…충북대-교통대 통합 난항
    • 입력 2024-11-25 19:22:30
    • 수정2024-11-26 08:55:20
    뉴스7(청주)
[앵커]

2027년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대와 교통대가 다시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교명 선정 투표를 하루 남기고 교통대 측이 일정을 미루는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을 공유하는 설명회입니다.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교명 선정 투표 일정과 향후 행정 절차를 소개합니다.

[박유식/충북대학교 통합추진위원장 : "선거권자는 (충북대와 교통대의) 교원·직원·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표 결과 산출은) 양 대학 교수·직원·학생의 득표율을 합산합니다."]

그러나, 두 대학이 동시에 열기로 했던 설명회는 충북대에서만 진행됐습니다.

한국교통대가 돌연 설명회를 취소한데 이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교명 선정 투표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통대는 충북대와의 통합 협상이 지연됐다며 일정 연기 배경을 공지했습니다.

충북대 측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학 통합이 전제인 글로컬 30 사업의 초심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예고한 일정대로 교명 선호도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창섭/충북대학교 총장 :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판단의 매 순간에서 반드시 우리의 초심을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대학은 애초 투표 선정에 이어 28일까지 교육부에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불거진 교통대 엇박자 행보에 앞으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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