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감축’ 부산서 담판…세계가 주목
입력 2024.11.25 (21:35)
수정 2024.11.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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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오늘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규제 수위를 둘러싼 국가 간 입장차를 극복하고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2019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 4억 6천만 톤으로, 20년 사이 2배 늘었습니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전 세계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 유엔 170여 개 회원국 대표단 등 4천여 명이 부산에 모였습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규제 협약안을 도출하기 위해서입니다.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정부간 협상위원회 의장 : "저는 (협약 마련을) 낙관합니다. 기적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 행동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공동의 의지를 믿습니다."]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소비, 폐기물 처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구체적인 감축 방안을 어떻게 정하느냐입니다.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강력한 협약 지지' 국가와 폐기물 관리에 중점을 두자는 '미온적' 국가가 대립하며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전 세계가 협상을 지켜본다는 의미로 6천 4백여 명의 초상화로 만든 '눈' 형상의 초대형 깃발을 내걸었습니다.
[김나라/그린피스 플라스틱 활동가 : "산업계 목소리가 아닌 시민이 원하고 시민을 위한 협약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함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국내 환경단체들도 부산에 집결해 "플라스틱 생산 규제 방안이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은정/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 "많은 편익을 누리는 플라스틱을 멈출 수는 없어 완전히 종식할 수는 없으니 생산량 자체를 감축해 가는 방향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이후 최대 다자간 협약이 될 플라스틱 협약.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합의안이 마련되면 내년 전권외교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오늘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규제 수위를 둘러싼 국가 간 입장차를 극복하고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2019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 4억 6천만 톤으로, 20년 사이 2배 늘었습니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전 세계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 유엔 170여 개 회원국 대표단 등 4천여 명이 부산에 모였습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규제 협약안을 도출하기 위해서입니다.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정부간 협상위원회 의장 : "저는 (협약 마련을) 낙관합니다. 기적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 행동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공동의 의지를 믿습니다."]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소비, 폐기물 처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구체적인 감축 방안을 어떻게 정하느냐입니다.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강력한 협약 지지' 국가와 폐기물 관리에 중점을 두자는 '미온적' 국가가 대립하며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전 세계가 협상을 지켜본다는 의미로 6천 4백여 명의 초상화로 만든 '눈' 형상의 초대형 깃발을 내걸었습니다.
[김나라/그린피스 플라스틱 활동가 : "산업계 목소리가 아닌 시민이 원하고 시민을 위한 협약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함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국내 환경단체들도 부산에 집결해 "플라스틱 생산 규제 방안이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은정/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 "많은 편익을 누리는 플라스틱을 멈출 수는 없어 완전히 종식할 수는 없으니 생산량 자체를 감축해 가는 방향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이후 최대 다자간 협약이 될 플라스틱 협약.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합의안이 마련되면 내년 전권외교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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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5 22:00:47
[앵커]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오늘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규제 수위를 둘러싼 국가 간 입장차를 극복하고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2019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 4억 6천만 톤으로, 20년 사이 2배 늘었습니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전 세계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 유엔 170여 개 회원국 대표단 등 4천여 명이 부산에 모였습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규제 협약안을 도출하기 위해서입니다.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정부간 협상위원회 의장 : "저는 (협약 마련을) 낙관합니다. 기적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 행동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공동의 의지를 믿습니다."]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소비, 폐기물 처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구체적인 감축 방안을 어떻게 정하느냐입니다.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강력한 협약 지지' 국가와 폐기물 관리에 중점을 두자는 '미온적' 국가가 대립하며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전 세계가 협상을 지켜본다는 의미로 6천 4백여 명의 초상화로 만든 '눈' 형상의 초대형 깃발을 내걸었습니다.
[김나라/그린피스 플라스틱 활동가 : "산업계 목소리가 아닌 시민이 원하고 시민을 위한 협약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함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국내 환경단체들도 부산에 집결해 "플라스틱 생산 규제 방안이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은정/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 "많은 편익을 누리는 플라스틱을 멈출 수는 없어 완전히 종식할 수는 없으니 생산량 자체를 감축해 가는 방향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이후 최대 다자간 협약이 될 플라스틱 협약.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합의안이 마련되면 내년 전권외교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오늘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규제 수위를 둘러싼 국가 간 입장차를 극복하고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2019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 4억 6천만 톤으로, 20년 사이 2배 늘었습니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전 세계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 유엔 170여 개 회원국 대표단 등 4천여 명이 부산에 모였습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규제 협약안을 도출하기 위해서입니다.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정부간 협상위원회 의장 : "저는 (협약 마련을) 낙관합니다. 기적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 행동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공동의 의지를 믿습니다."]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소비, 폐기물 처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구체적인 감축 방안을 어떻게 정하느냐입니다.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강력한 협약 지지' 국가와 폐기물 관리에 중점을 두자는 '미온적' 국가가 대립하며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전 세계가 협상을 지켜본다는 의미로 6천 4백여 명의 초상화로 만든 '눈' 형상의 초대형 깃발을 내걸었습니다.
[김나라/그린피스 플라스틱 활동가 : "산업계 목소리가 아닌 시민이 원하고 시민을 위한 협약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함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국내 환경단체들도 부산에 집결해 "플라스틱 생산 규제 방안이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은정/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 "많은 편익을 누리는 플라스틱을 멈출 수는 없어 완전히 종식할 수는 없으니 생산량 자체를 감축해 가는 방향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이후 최대 다자간 협약이 될 플라스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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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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