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두뇌 감독’ 꿈꾸는 김태술 “MZ스럽게 수평적 소통!”

입력 2024.11.25 (21:50) 수정 2024.11.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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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소노가 선수 폭행 논란으로 사퇴한 김승기 감독의 후임으로 초보 사령탑 김태술을 파격적으로 선임했습니다.

현역 시절 '매직 키드'로 불린 김태술 감독은 MZ세대와의 참신한 소통을 바탕으로 '매직 브레인'이란 별명을 얻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살로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 된 김태술 감독이 소노 선수들과 정답게 첫인사를 나눕니다.

["잘 부탁해~"]

선수 시절 '매직 키드'라 불리며 감독을 대신해 동료들에게 직접 작전 지시까지 했던 김태술 감독, 취임 일성으로 지도자와 선수의 장벽을 허무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술/소노 감독 : "형, 동생이고, 수평관계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MZ세대답게 가자고! 나는 X 세대인데, 너네는 MZ잖아~"]

소노 구단이 감독 경험이 없는 '초보 지도자'를 파격적으로 선임한 이유는 김승기 감독의 선수 폭행 논란으로 뒤숭숭한 팀의 쇄신입니다.

김태술 감독의 첫 지시 역시 음악을 통한 분위기 전환이었습니다.

[김태술/소노 감독 : "흥을 내주면 한국 선수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고 오후 운동할 때도 음악 틀어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앨런 윌리엄스 : "YES, SIR!"]

김 감독은 재미있는 농구를 강조하며 마법 같은 두뇌로 프로농구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태술/소노 감독 :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무서울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감독이라는 자리는 손보다는 머리를 많이 써야 되니까 '매직 브레인'이라는 (별명이)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 역시 새로운 사령탑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정현/소노 : "수직적인 분위기보다는 수평적인 분위기를 얘기하셨는데, 제가 농구하면서 처음 감독님께 들어본 말씀이라 되게 놀랍고, 그런 부분에서 기대감이 있습니다."]

김태술 감독은 오는 28일 DB를 상대로 사령탑 데뷔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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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 두뇌 감독’ 꿈꾸는 김태술 “MZ스럽게 수평적 소통!”
    • 입력 2024-11-25 21:50:01
    • 수정2024-11-25 21: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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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소노가 선수 폭행 논란으로 사퇴한 김승기 감독의 후임으로 초보 사령탑 김태술을 파격적으로 선임했습니다.

현역 시절 '매직 키드'로 불린 김태술 감독은 MZ세대와의 참신한 소통을 바탕으로 '매직 브레인'이란 별명을 얻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살로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 된 김태술 감독이 소노 선수들과 정답게 첫인사를 나눕니다.

["잘 부탁해~"]

선수 시절 '매직 키드'라 불리며 감독을 대신해 동료들에게 직접 작전 지시까지 했던 김태술 감독, 취임 일성으로 지도자와 선수의 장벽을 허무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술/소노 감독 : "형, 동생이고, 수평관계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MZ세대답게 가자고! 나는 X 세대인데, 너네는 MZ잖아~"]

소노 구단이 감독 경험이 없는 '초보 지도자'를 파격적으로 선임한 이유는 김승기 감독의 선수 폭행 논란으로 뒤숭숭한 팀의 쇄신입니다.

김태술 감독의 첫 지시 역시 음악을 통한 분위기 전환이었습니다.

[김태술/소노 감독 : "흥을 내주면 한국 선수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고 오후 운동할 때도 음악 틀어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앨런 윌리엄스 : "YES, SIR!"]

김 감독은 재미있는 농구를 강조하며 마법 같은 두뇌로 프로농구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태술/소노 감독 :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무서울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감독이라는 자리는 손보다는 머리를 많이 써야 되니까 '매직 브레인'이라는 (별명이)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 역시 새로운 사령탑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정현/소노 : "수직적인 분위기보다는 수평적인 분위기를 얘기하셨는데, 제가 농구하면서 처음 감독님께 들어본 말씀이라 되게 놀랍고, 그런 부분에서 기대감이 있습니다."]

김태술 감독은 오는 28일 DB를 상대로 사령탑 데뷔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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